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 12.3] 주관 비디오 감자 83회

반응형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2017)

 



요약
한국 액션 2017.08.0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9분
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강하늘성동일박하선  더보기
누적관객수
5,653,270 명 (2017.11.21, 역대 64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이번 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는 한국 영화 <청년경찰>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7080 세대에게는 익숙한 한국판 <폴리스 아카데미>라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 되는데요. 경찰 학교 후보생들이 범죄 조직을 일망 타진하기 위해 좌충우돌 한다는 소재는 두 영화 모두 흡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두 영화 모두 당대의 하이틴 스타들이 열연해 B급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었는데, <청년경찰>은 훈남들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이 웃음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가 완전히 <폴리스 아카데미>를 따라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클과 형태가 살짝 유사하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청년경찰>에서는 섹시 코드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큰 차이점 이기도 하죠.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그렇지만 경찰학교 후보생들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잘 풀어냈다는 점에서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더구나 잘 생긴 배우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았기에 더 큰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가 됩니다.

  아직까지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은 없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드라마 :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Clouds of Sils Maria, 2014)

 



요약
프랑스 외 드라마 2014.12.1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4분
감독
올리비에 아싸야스
출연
줄리엣 비노쉬크리스틴 스튜어트클로이 모레츠라스 에이딘거  더보기
누적관객수
33,093 명 (2016.06.0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는 2014년 작품이니깐, 출시 된 지는 꽤 오래되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멋진 서서와 은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그날,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연극. 오랜 시간이 흘러 또다시 그때 그 작품에 캐스팅 제안이 왔지만, 이제는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 받아들일 수 없는 환경에 오랜 시간 고민과 좌절을 해보지만, 어느덧 그 배역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 자체가 거대한 연극이 되는 영화. 서사의 기법은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읽는 듯, 은유의 방법은 어렵지 않게 다가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124분이라는 시간이 지루할 틈이 없도록 만드는 이야기. 이야기의 서사에 끌리다 보면 우리는 한 편의 인생사를 훔쳐 보았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삶의 영화와 좌절. 그리고 흘러감과 채워 놓음이 모두 공존하는 세계. 마치 구름이 흘러와 흘러가는 듯, 이야기는 이 모든 것들을 자연스레 풀어 놓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아름답고, 멋진 영화입니다. 어디 가서 "나 이런 영화 알잖아"라고 자랑스레 떠들기도 좋은 작품. 그렇지만 결코 어렵지 않기에 더 좋은 작품. 그래서 이 영화를 드라마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정글>도 굉장히 멋집니다. 영화를 만드는 기법이 그러하고, 실화임에도 쫄깃한 긴장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그러합니다. 이 영화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이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다가 남미의 정글 속에서 혼자 버려지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즉 정글과 주인공이라는 아주 간단한 구성원이 이야기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영화가 그렇게 심심하지 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연이라는 존재가 심심할 틈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고난의 상황을 극적 긴장감으로 연결 시키는 영화의 기법은 실화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만큼 쫄깃쫄깃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즉 픽션과 논픽션의 적절한 조화가 이러한 결과물을 만들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정말 괜찮은 내용을 만들어냅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7/11/30 - [영화/해외영화] - 부부와 권태기와 음악들: 밴드 에이드 (Band Aid, 2017)


2017/11/30 - [영화/일본영화] - 카모메 식당에서 힐링을 드립니다: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2006)





 ■ 코미디 : 인생은 100세부터!: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2013)

 



