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리어의 리메이크작 - 브라더스 (Brother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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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데이빗(악쉐이 쿠마르)과 몬티(시드하스 말호트라) 형제는 아버지 게리(잭키 슈로프)의 복역 후로 계속 떨어져지내게 된다. 어린시절 파이터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게리가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이후 파이터의 길을 버리고 평범한 교사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데이빗. 그와는 반대로 길거리 파이터로서 조금씩 명성을 쌓고 있는 몬티.


  어느날 게리가 출소하게 되면서 아버지를 모시게 된 몬티는 게리가 데이빗만 찾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게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도최대의 파이터 대회 R2F에 출전을 결심한다.

 한편 평범한 교사의 길을 가려했지만, 딸의 병원비로 인해 또다시 링을 찾게 되는 데이빗. 90만불의 상금이 걸린 R2F 우승을 통해 안정적 삶과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려하는데...


  링 위에서 서로 맞붙게된 형제. 그들의 해묵은 갈등이 링 위에서 격돌하게 된다!


 ▶ 관련리뷰 : 발리우드가 선사하는 감동 - 카쉬미르의 소녀 (Bajrangi Bhaijaan, Brother Bajrangi, 2015) 


▲ 딸의 병원비를 위해 길거리 파이팅을 하는 데이빗


 발리우드의 화려한 액션


▲ 감옥에서 출소한 게리

  <브라더스>는 헐리웃 대작 <위리어(2011)>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물론 판권을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인도식 리메이크영화가 패러디에 가까웠다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액션씬은 인도영화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느낄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날 데이빗의 집에 나타난 몬티. 게리의 숨겨놓은 자식인 몬티는 남과 다름없는 몬티와 몬티어머니의 도움으로 집안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게 되지만, 어느날 몬티의 어머니 문제로 데이빗의 어머니와 다투던 게리는 실수로 그녀를 때려 숨지게 하면서 몬티와 데이빗의 관계도 무너지고만다. 


  그 뒤 게리처럼 살지않기위해 파이터의 길을 포기한 데이빗, 반면 아버지와 같은 위대한 파이터가 되고 싶은 몬티. 서로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된 두 형제는 운명의 장난으로 한 링에서 맞붙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브라더스>의 시나리오는 앞서 말했듯 헐리웃 영화 <워리어>의 플롯을 거의 완전히 가져오고 있다. 여기에 형제로 나오는 악쉐이 쿠마르와 시드하스 말호트라의 멋진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액션은 오랜만에 보는 인도 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관련리뷰 :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전투액션 - 스워드 오브 벤젠스 (Sword of Vengeance, 2015) 


▲ 게리 앞에서 자신을 증명하픈 몬티


▲ 신장병으로 입원 중인 데이빗의 딸

  다만 화려한 액션에 비해 스토리의 장황함은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된다. 대부분의 인도영화가 그렇 듯 이영화 역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한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플래쉬 백으로 처리할 일들 조차 인도영화에서는 긴 시간을 할애해서 자세히 보여주려 한다. 

  

  어린시절 데이빗과 몬티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데 30분, 경기를 준비하는데 30분이라는 시간은 조금은 긴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마치 당신들은 이 만큼의 돈을 내고 왔으니 더 많은 것을 보고 가라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그 시간에 선수들의 전적을 쌓게 해서 큰 대회에 어울리는 개연성을 만들어 주는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보인다.


  또한 경기장면 역시 실제 경기중계를 하는 듯 경기의 전체 내용을 보여준다. (여기에 슬로우까지) 이렇다보니 인도영화 특유의 뮤지컬 장면이 한 번 밖에 없음에도 런닝타임이 2시간 35분이나 된다. 


  굳이 짧게 해도 될 내용을 길게 늘어트리다보니, 빈틈도 많이 보이고 애써 개연성을 설명하려 하지만 억지로 변명하는 느낌만 든다는 점 또한 이 영화의 단점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아미르 칸의 황당한 액션영화 - 더 그레이트 서커스 (Dhoom 3 , 2013)


▲ 빼놓을 수 없는 춤과 노래


 마치며...


▲ IMDb 평점

  <브라더스>는 인도영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우리에게는 낯설 수 있는 러브라인과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쏙 빼고 오롯이 액션만으로 승부한 이 영화는 통쾌함과 화려함을 준다. 다만 스토리의 억지스러움도 보이지만, 이를 보완할 만큼 영화에서 보여주는 액션씬은 괜찮은편이다. 


  인도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으신 분은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발리우드 영화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직접 느끼게 될 것이다.


 ▶ 관련리뷰 : 유쾌한 결혼 대사기극 - 더 웨딩 링거 (The Wedding Ringer, 2015) 


▲ 결전의 날을 앞두고 맹연습 중인 형제의 모습



 추천 : 인도영화임에도 굉장히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 비추천 : 스토리는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액션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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