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전투신이 보여주는 필사적 저항 - 판필로프 사단의 28 용사 (28 Панфиловцев,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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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1941년 11월. 나치 독일은 러시아를 침공하기 위해 볼로콜람스크 방향으로 침입을 시도한다. 이에 맞서 러시아군은 적의 전차사단으로 부터 볼로콜람스크를 지키기 위해 크로치코프(Aleksey Morozov)의 소대를 포함한 3개의 보병소대가 전선을 지키게 된다.


  결전 당일. 독일군은 전날 설치한 위장진지를 향해 포격을 퍼부었고, 이윽고 적의 전차부대가 직격을 시도한다. 이에 러시아군도 일제 사격을 통해 적의 진격을 1차 방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제 남은 군인은 크로치코프를 비롯하여 28명의 군사 뿐. 하지만 적은 더 많은 숫자로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이제 러시아 역사에 남은 가장 큰 전투가 시작된다.




배달의 기수물 치고는 웅장한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판피로프 28 용사>는 러시아의 전차부대에 맞서싸운 28명의 전사들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 역시 러시아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배달의 기수물로서, 영화의 내용은 '러시아 만만세'를 외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41년 11월. 나치 독일의 대규모 습격이 있을 것이란 첩보를 입수하게 되는 러시아군. 하지만 그들에게는 물량과 병력도 부족했고,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맨 몸으로 필사적 저항을 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영화의 초반은 그런 러시아군이 나치 독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진지를 구축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런닝타임의 40여분을 소요하는 그 장면은 말그대로 러시아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장면들로 가득차있다. 즉 우리로 치자면 반공사상을 투절히 외치고 있는 것인데, 이 부분은 전쟁 준비라기 보다는 수다에 가까운 시간들이 보내게 됨으로 약간의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 나치 독일의 침공에 맞서는 러시아의 군인들



  하지만 영화는 40여분을 넘길 즈음,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작되는 적들의 공격. 열악한 상황에서 적들의 공격에 맞서는 그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영화는 당시 러시아군이 얼마나 용맹했는가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끝난 첫 번째 전투. 하지만 두 번째 공격에서는 더 많은 적들이 쳐들어올 것을 알고 있기에, 열악한 그들의 입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러시아편을 들게 만든다.


  영화의 제목 <판피로프 28 용사>는 바로 2차 전투에 맞써 싸운 28명의 전사들을 뜻하는 것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목숨을 불사하며 나치에 맞서는 그들의 모습은 자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에 충분한 감동을 전해준다. 꼭 자국민이 아니더라도, 후반 1시간 가까이 벌어지는 전투 장면은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전쟁 영화로서도 손색이 없는 장면을 보여준다.



▲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들의 저항은 계속된다.


마치며...


 1시간 45분여간 계속 된 그들의 이야기. 영화는 용맹한 전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클로징에만 20여분을 소요하는 정성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배달의 기수라 칭한 만큼 이 영화는 러시아 만만세의 사상을 고취하는 측면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와는 별로 겹치는 부분이 없기에,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전투가 만드는 웅장한 장면은 전쟁영화로서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기에, 앞부분의 지루함을 견딜만한 값어치를 보상하는 듯 하다. 때문에 앞부분은 대충 넘기고 뒷부분에 집중하며 영화를 감상한다면, 나름 괜찮은 전쟁영화로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IMDb 평점은 7.2점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 정도의 점수는 아닐지라도, 영화의 내용은 볼만한 전투신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나름의 재미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과연 이들은, 나치로부터 조국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후반 1시간 동안 펼쳐지는 웅장한 전투신.

▥ 비추천 : 초반 40여분 진행되는 애국심 고취사상은 딴나라 이야기라 별 감흥이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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