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이 나오는 배에 탄 세 친구들의 공포체험 - 고스트 쉽 (ตัวอย่าง ภาพยนตร์ มอญซ่อนผี Mon Son Phee, Ghost Ship,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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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휴대전화 판매점포를 내는 게 꿈인 칼라는 부두가에서 닉(숀 진다촛)과 미아가 싸우는 것을 목격한다. 잠시 후 욜라의 소개로 닉의 아버지에 배에 오른 칼라와 루이, 욜라. 처음에는 노래연습을 하며 장난스레 일을 하던 그들은 휴식시간에 밥을 먹던 중 미아의 시체를 발견하게된다. 깜짝 놀랄새도 없이, 자신들의 입장을 고려하던 그들은 미아의 시체건을 덮기로 마음먹는다.


  그 뒤로 부터 나타나는 미아의 귀신은 그들을 놀라게하고, 도저히 참지 못한 그들은 귀신의 정체에 관해 선장에게 고백하기로 한다. 그 말을 믿지 않는 선장. 잠시 후 나타난 닉과 미아의 모습을 보고 놀란 칼라들은 미아를 배에 숨기기 위한 닉의 계략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닉과 미아의 장난일 줄로만 알았던 귀신놀이는 비씨의 귀신을 보는 순간.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때부터 시작되는 귀신들의 공격은 칼라, 욜라, 루이를 공포에 떨게하는데...




세 친구들의 코믹한 담력체험


  <고스트 쉽>은 휴대폰 점포를 내는 것(칼라). 유명한 가수가 되는 것(루이). 그리고 성전환수술을 하는 것(욜라)이 목표인 세 친구들의 코믹한 공포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실제 태국내 힙합가수이기도 한 Timethai가 루이로 나와 칼라, 욜라와 함께 웃기는 공포 체험담을 이야기한다.

  부둣가. 친구이자 선장의 아들인 닉이 갱단 보스의 부인과 은밀한 행각을 하는 것을 묙격하는 칼라. 잠시 후 그들의 다툼까지 목격하고 배에 오른 칼라는 미아의 시체를 보는 순간, 그것이 닉의 범행이라 의심을 하게된다. 영화는 그때부터 착각이 불러온 웃기는 공포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여기에 게이로 등장하는 욜라의 산만한 진행은 그들의 어리버리함과 맞물러서 코믹코드를 B급화로 승화시킨다. 물론 '게이인 남자와 일반인 남자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키스를 한다.' 등의 진부한 설정도 등장하지만, 그들의 B급 코드는 손발이 오그라들 만큼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마치 90년대 주성치식 코믹코드는 올드함면도 있기에 단점이 된다. 하지만 주성치와 짐 케리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그들의 오글거리는 연기에 왠지 모를 웃음이 나올 것은 분명해보인다.

▲ 밖으로 나서던 욜라의 눈에 보이는 것은?



  하지만 괜찮은 B급 코드에 비해서 공포코드는 어딘가 많이 아쉽다. 물론 의도한 바가 그러한 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강한 코미디적 요소로 인해서 공포코드까지 희석되어 버리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즉 무서울 것 같은데, 욜라의 소리지른 모습과 오두방정을 떠는 행동에 어느 덧 무서움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태국영화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 그리고 잘 분장된 귀신들의 모습들까지 희화되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뒷부분에 가서 갑자기 공포태세로 변환하는 장면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렇지만 <무서운 영화 (2000)>처럼 공포적 상황까지 B급 코드로 승화시키는 그들의 모습은 태국영화라는 선입견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B급화를 보여준다. 괜시리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이상함을 주는 것보다, 아예 대놓고 B급화를 진행하는 연출방식은 오히려 세련돼보인다는 점에서, 태국영화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이 아닌가싶다.

마치며...


  <고스트 쉽>은 코믹 호러물이지만, 코미디적 요소가 영화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영화다. 선박이라는 한정된 장소, 그리고 대사를 하는 인원은 10명 미만의 이 영화는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있다. 다만 공포스런 영화를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B급 코드에 놀랄 수 있다. 그러나 <무서운 영화> 류의 B급 코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산만한 욜라의 진행, 그리고 미아의 케릭터 역시 욜라와 겹친다는 점에서 보면 구색맞추기에 불과하지 않았나에 대한 실망은 있다.


  IMDb의 평점은 5.3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지만, 참여인원이 적다는 점에서 점수는 신뢰할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가 공포영화를 가장한 B급 코미디 물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잘 만들어진 B급 코드는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보완해주기에 어느전도의 괜찮음은 보장되는 것 같다.



▲ 실제 가수인 루이(Timethai)의 미니 콘서트



▥ 추천 : 공포영화를 가장한 괜찮은 B급 코미디.

▥ 비추천 : 욜라의 입을 틀어막고 싶을지도.... =ㅁ=;;;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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