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린시절 난데없이 나타난 검은구름에 쌓여 목숨을 잃을뻔한 다리아(마리아 피로고바)는 물속에서 이상한 환영으로 부터 '어둠의 순간이 찾아오면 너만이 막을 수 있다.'라는 이상한 말과 함께 목걸이를 받게 된다.
성년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한 다리아는 어느날 부적처럼 여기던 목걸이를 잃어버리게 된다. 목걸이를 찾던 다리아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 목걸이의 능력을 각성 후 그녀에게 돌려주게 된다. 기숙사로 돌아온 다리아는 룸메이트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로 부터 남자친구가 약속에 안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룸메이트를 위해 남자친구를 찾으러간 다리아는 그곳에서 목걸이의 힘으로 어둠의 기운이 있는 여인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나타난 또 한무리의 이상한 사람들. 자신을 다리아와 같은 능력이 있는 존재라고 밝힌 그들은 '쉐도우'라는 존재에 맞서 싸우고 있음을 알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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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다리아가 탄 버스를 휘감는 이상한 구름
중간제목 |
<다크 월드: 이퀄리브리엄>은 2010년에 나왔던 <다크 월드(국내개봉명 '다크월드 3D'로 2013년에 개봉)>의 후속작으로 원제는 <다크월드 2 : 이퀄리브리엄>이다. 제목과 구성만 연속성을 따르고 있는 이번작품은 1편과는 스토리도, 세계관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1편의 내용을 모르고 봐도 전혀 상관이 없다.
이번 <다크월드 2>의 세계관은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을 엄청 따라하고 있는데, 이 영화의 세계관은 <어벤져스(2012)> 프리퀄 시리즈인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세계관과 무척이나 흡사하다. <다크 월드 2>에서도 교관이라 부르는 '팀 리더(존재감은 없다.)'가 존재하고 있으며, 멤버들 각 개인들 역시 각각의 능력을 지닌 인물들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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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도우와 공격능력이 있는 팀원의 싸움
주인공 다리아는 '쉐도우'의 존재를 꿰뚫어 보는 능력자로 영화의 주인공을 맡고 있으며, 그외 멤버들은 공격능력, 차원문 생성, 쉐도우의 냄새를 맡는 능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차원문 말고는 능력의 구분이 거의 없다.)
1948년 모스크바에 다리아가 다니는 대학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다크 월드로 가는 차원문이 발견된다. 그때 차원문을 발견한 이들은 수문장이 되었지만, 차원문에 균열이 생겨 쉐도우들이 인간세상으로 빠져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쉐도우들을 잡아들이는 '능력자'들이 생기게 되었지만, 쉐도우들의 수장은 인간세상을 완전히 자기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차원문을 열려한다는 내용이 <다크 월드>의 기본 세계관이다.
내용은 꽤 거창하고, 화려하지만 실상은 그냥 TV용 영화정도의 퀄리티에 런닝타임 95분동안 약 3개의 에피소드를 우겨넣은 듯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별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CG효과는 조악하고, 스토리 역시 엉성해서 거창한 세계관 외에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냥 능력자들과 쉐도우가 있는데 그냥 싸운다 정도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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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도우는 죽지 않기때문에 다크 월드로 되돌려 보내야한다.
마치며... |
<다크 월드: 이퀄리브리엄>의 IMDb 평점은 4.1(1편은 4.9)이지만, 내용은 그보다 허섭하다. 오히려 4.1도 높아보일 정도의 퀄리티 돈을 지불하고 감상하기에는 조금 아까울 정도다.
거창한 세계관을 보완했다면 훌륭한 짝퉁이 됐겠지만, 스토리는 짝퉁 축에도 끼기 힘들만큼 허섭함을 안겨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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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문 만들기 참 쉽죠잉?
☞ 추천 : 세계관은 휘황찬란하다.
☞ 비추천 : 내용은 유치찬란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마리아 피로고바의 베드씬이 잠깐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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