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가치를 찾아서 : 펠리시타 (Felicita, Felicità,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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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토미(리타 메를)의 아빠(팀 / 피오 마르마이)와 엄마(카밀 루더포드)는 장난치길 좋아한다. 비록 지금은 엄마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이 빈 틈을 타서 몰래 생활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즐겁다. 그날도 아내가 일을 하러 간 사이 토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팀. 하지만 아내는 돌아올 시간이 되어도 돌아올 줄 모르고, 걱정이 된 팀은 아내를 직접 찾아 나선다.

  하지만 자동차는 아내가 가지고 가버렸고, 아내가 걱정되는 마음에 차량을 절도하는 팀. 그런 아빠의 모습은 오늘따라 유독 걱정스럽다. 아빠가 없는 사이 자동차를 지키는 토미. 그사이 토미의 머릿속은 온통 아빠에 대한 이상한 상상으로 가득하다. 지금이라도 아빠를 말리러 가는 편이 좋을까? 아니면 지금처럼 아빠를 기다려야 하는 것일까?

 

  선택의 기로에 선 토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소소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이들의 이야기 <펠리시타>

 

# 왜 재밌는가?

- 행복에 관한 소소한 진리를 잘 담아낸 작품.

 

# 이런 건 별로.

- 행복에 관한 정의가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탈리아 원곡 '펠리시타'를 모티프로 만든 행복에 관한 소소한 진실들.

 

  <펠리시타>는 이태리 가수 'The Italy Cuore'의 동명의 노래를 모티프로 한다. 우리나라에는 가수 이용이 1983년 '사랑 행복 그리고 이별'이라는 제목으로 번안을 해서 부른 적이 있다. 노래의 가사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영화의 초반, 아내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을 몰래 빠져나와 '기분이 좋으니 노래를 듣자'라며 선곡하는 노래가 바로 '펠리시타'다.

 

  영화의 내용은 소소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노랫말들처럼 행복은 늘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 영화의 이야기는 철없는 아빠와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 그리고 토미의 이야기를 그린다. 늘 '현재를 즐겨라'는 모토로 사는 것 같은 팀. 일하러 가기 싫다는 아내에게도 '그럼 그만둬'라며 '되는 대로 살자'는 대책이 없다. 하지만 그런 남편과 아빠가 싫지 않은 가족들. 이들의 막무가내 같은 일탈이 어쩐지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언제나 함께 있다면 행복은 여기에 있다.

 

  그렇지만 이들의 일탈 속에도 언제나 룰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는 것. 팀은 토미에게 방을 정리하라고 말할 때에도 '선택은 네가 해'라고 말한다. 물론 '네가 하지 않으면 아빠는 경찰에 잡혀갈 거야'라는 협박성 발언도 있지만, 전제는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아마도 영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이것이라 본다. 행복은 늘 곁에 있고, 그것을 선택하는 자신의 몫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펠리시타>의 주된 이야기가 된다.

 

  다만 영화의 내용은 조금 심심하다. 행복에 관한 소소한 진실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들의 일탈은 어쩐지 밋밋해 보인다. 갈등도 심심하고, 갈등이 만드는 결과도 약하다. 때문에 입체적인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의 이야기가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IMDB 평점은 6.6점으로 나쁘지 않다. 영화의 이야기도 소소한 내용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팀과 토미, 그리고 그들의 엄마가 만드는 소소한 일탈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보고 싶으신 분들은 81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나쁘지 않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일탈도 이제는 슬슬 끝을 마쳐야 할 때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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