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승리에 관한 잔잔한 감동 - 우드론 (Woodlaw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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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미국내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심한 곳. 앨래배마주 버밍햄. 그곳의 앨래배마 주립대학은 1970년 'USC 흑백 통합 팀'을 버밍햄으로 불러 경기를 하게된다. 그로 부터 3년 후 우드론 고등학교는 극심한 인종차별로 인해 몸살을 앓게된다. 우드론 고등학교의 미식축구팀 역시 팀내 인종차별로 인해 팀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고있었다. 그러던 중 탠디 코치(니콜라스 비숍)에게 행크(숀 애스틴)가 찾아온다. 자신을 스포츠 선교사라 밝힌 행크는 우드론 미식축구팀을 화합하려면 '예수의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탠디는 행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얼마 후 탠디는 교장실로 불려가 교내에서 심각해진 인종차별에 대해 듣게된다. 그때 행크가 찾아오게 되고, 탠디는 그에게 5분간의 시간을 허락해 선수들을 만나게 한다. 하지만 결과는 1시간이 넘는 설교시간. 탠디는 행크의 설교를 말리려했지만, 선수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게된다. 그리고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 행크의 설교에 따라 복음을 믿기로 한 선수들.


  그 후 우드론 미식축구팀에는 작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앤슬리 고교와의 시합일. 행크는 토니(캐일럽 캐스틸)를 런닝백으로 기용하게 되고, 토니는 시합에서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변화하기 시작한 우드론 미식축구팀은 자신들과 맞붙은 상대팀까지 전도하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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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에 기도하는 선수들


우드론 Woodlawn, 2015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감독
앤드류 어윈존 어윈
출연
숀 애스틴니콜라스 비숍셰리 셰퍼드존 보이트 더보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믿음의 승리.


  <우드론>은 종교영화다. 하지만 종교적 색체는 아주 적다. 때문에 종교에 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스포츠 감동이라는 코드에 쉽게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내용은 흑백 인종차별이 심하던 시절. 흑인과 백인은 앉는 자리도, 버스나 공공시설도 분리되어 이용해야만 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버밍햄이라는 도시는 미국내에서도 인종차별이 아주 심하던 도시였고, 그곳에 위치한 우드론 고등학교 역시 심각한 인종차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포츠 선교사가 고등학교에 찾아오게 되고, 그의 복음을 듣을 선수들은 믿음에 교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어난 작은 변화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리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실제 사건과 실제 등장인물들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다. 때문에 갈등요소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조금 약한 편이다. 즉 MSG가 조금만 들어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면은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스포츠라는 소재를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그 덕분에 관객들은 한 선수가 성장하는 드라마와 그 선수가 속한 팀이 역경을 딛고 승리하는 모습에 관해 작은 감동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종교와 결부시키는 모습은 비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승리도 주님 덕분이요. 경기를 갖는 것도 주님 덕분이다. 그리고 우리가 갖는 역경역시 주님을 믿는자로서의 시련임으로 기도로 이겨낼 수 있다는 영화의 중심스토리는 스포츠라는 감동 뒤에 숨어있지만, 그럼에도 불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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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드라인을 향해 질주하는 토미


 마치며...


▲ IMDb이 평은 준수한 편이다.

  <우드론>은 종교영화치고는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종교영화는 믿는 자들을 위한 영화와 안 믿는 자들에게 전도하는 영화로 나뉘어 질 수 있는 데, 이 영화는 후자에 속한다. 때문에 종교의 색을 띄고는 있지만, 비종교인들도 부담없이 볼 만하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모든 일을 주님으로 결부시키는 장치는 등장한다. 이 때문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지만, 토니라는 실존 인물이 성장하는 드라마는 매력적이다. 때문에 종교색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라는 모습은 볼 만 할 것이다.


  IMDb의 평점은 6.5, 로튼토마토 지수는 77%(신선 10, 진부 3)으로 대체로 준수한 편이다. 로튼토마토의 평론가들의 평도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노골적으로 종교색을 띄지만, 대체로 괜찮은 영화'라는 평이다. 물론 걔네들의 입장보다는 우리네의 입장이 조금 더 불편할 수 있다는 점만 뺀다면, 대체로 괜찮은 영화일 것으로 보인다. 즉 어린시절 교회를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다면 그리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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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탠디 코치



▥ 추천 : 미식축구라는 점을 교묘하게 잘 이용했다.

▥ 비추천 : 종교종교한 점이 불편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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