감자의 줄거리 요약 |
▲ 좀비가 시작되는 연구실
어린 시절부터 6년간 스카우트 생활을 해온 벤(타이 쉐리던)과 카터(로건 밀러)는 카터의 누나 켄들(할스톤 세이지)이 참여하는 비밀파티에 초대를 받는다. 초대를 받은 날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스카우트 캠프를 빠져나온 벤과 카터. 하지만 파티 전 평소 호기심을 갖고 있던 스트립클럽의 문지기가 없은 것을 본 카터는 몰래 클럽에 들어갔다가 좀비들의 공격을 받는다.
뜬금없는 좀비들의 공격. 그곳에서 데니스(사라 두몬트)를 만난 벤과 카터는 비밀파티가 열리는 장소로 켄들을 구하러 가는데...
▲ 벤이 짝사랑하는 켄들
요절복통 B급 호러 코미디 |
<스카우트 가이드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 (이하 '좀비 아포칼립스')>는 좀비들이 등장하는 포스트 묵시록 류의 B급 호러코미디 영화다.
어린시절부터 스카우트 생활을 해왔지만, 스카우트는 학교에서 놀림의 대상이라는 것을 인지한 벤과 카터는 스카우트를 그만두고 여자들 품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다. 학교에서 퀸카로 유명한 켄들을 통해 비밀파티의 초대까지 얻어낸 이들은 드디어 꿈에도 바라던 섹스파티의 현장에 동참할 자격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좀비 아포칼립스>는 십대들이 주인공인 만큼 그들의 시선에 걸맞는 유머코드들이 등장한다.
▲ 편의점 앞에서 데니스를 만나는 벤과 카터
이런류의 코미디물에서 흔히 등장하는 농도 짙은 섹드립보다는 십대에 어울리는 가슴과 고추(?)에 관한 수위낮은 성적농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십대들답게 똥과 방귀를 이용한 항문기 유머또한 등장한다. 또한 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여성의 가슴 노출(그냥 보고 눈이 동그레치는)정도만이 <좀비 아포칼립스>의 성적 수위다. 수위가 낮은(?)만큼 다른 것에서 유머코드를 형성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길한복판에서 만난 좀비와 브리티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hit me baby one more time'를 열창하는 모습 등이 이 영화가 추구하는 유머코드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십대 영화에서 늘 그리고 있는 '아직은 미숙한 소년이 남자가 되어가는 성장드라마' 역시 이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데, 켄들을 짝사랑하지만 자신이 보잘 것 없다는 이유로 고백을 주저하는 벤이 데니스의 도움을 받아 남자의 모습을 배워간다는 성장드라마의 공식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훈훈한 해피엔딩이 보장된다는 사실 또한 당연하게 설정되어 있다.
▶ 관련리뷰 : 무서운 영화 만큼 재밌는 영화 - 더 파이널 걸스 (The Final Girls, 2015) |
▲ 칵테일 웨이트레스다!
마치며... |
▲ IMDb 평점
리뷰를 읽어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만, <좀비 아포칼립스>가 추구하는 스토리는 진부하다. 충분히 예측가능한 이야기를 그저그렇게 그리고 있지만, 이 영화만이 가지는 풋풋한 십대 코미디가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들이 다소 선정적이고, 고어틱하지만 그럼에도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 스탠포드 프리즌 엑스페리먼트(2015)>에서도 같이 출연한 타이 쉐리던과 로건 밀러 콤비의 풋풋한 코미디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며, 농익은 사라 두몬트의 역할은 이들의 풋풋함이 가지는 심심함을 보완해주는 케미를 형성하고 있다.
▶ 관련리뷰 : 극단적인 실화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놀라운 발견 - 더 스탠포드 프리즌 엑스페리먼트 (스탠포드 감옥실험 The Stanford Prison Experiment, 2015) |
▲ 좀비를 비해 달아나는 데니스와 카터, 벤
☞ 추천 : 십대들의 풋풋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미디
☞ 비추천 : 그렇기때문에 다소 유치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좀비들의 가슴노출이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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