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교외의 한 농장. 그곳에서 캠핑을 하던 몇 명의 젊은이들은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죽음을 당하게된다.
그로부터 얼마뒤. 대학의 졸업 논문 답사를 오게된 6명 친구들. 상황도 여건도 좋지 못한 상황에 그들은 불만을 터트리지만, 탐사에 빠지면 졸업논문에서 탈락시키겠다는 트렌트(마크 부커)의 말에 친구들은 울며겨자 먹는 마음으로 탐사에 참여하게 된다.
그날 저녁 텐트에 비췬 괴한의 인기척에 쉐릴(멜라니 렉커)은 깨어나보지만, 다른 친구들은 그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한다. 다음날 일어난 쉐릴은 자신에게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그녀는 전날 꾼 악몽때문인 줄로만 여긴다.
셰속되는 탐사 중 조시는 옥수수 밭에서 이상한 노트를 발견하게 되고, 그 노트에서 예전 원주민들이 학살당한 내용발견한다. 그것을 본 조쉬는 이 탐사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그리고 그날 밤 맥주를 찾아 창고를 뒤지던 조쉬는 쉐릴의 모습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갑자기 낫을 들고 공격하는 쉐릴에게 당하고 마는데...
▶ 관련리뷰 : 2016/03/04 - [영화/해외영화] - 좀비, 섹스, 그리고 코미디로 무장한 - 좀비 : 새벽의 저주 (The Coed and the Zombie Stoner, 2014) |
▲ 예쁜척만 하는 비호감 케릭터 애슐리
황당한 원주민의 저주 |
<필드 오브 데드>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졸업 논문 답사를 오게된 대학생들이 필드에서 원주민의 저주때문에 난데없이 도륙을 당하게 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용은 거창하게 원주민의 저주가 블라블라를 떠들고 있지만, 저주라고 표현된 문자가 단순히 대학생들이 방문한 그 땅에서 예전에 원주민들이 학살당했다는 노트의 내용이 전부다. 즉 아무런 연고도 없고, 어떠한 금기도 저지르지 않은 대학생들이 그냥 그 땅을 재수없게 방문했다가 이유도 없이 죽게 된다는 그런 황당함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영화는 케릭터의 설정에서 마치 얘들이 죽어야하는 것처럼 나쁘게 묘사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냥 몸매 좋고 예쁜척 하는 아이와 더 철없는 남학생 그리고 친구와 사이가 안좋은 여학생들만 묘사되고 있을 뿐. 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은 영화의 개연성을 엉망으로 만든다.
▶ 관련리뷰 : 2016/02/29 - [영화/해외영화] - 남쪽으로 이어진 다섯 개의 무서운 이야기 - 사우스바운드 (Southbound, 2015) |
▲ 옥수수 밭을 탐사하는 친구들
즉 쉐릴이 난데없이 환청을 듣게 되고 그 때문에 원주민의 혼령에 빙의되어 친구들을 죽인다는 것인데, 그 과정자체가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그저그런 망작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개연성은 포기한다치자. 이 영화는 공포영화고 포스터 역시 음산한 기운으로 잔득 포장했으니, 공포영화다운 무서움이라도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하지만 개연성도 없는 영화가 무서움이 있을리가 없었고, 마지막 18분이 남은 상황에서 원주민들의 원혼들을 등장시키면서 무서운 척을 하고 있지만, 그때는 너무 늦었고 그나마도 우스꽝스럽기만하다.
▶ 관련리뷰 : 2016/02/29 - [영화/해외영화] - 광기어린 천재의 비참한 말로 - 빅터 프랑켄슈타인 (Victor Frankenstein, 2015) |
▲ 하루종일 옥수수 밭만 걷는다.
마치며... |
▲ IMDb의 평점은 매우 낮다.
포스터의 요란법석함을 볼 때 이미 예견했지만, <필드 오브 데드>가 보여주는 퀄리티는 정말 허섭하기 그지없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의 평점 역시 이를 반영하 듯 2.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부여하고 있는데, 그만큼 이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이 형편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11/08 - [영화/해외영화] - 잘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 - 죽음의 제물 (더 할로우 The Hallow, The Woods 2015) |
▲ 알렉스(맷 하웰)의 목숨을 노리는 쉐릴
▥ 추천 : ...
▥ 비추천 : 끝나기 18분 전까지는 이 영화가 공포영화인지 모를 것이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 (초반 살짝 등장하고, 애슐리등의 노출은 없다.)
※ 예고편
'영화 > 해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에서 인간이 생존한 가장 위대한 실제 사건 - 어밴던드 (Abandoned, 2015) (0) | 2016.03.09 |
---|---|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걸까? - 몬스터즈2: 죽음의 대륙 (Monsters: Dark Continent , 2014) (0) | 2016.03.08 |
줄레엣 비노쉬의 피에타 - 당신을 기다리는 시간 (L'attesa, The Wait, 2015) (0) | 2016.03.08 |
1년 전에는 아무일도 없었다. - 비트윈 어스 (Between Us , 2012) (0) | 2016.03.08 |
두 남자의 동행. 그리고 그 길에 녹아든 민족의 아픔 - 신의 이름으로 (Loin des hommes, Far From Men, 2014) (0) | 201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