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치유를 하다: 네코 아츠메의 집 (ねこあつめの家,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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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데뷔와 함께 평단의 기대를 모은 작가 사쿠모토(이토 아츠시)의 현재는 만년 기대주. 데뷔 동기인 카타카제는 수많은 화제를 모으며, 최근작 150만 부 판매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올려졌지만, 사쿠모토는 당장 다음 달 방 값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본 점쟁이 할매의 말을 따라 찾은 시골 마을에서 작품 세계를 이어가려 했지만, 여전히 작품에 대한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을 찾는 길냥이들을 본 사쿠모토는 무언가에 끌린 듯 고양이들과 함께 하게 되고, 그들로 인해서 점점 해방감을 얻는다. 고양이들과 함께 하며 찾은 새로운 삶은 만년 기대주 사쿠모토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가?



▲ 슬럼프에 빠진 사쿠모토는 고양이를 만나면서 삶의 변화를 얻는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다만 내용은 심심하다


  <네코 아츠메의 집>은 고양이 모으는 집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일까? 영화의 내용도 온통 고양이와 고양이가 뛰노는 모습이 전부다. 영화의 주인공 사쿠모토는 소설을 쓰는 작가지만, 데뷔작 이래로 계속해서 슬럼프를 겪고 있다. 그러다가 무턱대고 내려간 시골 마을에서 고양이를 만나게 되면서 사쿠모토의 삶은 180도로 변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의 내용은 진짜 별 것이 없다. 그냥 고양이가 나오고, 고양이가 또 나올 뿐이다. 한 마디로 고양이에게 빌붙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셈인데, 사람은 그냥 거들 뿐이다. 다만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영화의 내용은 그냥 재밌다. 흔히들 '모두에게 다 있는데 나만 없는 고양이'의 신세라면, 영화의 이야기는 더더욱 힐링 포인트가 된다.


 그렇지만 내용이 없다는 점은 지나치게 심심함을 자아낼 수 있다. 영화의 내용도 슬럼프를 고양이를 통해 극복한다는 내용이기에 이러함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여기에 일본식 담백 화법은 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키우고 말기에, 일본 영화 + 고양이의 콜라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가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재미가 된다. 때문에 고양이도 일본 여화도 싫어 하신다면 이 영화는 가볍게 패스해주는 법이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동시에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런닝 타임의 대부분을 채워주는 고양이들은 예비 집사 및 현재 집사들의 마음을 은혜롭게 해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영화의 내용은 고양이가 전부다.


마치며...


  <네코 아츠메의 집>은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지만, 가벼움 가운데 힐링 포인트들을 담고 있다는 점은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고양이들의 평화로운 모습과 그 속에 거하진 않지만,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 영화의 재미는 충분함을 안겨준다. 그러나 취향을 심하게 탄다는 점은 이 영화의 큰 단점이 되기에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담당 편집자인 토와타는 사쿠모토가 고양이와 함께 슬럼프를 벗어날거라 믿는다.








▥ 추천 : 고양이로 인해 힐링과 재미가 느끼는 삶.

▥ 비추천 : 고양이만 나온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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