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고 올드한 멍멍이들의 크리스마스 - 나홀로 크리스마스 (Alone for Christmas, 2013)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크리스마스를 맞아 온가족은 할아버지의 집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반려견 본이 말썽을 피우자 아빠(데이비드 드루이즈)와 엄마(킴 리틀)는 콜럼버스만을 여행에 데려가고, 본은 반려견 숙소에 잠시 맡기기로 결정을 한다. 한편 제이크(제레미 마샤)는 집배원을 가장하여 집 들을 돌아다니던 중 온가족이 할아버지의 집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부하인 필(John Kenward), 롭(Justin Hoffmeister)을 데리고 그 집을 털기로 한다.


  반려견 숙소에 있던 본은 같은 방에 있던 강아지로부터 크리스마스에 주인의 집을 지키지 못했던 한 경비견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지키기 위해 숙소를 탈출하는 본. 마침 집에 도착한 본은 제이크와 부하들이 주인의 집을 털려고 하는 것을 발견하고, 본은 집 안 곳곳에 함정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자 이제 도둑들과 본의 한 판 대결. 본은 크리스마스를 방해하려는 도둑들로부터 집 안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나홀로 크리스마스 Alone for Christmas, 2013 제작
요약
미국 액션, 코미디, 가족 2016.12.08 개봉 12세이상관람가 87분
감독
조셉 J. 로우슨
출연
데이비스 클리블랜드킴 리틀제레미 마샤데이빗 델루이스 더보기
누적 관객수
1 명 (2016.12.0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나 홀로 집에>의 멍멍이 버전은 유치하고 올드했다.


  <나홀로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단골 손님인 맥컬리 컬킨 주연의 <나 홀로 집에 (1990)>를 완벽하게 따라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에는 캐빈 대신 반려견 본이 있다는 점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크리스마스에 홀로 집을 지키다 도둑들을 퇴치하게 된다는 기본 스토리는 완벽하게 똑같이 흘러간다. 더구나 집 안에 설치하는 함정들의 역할들까지 거의 닮았다는 점을 본다면, <나홀로 크리스마스>는 <나 홀로 집에>의 오마주 혹은 패러디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다만 <나 홀로 집에>가 만들어진 시점이 1991년이라는 점은 매우 슬프게 다가온다. 1991년의 캐빈의 장난은 깔깔댈 수 있는 웃음을 주었지만, 2013년의 <나홀로 크리스마스>는 20년도 지난 이야기를 그대로 본딴다는 점에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과거의 이야기는 그때는 재미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지금에 와서 '웃기다'고 주장한다면 올드하다는 느낌만이 남는 것이다. 즉 재해석이 없는 베낌에서는 오래된 아재스러움만 느껴질 뿐, 재미도 감동도 없었다. 오히려 유치하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그럼에도 잘 훈련된 세퍼드를 보는 재미는 영화의 유일한 재미가 되어준다. '어떻게 저런 행동들을 할까' 싶은 본이라는 멍멍이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신기함과 재미를 안겨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멍멍이의 신기한 재주도 이야기의 올드함을 막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동물이야기는 왠만하면 절반은 간다는 점에서 볼 때, 이 정도의 망작이 나온 것은 너무 오래된 것을 그냥 베끼데서 오는 무성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반려견 숙소로 보내지는 본



마치며...


 신기한 동물들의 묘기 대행진은 소소한 웃음과 재미를 줬다. 하지만 나머지 도둑들의 유치한 행위는 이야기를 망쳐버리고, <나 홀로 집에>를 그대로 따라한 듯한 이야기 역시 너무 오래된 느낌을 준다. 더구나 2013년 버전이 1991전도의 원작보다도 올드해 보인다는 점은 영화가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이자 실수로 보인다. 즉 옛날 이야기를 너무 재미없게 따라하고 있는 것이다.


  IMDb의 평점은 3.5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등장하는 시즌용 영화라는 점과 동물이 등장하고 있음에도 이 정도의 점수를 받은 건,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 하지만 본은 도둑들에게서 집을 지키기 위해 함정들을 설치하게 된다.



▥ 추천 : ...

▥ 비추천 : 동물보다 못한 사람들의 유치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