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도전은 거룩했다. - 151경기 (When the Game Stands Tal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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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151경기 연속 승리. 미 고교 미식축구 기록상 아직도 깨지지 않는 승리.

  전미 고교 랭킹 1위의 팀 '드라살'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밥(제임스 카비젤). 그의 연승 기록 뒤에는 종교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 있었다.


  드라살 고교의 연승행진을 못마땅하는 주변 고등학교들은 드라살고교의 스카우팅 방식에 비리가 있을 것이라며 그들과의 경기를 거부하는 사태가 생긴다. 이에 드라살 고교는 더 강한 리그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옆리그의 최강 팀과 경기를 갖기로 한다.


  시즌을 앞둔 어느날 밥은 심부정맥을 진단 받고 만다. 회복에는 최소 4개월이 걸리는 상황. 당분간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밥은 인고의 시간을 걸쳐 팀에 돌아왔지만, 팀이 예전과 다름을 느끼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주력선수가 불의의 사고로 죽게되는 일이 생기면서 팀의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진다.


  새시즌이 열리고 152승을 향해 달리던 드라샬 고교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상대팀에게 무참히 깨지고 마는데...


 ▶ 관련리뷰 : 2016/01/01 - [영화/해외영화] - 진정한 정정당당함에 관하여 - 페어 플레이 (Fair Play, 2014) 


▲ 드라살고교의 승리 후 자축하는 밥과 팀원들


151경기 When the Game Stands Tall, 2014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12세이상관람가 115분
감독
토머스 카터
출연
제임스 카비젤마이클 치클리스알렉산더 루드윅로라 던 더보기





 스포츠영화와 종교영화의 중간을 걷는 영화


  전미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드라샬 고교의 코치를 맡고 있는 밥의 실화를 그리고 있는 <151경기>는 당시 151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 달성 후 좌절하게 된 팀의 모습, 그리고 그 시련을 견디고 다시 일어선 드라샬 고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가 늘 그렇듯이 이 영화 역시 '실화 + 감동' 이라는 공식을 충실히 따르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좌절을 강조하고, 그것을 인성을 통해 이겨낸다는 이야기는 어딘가 진부하다.


 ▶ 관련리뷰 : 2015/09/21 - [영화/해외영화] - 위대한 복서의 승리 스토리 - 사우스포 (Southpaw, 2015) 


▲ 스포츠영화라면 꼭 등장하는 장면 - "널 위해 팀이 존재하는 것이 아냐!"


  그런데 승리스토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딘가 종교영화의 향기가 느껴진다. 인성교육을 하는 시간에 펼쳐지는 채플(각주[각주:1])이라던가, 주기도문을 외우는 모습이 자주 등장. 그리고 주력선수가 잘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성경말씀을 잘 따르기 때문인 것처럼 묘사하는 장면들은 이 영화가 종교영화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한다.

  이런부분들은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법한 장면인데, 일전에 소개한 <워룸(2015)>이 잘 만들어진 기독교영화라면, 이 영화는 교묘하게 만든 기독교영화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 관련리뷰 : 2015/12/06 - [분류 전체보기] - 잘 만들어진 주일학교용 영화 - 워 룸 (War Room, 2015) 


▲ 아버지가 필요할 땐 코치님이더니, 정작 코치가 필요할 땐 형편없는 아버지가 앞에 있네요



  여기에 감동을 녹이려는 장치들도 꽤 많이 장치되어 있다. 역경을 딛고 승리한 고교 최고의 팀이라는 타이틀 외에도 그 팀원들의 불우한 환경, 부자간의 갈등. 스포츠 영화라면 등장하는 코치의 스카웃 문제 등. 여러부분에게 감동을 엮을 만한 장치들이 엿보인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런장치들이 너무 감동감동 열매를 강요하는 듯 해서 오히려 불편하다는 점이다. 대놓고 '이쯤 하면 감동 받아라'는 식의 장치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주고, 너무 얼기설기 엉켜있는 감동코드들이 뒤엉켜서 오히려 산만하기만 하다.


 ▶ 관련리뷰 : 2015/10/30 - [영화/해외영화] - 2013년 최고의 영국 영화 - 스타드 업 (Starred Up, 2013) 


▲ 작전회의 중인 드라살고교


 마치며...


▲ IMDb 평점은 준수한 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의 평점은 높은편이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6.6이라는 준수한 점수에 흥행성적 또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천 오백만 불의 제작비로 3천 만불의 수익(해외 판권 수입은 없음)을 올렸으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이라 본다.


  이런 점들로 봤을 때 감자의 생각과는 별개로 <151경기>가 주는 감동 및 재미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억지로 감동을 녹이려는 듯한 불편함과, 종교영화스러운 연출 그리고 산만한 진행은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였다.


 ▶ 관련리뷰 : 2015/09/03 - [영화/일본영화] - BiFan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 백엔러브 (百円の恋 2014) 


▲ 코치님 덕분에 승리하게 되었어요 라는 장면도 꼭 등장한다.



☞ 추천 : 평점 및 리뷰들은 좋은 편이다.

☞ 비추천 : 진부함, 종교영화스러움, 억지스런 감동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chapel : 종교수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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