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CIA의 작전 중 어머니를 잃는 해리(켈란 루츠)는 성인이 된 후 CIA에 근무하게 된다. 해리는 레너드(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요원이 되길 원하지만, 현장에 투입되지 못한 상황.
그러던 중 전 세계의 통신망을 제어할 수 있는 '콘도르'가 사라지는 일이 생기고, 그 사건에서 레너드가 납치 당하는 일이 생긴다. CIA는 레너드와 '콘도르'의 구출을 최우선에 올리지만, 가족인 해리는 배제한 상황. 이에 해리는 단독으로 레너드를 구출하려든다.
'콘도르' 작동까지 24시간만이 남은 상황. 동료이자 애인이었던 빅토리아(지나 카라노)의 도움으로 레너드를 구하려는 해리는 이 사건 뒤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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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요원이 되기 위해 연습하는 해리
관객과 밀당을 하는 너란 영화 |
은퇴를 3주 앞둔 레너드는 뉴저지에서 현장요원들과 납치당하는 일이 생긴다. '콘도르'라 불리는 특수 암호키를 손에 넣기 위한 테러리스트들은 레너드를 인질로 잡은 상황. 한편 해리는 아버지와 같은 현장요원이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사무실에서 현장요원들의 백업을 맡는 상황이다. <익스트렌션>은 아버지의 납치사실을 알게된 해리는 조직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독으로 사건에 참여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왕년의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는 베터랑 요원 레너드 역으로 부인의 죽음에 감춰진 비밀을 안고 있는 사내로 나와, 켈란 루츠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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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에 찍힌 4개의 점과 함께 납치되는 레너드
헐리웃의 전형적인 타임킬링용 B급 액션을 보여주고 있는 <익스트렉션>은 장르에 걸맞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다. 근육질의 켈란 루츠를 앞세운 격투장면과 포드의 머스텡이 보여주는 화려한 추격씬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화려함을 안겨준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스토리라인은 액션이 보여주는 화려함에 비해 너무도 초라하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개인의 벤덴타(vendettas)가 글로벌 위기로 확장된다 이야기를 설명하기엔 영화가 가지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 여기에 해리가 레너드를 찾아가는 장면 역시 이야기의 흐릉메 비해서 너무도 간단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1
<익스트렉션>이 더 이상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이 영화의 실질적인 이야기가 마지막 10분이 되어서야 펼쳐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마지막 10분을 위해 런닝타임 70분을 밑밥으로 사용한 것 치고는 결과물 또한 너무 허무하다는 점은 관객을 기망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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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펍에서 갱들과 싸우는 해리
마치며... |
<익스트렉션>이 관객과 밀당을 했다면 당기는 부분도 있어야 하겠지만, 불행히도 이 영화는 관객을 쭉~하고 밀기만 할 뿐 끌어당기는 매력이 너무 부족하다. 마치 영화 예고편을 극장에서 틀어주는 것과 같은 스토리의 빈칸들은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 많은 구멍과 실망감을 안겨준다.
한때는 잘 나갔던 브루스 윌리스 형님과 근육갑옷을 입은 켈란 루츠의 케미는 나름의 즐거움을 주지만, 이것만으로 스토리의 빈칸들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을 무려(?) 4.0이나 주고 있다. 하지만 '액션만'이라면 모를까, 스토리까지 더한다면 이마저도 과분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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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와 빨간 자동차는 액션영화의 필수요소
☞ 추천 : 켈란 루츠의 근육갑옷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션은 볼 만하다.
☞ 비추천 : 예고편을 왜 극장에서 틀어줄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 스트립 클럽장면이 잠깐 등장)
※ 예고편
- (두 가문・집단이 살인에 살인을 거듭하며 오래 계속하는) 피의 복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