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풀어낸 지루함 - 인사이드 링: 항공기를 훔쳐라 (Le Premier Cercle, Inner Circle, 2009)

감자의 줄거리 요약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학살을 피해 프랑스로 도망친 아르메니아인들의 후손은 프랑스 지하세계를 쥔 거물급 마피아가 된다. 마피아 가문의 수장 밀로(장 르노)에게는 안톤(가스파르 울리엘)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그는 아버지와 달리 평범한 삶을 살길 원했다. 

  안톤은 여자친구 멜로디(바히나 지오칸테)와 함께 교외의 땅을 사서 한적한 삶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재 안톤의 형편에 그 땅을 살 수는 없었다. 때마침 밀로는 현금 수송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돈이 필요했던 안톤은 그 일에 참여하기로 결심을한다. 아버지의 뜻과는 달리 큰 건 한 탕으로 땅을 살 돈만 준비하면 조직생활을 청산하려는 안톤. 밀라는 안톤이 그러는 이유를 멜로디 때문으로 여기고,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조직원을 보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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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디와 한가로운 삶을 꿈꾸는 안톤

인사이드 링: 항공기를 훔쳐라 Inside Ring, 2009 제작

요약

프랑스 | 스릴러 | 2016.05.12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91분

감독

로랑 튀엘

출연

장 르노, 가스파르 울리엘, 바히나 지오칸테, 사미 부아질라 더보기

줄거리

프랑스 최고 마피아 보스의 아들이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은 ‘안톤’. 조직 생활 청산을 .. 더보기

누적 관객수

20 명 (2016.05.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풀어낸 지루함

 

  조직 생활을 청산하려는 아들. 그리고 아들이 조직을 잇기를 바라는 마피아 보스. 그리고 걸림돌이 된다고 여겨지는 아들의 여자친구. 이야기의 구도만 보면 <인사이드 링: 항공기를 훔쳐라>의 이야기는 너무도 뻔해보인다. 그런데 영화는 이 뻔한 이야기를 정말 뻔하게 풀어내는 지루함을 보여준다. 

  결국 조직과 아들에 방해가 된다고 여기는 아들의 여자친구를 아버지가 제거하려 들고, 아들은 그것을 막으려다가 아버지와 반목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제안. '이것만 하면 손을 씻겠다'는 진부한 멘트로 이야기를 끝까지 진부하게 만들어준다. 뻔한 내용을 새롭게 포장하지 못한 아쉬움. 물론 이 영화의 제작연도가 2009년임을 감안해도 이야기는 진부했다.

  여기에 갈등을 열고 닿는 부분도 익히 알고 있는 진행을 보여준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내내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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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을 갈취하기 위해 출발하는 밀로의 일당들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생각 외로 높다.

  <인사이드 링: 항공기를 훔쳐라>는 장 르노라는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고, 가족내부의 갈등을 '항공기를 훔쳐라'라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포장했지만, 결국은 뻔한 내용을 극복하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거기에 2009년이라는 올드함까지 더해지다보니, 정말 매력이 없다. 

  IMDb 평점은 5.5,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지수는 29%(평점 2.6/5)로 이 영화에 대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이 보인다. 하지만 작성된 때가 2009년 쯤이라는 것을 볼 때 지금의 시점에서는 새로운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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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서 밀로의 일당들과 격전 중인 경찰들

▥ 추천 : ...

▥ 비추천 : 진부한 내용에 올드함까지 더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배드씬이 살짝 등장)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