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불의의 사고로 어린 아들(올리버 - 로건 크란)을 잃은 마리아(사라 웨인 콜리스)는 매일 밤 자신을 원망하는 일상을 반복한다. 그러던 중 가정부로 있는 피키(서치트라 필라이-말릭)의 도움으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알게되는 마리아. 피키는 마리아에게 금기사항을 하나 일러주지만, 아들을 보고픈 마음에 금기를 깨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마리아. 하지만 그 뒤로 집 안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정체모를 원주민들까지 집을 찾아오게된다. 며칠 뒤 마리아는 올리버가 지신과 함게 집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올리버는 점점 욕심이 심해지기 시작했고, 그 사실을 알게된 피키는 올리버를 저세상으로 돌려보내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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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키가 알려준 장소로 올리버를 만나러 가는 마리아
흐름은 괜찮았지만, 공포가 아쉬웠다. |
인도의 어느 지방. 사고로 아들을 잃은 마리아는 매일 밤을 악몽과 함께 원망과 자책하는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다 알게된 비밀의 장소. 그 장소로 간 마리아는 올리버를 만나게 되지만,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금기를 어기고 만다.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더 도어>는 인도의 미신에 전통적 금기사상을 더한 신선한 공포를 보여준다. '절대로 문을 열지 말라'는 금기를 어기게 되는 마리아로 인해 저세상의 올리버가 이 세상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생기는 저주같은 공포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몇몇 장면은 꽤 괜찮은 공포감을 연출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공포심은 '깜놀'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게된다. 즉 몇몇 장면은 깜짝 놀람을 주지만, 그 상태가 공포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화의 흐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스토리가 괜찮다는 뜻인데,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이 이기심으로 바뀌고, 그것이 불러온 참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의 미신적인 이야기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물론 몇몇 장면들은 의심이 든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나쁘지 않기에 용서가 된다. 그럼에도 '무서움'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공포영화에 '무서움'이 없다는 것은 앙꼬없는 진빵이기에 그러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 관련리뷰 : 2016/03/14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태국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 스틸 2 (Still 2 / Tai hong tai hien, 2014) |
▲ 루시의 곁에 나타난 올리버의 모습
마치며... |
<디 아더 사이드 오브 더 도어>의 이야기는 뻔히 예측이 된다. 아들을 잃은 엄마가 금기를 어기고, 그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것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뻔함을 풀어가는 스토리는 진부함을 잘 감춰준다. 때문에 흐름이 나쁘지 않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앙꼬없는 진빵이라는 것은 너무 아쉽다. 때문에 공포영화로서의 매력은 많이 떨어진다.
이 때문인지, IMDb의 평점은 5.3, 로튼 토마토 지수는 37% (신선 11, 진부 19)를 보이고 있다. 대체로 낮은 편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위에서 말한 아쉬움들이 큰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 관련리뷰 : 2015/11/04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태국 스릴러의 수작 - 스위머스 (ฝากไว้..ในกายเธอ, The Swimmers, 2014) |
▲ 마리아를 지켜보는 올리버
▥ 추천 : 몇몇 장면은 좀 깜놀하지 말입니다.
▥ 비추천 :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무서운감이 떨어지지 말입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배드신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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