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괴도 루팡의 이야기를 복수의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고 있다.
- <언터처블: 1%의 우정>으로 유명한 오마 사이가 보여주는 루팡.
- 5개 에피소드가 빠르게 흘러가며 짧고 굵은 스토리를 보여준다.
# 이런 건 별로.
- 매회 뭘 훔치는 트릭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제 옷을 입은 듯한 오마 사이의 뤼팽
넷플릭스의 신작 드라마 <뤼팽>이 나왔다. 이번 이야기는 어린 시절,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아산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뤼팽으로 변한 이야기를 그린다. 능청맞고 변신에 능하며 남을 잘 속이는 오마 사이 버전의 괴도 루팡. 뭐니 뭐니 해도 천역 덕스러운 뤼팽의 모습은 제 옷을 찾아 입은 듯한 오마 사이를 보여주는 듯 큰 재미를 준다.
<뤼팽>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큰 줄거리는 아버지의 진실을 밝히는 아산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로 삼고 있으며, 그 속에는 매회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밀과 그것을 밝히기 위해 등장하는 뤼팽의 트릭을 볼 수 있다. 다만 무언가를 훔치는 뤼팽의 모습은 1회에만 등장한다. 때문에 괴도 루팡다운 스토리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할 수 있다.
대신 짧고 굵은 5개의 에피소드는 이야기를 질질 끌지 않아서 좋다. 비밀의 뒤에 누가 있고 그를 잡기 위한 과정이 빠른 전개로 나타나 있어 답답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펠레그리니는 왜 그런 짓을 한 것이며, 복수를 꿈꾸는 뤼팽은 프랑스 사회에 큰 영향력을 가진 거물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이들의 쫓고 쫓기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IMDB 평점은 7.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무려 100%다. 다만 로튼의 참여자는 오늘 현재 8명으로 표본은 매우 적다는 점에서 신뢰성은 부족하다. 그렇지만 <오션스 시리즈>, <나우 유 씨 미>, <이탈리안 잡>등과 같은 트릭 범죄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마 사이의 <뤼팽>에게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1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뤼팽>은 다음 시즌에 관한 떡밥을 던지며 마무리를 한다. 이미 시즌 1에서 던진 수많은 떡밥들도 다 회수가 안되었기에, 이는 시즌 2로 향하는 이야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2는 2021년에 방영이 확정되었고, 자세한 날짜는 미정이다. 다음에 보여줄 뤼팽의 여정도 기대가 된다.
# 예고편
# 관련 리뷰 :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2020)
# 지난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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