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미있는가?
- 뾰로롱 꼬마마녀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 놀이.
- <퍼시핌 림: 업라이징>의 도둑 소녀가 이렇게 잘 컸다니!
# 이런건 별로.
- 내용은 흥미롭지만, 짜임이 좋지는 않다.
더 크래프트(1996)의 속편이 돌아오다.
<더 크래프트:레거시>는 제목처럼 <더 크래프트>의 속편이다. 영화의 중간 아담은 릴리가 전편에 등장한 마녀 중 한 명의 자녀임을 알려준다. 이것으로 <더 크래프트:레거시>는 <더 크래프트>의 DNA를 잇고 있음을 보여준다.
엄마를 따라 온 새로운 집. 첫날부터 불안한 낌새를 느끼는 릴리지만, 별 것이 아니길 바란다. 그렇지만 곧 학교에서 티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릴리. 그때 릴리에게 손을 내밀어준 세 명의 마녀들 덕분에 릴리는 수업을 무사히 마친다. 그러던 중 마녀들은 릴리가 자신들이 찾던 네 번째 마녀임을 알게 되고, <더 크래프트:레거시>는 이들이 만드는 유쾌한 마법 놀이로 극의 진행을 흥미롭게 바꾼다. 이렇게 흘러가던 이야기는 티미의 악행을 각성한 마녀들이 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싶지만, 아담의 등장으로 인해서 마녀들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게 변한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두고 속편이 제작된 <더 크래프트>지만, 어쩐지 이야기는 불안하기만 하다. 영화의 모습과 이야기의 틀은 <더 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그대로 이어간다. 멤버 중 흑인 소녀가 있는 것도 비슷하다. 리즈 시절의 로빈 튜더의 역할을 하는 케일리 스패니의 모습 역시 귀엽고 깜찍함으로 관객을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내용에서는 굉장히 불안하다. 4명의 마녀가 모이는 과정, 대립을 이루던 티미의 변화, 그리고 아담의 등장까지 모든 상황들이 작위적으로 비춰진다. 그리고 영화는 이러한 점들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개연성이 훌륭한 것도 아니다. 짜임새가 너무 허섭하기에 빈틈이 크게 느껴진다.
IMDB평점은 4.3점, 로튼 토마토 평점은 47%로 굉장히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더 크래프트:레거시> 역시 흥미로운 내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평점은 어쩔 수 없음으로 보인다. 소녀들의 아기자기함이 흥미 이상을 주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
# 관련 리뷰 : 소년과 나는 성장을 하다 - 헌트 포 더 와일더피플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Hunt for the Wilderpeopl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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