요약
스웨덴 어드벤처 외 2014.06.1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4분
감독
펠릭스 헤른그렌
출연
로베르트 구스타프손이바르 비크란더데이비드 비베리미아 스케링거  더보기
누적관객수
241,602 명 (2017.09.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이 작품도 2013년 작이지만, 못 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이 작품은 이 영화의 후속작 <돈 떼먹고 도망친 101세 노인>의 리뷰를 위해 함께 소개한 작품인데요, 불행히도 101세는 망작이라 이 작품만 추천해 드려야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 영화는 파란만장한 삶을 산 노인이 우연히 돈 가방을 얻게 된다는 내용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러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일들은 정말 코믹한 내용을 보여주게 됩니다. 가만있었는데 돈이 생기고, 사람이 생기고, 나쁜 놈들은 자기들 스스로 죽어버리고, 노인은 거들 뿐, 알아서 움직이는 이야기는 정말 유쾌합니다. 그야말로 우연과 우연이 만나 배꼽 잡는 코미디를 완성 시키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재미는 탄탄한 원작이 주는 재미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원작이 있어서 좋은 코미디가 탄생하게 된 것이겠지요? 정신없이 보다보면 그냥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이야기. 그래서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 그 외 코미디 부문


2017/11/28 - [영화/해외영화] - 3년 만에 그가 다시 돌아왔다: 돈 떼먹고 도망친 101세 노인 (Hundraettåringen som smet från notan och försvann. 2016)


2017/12/03 - [영화/해외영화] - 훈훈한 감동과 행복을 선물하는 산타 이야기: 나쁜 산타 (Bad Santa, 2003)


2017/12/03 - [영화/해외영화] - 13년 만에 왜 나타난 것일까?: 나쁜 산타 2 (Bad Santa 2, 2016)

 

2017/12/01 - [영화/해외영화] - 진부함을 넘어서는 무엇이 없다: 러브, 어게인 (Home Again, 2017)




 ■ 멜로/로맨스 : 원 데이 (One Day, แฟนเดย์ แฟนกันแค่วันเดียว, 2016)

 




원 데이 영화포스터

원 데이 (2016년)

장르
드라마, 로맨스
상영시간
135분
제작국가
타이




  이 영화를 아시나요? 겨울에 어울릴 것만 같은, 가슴이 간질간질 거리는 이야기. 여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는 현실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의 변형으로 우연찮은 하루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찾아온 하루를 통해 꿈 같은 이야기를 만드는 남자의 모습. 이야기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달콤하게 잘 꾸미고 있었습니다.


  태국어라는 점은 언제나 낯설음의 장벅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진부함과 달콤함의 경계를 잘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매서운 겨울날 훈훈한 사랑의 이야기가 되어 줄 것으로 사료 됩니다.



 ■ 스릴러/공포 : 없습니다.

 


  지난 주 공포/스릴러 부문에는 <서펀트: 죽음의 협곡>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립이 주는 긴장감을 제대로 녹이지 못했다는 점, 결국 사라 듀몬트라는 미인 배우에 너무 의존하고 있었다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이제 마지막으로 들어섰습니다. 최근 감자 블로그에는 금전적 댓가를 목적으로 한 제안들이 자주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 경우 '기대평'이라는 글을 써야 한다는 조건이 붙기에 전부 거절하고 있습니다. 없는 형편에 정말 큰 유혹을 거절하려고 하니 가슴이 아프군요.. ㅜㅜ


  최근 주위에서 텍스트의 시대는 한 물 갔으니, 유투브 크리에이터로 옮겨야 하지 않는가에 대한 제안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유투브의 수익이 큰 것도 사실이라 고민 중 입니다. 제가 어느 날 갑자기 '휙~'하고 사라지면 유투브에서 '네~'하며 목소리를 깔고 있는 저를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농담입니다. ^^;;)


  그런 문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 달에도 연탄은행(http://www.babsang.or.kr/)에 작은 정성을 보탰습니다. 정말 배고픈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추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주위를 돌아보실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영화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감자가 검색어 연연하지 않을 수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저를 팔로우 해주실 분은 우측 사이드바에 있는 '이웃으로 추가하기'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


  아울러,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후원 계좌 : 농협 352-0458-6633-23 예금주 : 김종화


  혹은 카드로는 페이팔 계정


  


  으로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광고수입만으로는 여전히 블로그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자 블로그는 언제나 여러분들의 도움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라도 도움 주시면 감사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양 한 마리 기부를 할 수 있도록... ^^)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