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느날 갑자기 그레이스(줄리아 스타일스)-카를로(타이 딕스)의 집을 찾은 조엘(데이빗 하버)과 사릴(멜리사 조지). 세상에서 가장 친할 것만 같았던 네 사람의 우정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년 전. 뉴욕에서 교외로 이사한 조엘-샤릴 부부를 찾아간 그레이스와 카를로는 그들 부부에게서 무언가 불편한 점이 있음을 발견하게된다. 조엘-샤릴의 출산을 기념하여 찾은 모음은 그렇게 불편함을 주게되고, 그들의 싸움을 말려보려던 그레이스와 카를로까지 싸움에 말려들면서 네 사람은 서로간의 불편함만 남게된다.
그리고 1년 후. 이벤에는 그레이스와 카를로를 찾은 조엘과 샤릴은 1년 전의 일을 사과하면서, 네 사람의 사이는 다시 원상복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엔 조엘과 샤를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서, 도리어 조엘과 샤릴이 어쩔 줄 몰라한다. 그러면서 회상되는 지난 일들. 친했던 두 부부 사이에서는 어떠한 불편한 점들이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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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 있어보이는 네 사람. 하지만 실상은 별 볼 일 없었다.
1년 전에는 아무일도 없었다? |
<비트윈 어스>는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들 사이에 어떠한 일이 있었고, 그 때문에 가장 친할 것 같았던 두 부부 사이에 금이 간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영화는 1년을 사이에 두고, 1년전과 후를 교차편집헤서 보여준다. 그리고 '그때'에 어떤한 일이 있었고, 그 때문에 두 부부 사이의 우애에 금이 가게 되었음을 가르킨다.
이렇듯 <비트윈 어스>는 마치 영화의 이야기가 스릴러인냥 자꾸만 1년 전에 무언가가 있었음을 가르킨다. 그러면서 그것이 두 부부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자꾸만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하는 이야기는 너무나 산만하고, 도무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정말 파악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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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의 일을 사과하는 조엘과 샤릴 부부
런닝타임 90분 내내 두 부부, 네 명이 서로를 공격하며 한 번은 팀플을 하고, 또 한 번은 개인전을 하는 등. 마치 스포츠 단체전을 하는 듯. 싸움은 계속되고 계속 되어 90분 내내 네 사람이 싸우는 것만 비춰준다. 속된 말로 '불 구경과 싸움 구경이 가장 재미있다.'고는 했지만, 이들 부부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비싼 돈 주고 이런 싸움을 보고 있어야 하는 가 하는 의문이 들 만큼.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고 이들의 이야기 중에서 1년 전의 어떠한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얘들이 옛날엔 친했는데, 지금은 이렇다'는 것만 보여줄 뿐. 어떠한 비밀도, 또 어떠한 중심 스토리도 이 영화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보니 영화는 산만하고, 중심내용 찾기란 마치 숨은그림을 찾는 듯 난해하다. 하지만 진짜 황당함은 여기서 부터 등장하는데, 중심내용을 열심히 찾았더니 그 내용이 벌개 아니라는 점을 알게되는 순간 관객들은 진짜 황당함을 느끼고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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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스와 카를로 앞에서도 싸우는 두 사람
마치며... |
<비트윈 어스>를 보고 있으면, 영화에 등장하는 '밀크 쉐이크'가 PPL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각나는 건 '밀크 쉐이크' 밖에 없다. 그 놈의 '밀크 쉐이크'가 뭐길래, 그조차도 싸움의 도구로 연출하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정말 화딱지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를지도 모른다.
즉 이따위 싸움을 보자고 그 돈을 결재하고 봤다는 건데, 마치 PPV(각주)를 결재했더니 부부싸움을 틀어주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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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만 의미심장하다.
▥ 추천 : ...
▥ 비추천 : 생각나는 건 밀크 쉐이크 밖에 없다. =ㅅ=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유료 스포츠 경기로서 서구권에서는 유명한 스포츠 경기 등은 돈을 내고 시청해야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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