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 12.11] 주관 비디오 감자 8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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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덩케르크 (Dunkirk, 2017)

 



요약
미국 외 액션 2017.07.20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6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톰 하디마크 라이런스케네스 브래너킬리언 머피  더보기
누적관객수
2,787,844 명 (2017.12.0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홈페이지
www.nolan2017.kr


  과연 이 영화에 대한 말이 필요할까요? 천재적인 사기꾼 크리스토퍼 놀란은 전쟁 영화에서도 그의 천재성을 대중에서 분명히 각인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 <덩케르크>는 어찌 보면 세계 최대의 고립 탈출극일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한정된 장소, 혹은 협소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던 탈출극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손을 만나자 30만 명이 덩케르크에 갇히게 되고, 그때부터 그 많은 사람들이 탈출이라는 극적인 화면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땅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바다를 건너 하늘로 영역을 확장하는 이야기는 총 한 번 제대로 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의 가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쯤 되면 진짜 사기꾼이 분명한 것이지요.


  덩케르크에 관한 자랑을 하면 끝도 없겠죠. 다만 중요한 것은 못 보셨다면 꼭 한 번 감상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꼭 보십시오. :")




 ■ 우즈마사 라임라이트 (太秦ライムライト, 2014)

 





  혹시 이 영화를 아시나요? <우즈마사 라임라이트>는 5만 번을 칼에 베인 전설의 단역 배우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즉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영화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다큐임을 금세 눈치 챌 수 있음에도 다큐라는 점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 안에는 액션도 있고, 드라마도 있습니다. 그 속에 있는 삶의 고뇌와 좌절은 한 사람이 성공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15살에 액션 단역에 입문하여 70살이 넘는 나이에 잡게 된 최초의 중요한 배역. 그 전에도 주연이라 부를 수 있는 배역은 있었지만, 오로지 한 남자만을 위한 트리뷰트와 같은 영화는 없었습니다. 그것도 단역만을 해온 그에게는 진짜로 큰 의미가 되었음은 말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영화는 그러한 과정을 풀어내면서도 드라마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이 70에 발견된 한 사람의 이야기. 그래서 <우즈마사 라임라이트>의 이야기는 더욱 감동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마이 해피 패밀리 (My Happy Family, 2017)

개요
드라마119분독일 외
감독
니나 에크브티미슈빌리시몬 그로스
출연
이아 슈글리아시빌리메랍 니니트쩨베르타 하파바, ...출연자더보기


  넷플릭스에서는 가끔 한 건씩 일을 저지르고는 하는데, 이번에는 <마이 해피 패밀리>로 한 건을 제대로 해내는 것 같습니다.  터키와 가까운 나라 조지아. 그래서 여권에 대해서도 아직은 한 참을 더 알아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왠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밖에서는 일에 치이고, 안에서는 가족에게 치여야 하는 마나나. 그녀의 탈출은 그래도 더욱 값지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마나나의 홀로서기에 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한 여인이 세상의 편견과 억압에서 해방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때문에 혹자에게는 <마이 해피 패밀리>의 이야기가 불편하게 다가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불편함을 버릴 때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우리집의 역설적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요약
노르웨이 외 미스터리 외 116분
감독
요아킴 트리에
출연
엘리 하르보에오케이 카야엘렌 도리트 페테르센헨릭 라파엘센  더보기


  여기 또 한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사회적 금기를 향한 이야기를 녹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억눌림을 받았던 아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지만, 그때의 기억이 또다시 그녀를 억누르게 됩니다. 영화는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여주며, 그것이 무엇에 기인하고 있는 지를 함께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녀의 심인성 뇌전증의 원인이 억눌림과 그것이 만든 금기의 작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관객들은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녀의 모습에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몇몇 부분들의 부자연스러움은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던지는 이야기는 그들의 모습을 응원하고 싶게 만들기에 불편함보다는 공감을 더 느끼시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7/12/05 - [영화/일본영화] - 감수성을 건드리는 일본식 이야기: 이별까지 7일 (ぼくたちの家族, 2014)


2017/12/06 - [영화/해외영화] - 사랑과 헌신, 그리고 희생에 관한 질문들: 마더! (Mother!, 2017)


2017/12/09 - [영화/한국영화] - 지루하게 끌고 가는 이야기의 아쉬움: 이수아 (LEE Su-a, 2017)




 ■ 레더페이스 (Leatherface, 2016)

 



요약
미국 공포 외 청소년관람불가 87분
감독
알렉상드르 뷔스티요쥴리앙 모리
출연
릴리 테일러스티븐 도프니콜 앤드류스샘 스트라이크  더보기


  새로운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이야기는 역시 굉장했습니다. 비단 1차원적 공포라는 점에 관해 혹평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감자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의 모티브가 자르고 죽이는 것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자 장점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점은 가슴이 아프지만 (ㅜㅜ), 그럼에도 <레더페이스>의 이야기는 가죽 얼굴을 한 그들의 서막이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잔인함과 선정성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내용의 곁다리에 불과한 드라마도 잘 풀고 있었다는 점은 또 다른 재미가 됩니다.




