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지루함.
<드라큘라 레전드>는 과거에 사랑했던 여인이 죽게된 드라큘라가 그녀의 환생을 기다리며, 무고한 생명들을 죽이면서까지 그녀를 찾게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교회는 그 사건을 조사하면서 드라큘라와 연관된 여인의 정체에 대해 알게되고, 오직 성직자만이 죽일 수 있는 드라큘라를 없애기 위해 젊은 신부인 벤자민을 투입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드라큘라와 그를 제거하려는 교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산만한 진행과 보여주기위한 스토리전개는 허섭함을 보여준다. 때문에 쓸데없는 노출은 불편하기만하고, 개그에 가까운 극의 진행에는 아쉬움만 남는다. 장황하게 늘어놓는 대사들 역시 '있어보이기 위한' 수작쯤으로 비춰지기에 그러한 불편함은 더욱 커진다.
영화자체가 매우 허섭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보니, 멜로는 예쁘다기 보다 지저분에 가깝고 교회가 나서는 장면 또한 억지로 엮기 위한 장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는 점에서 <드라큘라 레전드>는 저예산 에로물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 클라라를 찾아온 드라큘라
마치며...
<드라큘라 레전드>를 보느니, 차라리 한국 에로영화를 보는 편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드라큘라가 나무에 찔려도 할 이야기는 다 하고 '우워워억'하면서 죽는 이야기에 장렬하다기 보다는 헛웃음이 나올만큼 영화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허섭 그 자체다.
IMDb의 평점은 3점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을 본다면, 3점 조차 매우 높게 느껴질 만큼 <드라큘라 레전드>는 허섭하다.
▲ 꿈 속에서 낯선 남자의 환영을 보는 클라라
▥ 추천 : ...
▥ 비추천 : 보는 시간이 아깝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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