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1000%, 최고의 저예산 스릴러 : 헌터 헌터 (Hunter Hunt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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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통적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조셉(데본 사와)와 앤(카밀 설리반)부부 앞에 어느 날 늑대가 나타난다. 그들의 식량까지 위협하는 늑대의 존재로 인해 조셉은 늑대를 처치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조셉 앞에 나타난 것은 늑대가 아닌 또 다른 존재. 

  한편 조셉을 기다리던 앤은 딸(섬머 H. 하웰)과 함께 경찰서로 가보지만, 그들은 연방 보호 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앤의 신고에 난색을 표한다. 그리고 집에 남은 앤과 딸에게까지 미치는 위협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펼쳐질까?

 

최고의 긴장감을 제공하는 헌터헌터

 

저예산 영화를 만들려면 이렇게 만들어야...

 

  한정된 장소, 한정된 인원. 한 눈에 보아도 저예산 영화임을 알 것 같은 <헌터헌터>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스릴러의 긴장감은 거대 상업 영화들에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어느 날 가족에게 나타난 늑대의 존재.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사냥감을 위협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안전까지 노리는 늑대의 존재는 커다란 위험이 된다. 더구나 겨울이 다가오고, 식량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늑대의 존재는 반드시 없애야 할 이유가 된다.

  하지만 늑대를 찾아나선 조셉 앞에 나타난 또 다른 모습들. 관객들은 이들 앞에 있는 것이 늑대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긴장감의 연속들. 훌륭한 카메라 무빙과 그에 어울리는 음산한 음악은 <헌터헌터>가 만드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끈다.

 

  <헌터헌터>는 보는 내내 긴장감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시종일관 카메라 저편에 무언가 있음을 주장하는 영화. 이로 인해 관객들은 언제 어디서 무언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기분 나쁜 긴장감에 사로잡힌다. <헌터헌터>는 바로 이런 긴장감을 잘 만든 영화다. 극이 진행될수록 빠져드는 호기심,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낸 긴장의 연속. 영화는 그들이 왜 거기에 고수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기에, 이들이 위험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납득이 된다. 영화의 중간부터는 그것이 과연 늑대일까? 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알지만 남아있는 자들은 그 사실을 모르기에,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고 앞으로 닥칠 상황이 더욱 공포스럽게 다가온다.

  <헌터헌터>를 보다 보면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장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로 완벽한 긴장감을 만든다. 실제 사냥꾼들의 삶을 보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연출도 한몫을 하는 듯하다.

 

딸 르네에게 사냥을 알려주는 조셉(데본 사와)

 

이게 뭐라고 이토록 긴장감이 넘치는지...

 

  IMDB의 평점은 5.9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아마도 영화가 제공하는 긴장감의 끈이 중간부터는 약간 루즈해지는 부분에 실망감을 느낀 관객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튼토마토 지수는 90%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헌터헌터>의 모습은 호불호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영화가 제공하는 긴장감은 저예산 영화임에도 훌륭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감자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에 <데스티네이션> 시리지의 데본 사와, 미드 <카니발>, <터미네이터 3>, <씬 씨티> 등에서 얼굴을 보인 닉 스탈의 모습은 올드 영화팬들에게는 반가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다만 저예산 영화가 가지는 한정적 자원과 이야기의 한계라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비친다는 점에서 일반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늑대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앤(카밀 설리반)

 

★ 감자 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다만 고어틱한 모습은 등장함으로 주의를 요함)

 

 

# 예고편

 

 

 

# 관련 리뷰 : 생존의 긴박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영화 - 더 서바이벌리스트 (The Survivalist,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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