 ■ 액션 :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요약
미국 외 액션 외 2017.09.27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41분
감독
매튜 본
출연
콜린 퍼스줄리안 무어태런 에저튼마크 스트롱  더보기
누적관객수
4,945,486 명 (2017.12.02, 역대 85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킹스맨> 시리즈는 역시 실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첩보 영화의 산실 <007>의 다음을 잇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양복쟁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강력해져 돌아왔고, <골든 서클>이라는 악당들은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엘튼 옹의 귀요미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의외로 평단의 평가는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로저 무어 시기의 <007>를 보는 듯 하다는 혹평은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인데, 그럼에도 액알못이 봐도 부담스럽지 진행은 역시 재밌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환갑의 나이를 눈 앞에 둔 콜린 퍼스 형님의 건재함과 귀요미 태런 에저튼 등 양복쟁이들의 수트가 정말 멋있다는 점인데요, 남자인 제가 봐도 킹스맨 양복점 한 번 이용하고 싶습니다. (물론 옷이 아니라 몸매가 문제겠죠.. ㅜㅜ)




요약
인도 액션 외
감독
크리슈나 D.K라즈 니디모루
출연
시다르트 말호트라재클린 페르난데스수닐 셰띠벳시 그레이버  더보기


  이 영화 인도 영화라는 점만 빼면 꽤 괜찮습니다. 타임 킬링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진행은 보기에 부담 없이 이야기를 잘 끌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도 영화 특유의 과유불급 같은 단점도 거의 안 보이고, 적절한 장르를 적절하게 섞어내고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거기에 헐리웃 스타일을 따라하면서도 굳이 감추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듭니다. 내용도 끌고 감도 마음에 들고, 단 하나의 단점이라는 인도 영화라는 점 뿐입니다. 인도 영화 알러지가 있는 분이 많으실텐데, 그러한 점만 극복하면 <어 젠틀맨>의 이야기는 분명 괜찮은 재미가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 그 외 액션 부문


2017/12/09 - [영화/해외영화] - 절대로 본 시리즈가 될 수 이유: 어쌔신: 더 비기닝 (American Assassin, 2017)


2017/12/09 - [영화/해외영화] - 복수의 과정들이 너무 억지스럽다: 액츠 오브 벤젠스 (Acts of Vengeance 2017)


2017/12/10 - [영화/중화권영화] - 만주에서 펼쳐지는 중국 vs 일본 학생들의 대결: 열혈남고 (青禾男高, 2017)


2017/12/11 - [영화/해외영화] - 남자에서 여자가 된 그녀의 복수극: 톰보이리벤저 (The Assignment, 2016)




 ■ 코미디 : 없습니다.

 


  지난 주 코미디 부문의 <묘성인>은 조금 유치했고, <엘 카미노 크리스마스>는 우연이 만드는 상황들이 너무 작위적이었고, <Bros. 맥스맨>의 이야기 역시 호불호가 강한 유치함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따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묘성인>은 어린이들에게, <Bros. 맥스맨>의 이야기는 호불호지만 B급 히어로가 주는 깨알 같은 재미가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취향일 것으로 사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그 외 코미디


2017/12/10 - [영화/중화권영화] - 유치함도 고양이 앞에서는 용서가 된다: 묘성인 (喵星人 Meow 2017)


2017/12/09 - [영화/일본영화] - 이번에는 브라더 맥스맨의 등장!!: Bros. 맥스맨 (Bros. マックスマン, 2017)


2017/12/09 - [영화/해외영화] - 억지 웃음과 억지 감동만 남았다: 엘 카미노 크리스마스 (El Camino Christmas, 2017)





마치며...


  이번 주는 '비트 코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광고 단가가 5배 이상 뛰었습니다. (감축!!) 하지만! 감자의 수익은 그대로라는 점은... (T ^ T) 대신 광고 단가라도 안 뛰었으면 수입이 1/5로 줄었을 테니 다행이기도 합니다. ^^


  감자의 가난함은 여기서 마치고.. 지난 주에는 <덩케르크>와 <킹스맨>이라는 대작들이 있어서 리뷰하기가 한결 편했습니다. 동시에 새로 출시된 영화들도 많이 있어서 다행이었던 한 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시에 너무 대작이다보니 리뷰하기에 살짝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동시에 <덩케르크>는 처음에는 "사람들 많을거야", 나중에는 "아냐 사람들 다 봤을 거야"라는 마음에 극장을 안 갔는데 그 선택이 참 미련하다 생각이 들 만큼 후회가 됐던 영화였습니다.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영화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감자가 검색어 연연하지 않을 수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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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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