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6 - [TV/넷플릭스 드라마] - 넷플릭스 SM 시트콤 본딩 (Bonding ) 시즌 1 리뷰
새로운 갈등의 시작과 여전히 도돌이표인 티프와 피트의 관계
얼마 전 리뷰를 마쳤던 넷플릭스의 SM 드라마 본딩이 시즌 2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의 마지막 큰 사고를 치고 마는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하고 이상한 관계를 열린 결말로 열어둔 채 마무리를 지었던 이야기.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복잡해진 둘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치 콩과 콩깍지 같은 사이면서도, 여전히 서로에 관해 제대로 모르고 있는 두 사람. 이번 시즌에서는 과거 고교 졸업파티에서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 더 밝혀지면서 이 일로 인해 위기와 갈등을 맞게 되는 둘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렇지만 이대로 끝내기에 아쉬운 이야기이기에, 여전히 떡밥으로만 남겨놓는 시즌 2. 그러면서 시즌 3에 대한 여지를 남겨놓는다. 1
지난 시즌에서 각자의 파트너를 만들었던 피트와 티프. 피트는 동성 파트너 조쉬(테오 스톡만), 티프는 이성 파트너 더그(미카 스톡)와 깊은 관계를 이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이들의 연애 전선에 심각한 먹구름이 생기고 만다. 각자의 파트너에게 전 남자 친구, 여자 친구가 등장을 하면서 위기를 겪게 되는 이야기. 동시에 이로 인해 피트와 티프는 서로에 관한 막연한 감정을 또다시 확인하게 된다.
다만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에 비해서 알콩달콩한 맛이 적어졌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시즌은 하나의 시즌으로 끝날 이야기였기에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잘 마무리했다면, 이번 시즌은 장대한 스토리를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하기에 이야기가 장황해지는 아쉬움이 있다. 큰 줄기에서 본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시즌 1과 같은 알콩달콩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적어졌는 점은 아쉽다.
그렇지만 피트와 티프의 알 수 없는 미묘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어떻게 끝을 맺을지는 모르지만, 이번 시즌에서도 서로를 향한 갈망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이 본딩을 끝까지 끌고 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야릇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넷플릭스의 19금 SM 드라마 <본딩>. 야릇하고 색다른 성인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본딩>은 괜찮은 재미를 안겨줄 것이 분명하다. 이번 시즌 2는 각 20여분 안팎으로 이루어진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분량임으로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 예고편
# 또 다른 넷플릭스 19금 드라마 :
2021/01/27 - [TV/넷플릭스 드라마] -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할 자신이 없는 당신들께 바치는 드라마 : 러브 앤 아나키 (Love & Anarchy, 2020)
# [1.11~1.17] 1월 셋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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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28일 현재 시즌 3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 던지는 떡밥으로 볼 때 시즌 3은 거의 확정일 것으로 보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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