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한 재미를 주는 격투 영화 - 원 밀리언 킥 (One Million K(l)ick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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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싸움에 소질이 있던 마이크(마이크 몰러)는 바(Bar)에서 여자에게 작업을 걸다. 그녀의 남자친구와 싸움이 나고 만다. 마침 돈벌이를 찾고 있던 프랭크(마틴 바덴)와 살바(바르톨로메오 코왈스키)는 그 장면을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기 시작했고, 싸움이 끝난 후 마이크에게 자신들이 구상하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트' 웹사이트에 관해 설명을 한다. 하지만 마이크는 자신의 싸움으로 돈벌이에 나설 생각이 없었고 그들의 제안을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온 마이크에게 자신을 오래전에 버렸던 아버지(마이클 본허터)가 찾아오게 되고, 화가 난 마이크는 자신의 분노를 표출할 곳을 찾다가 프랭크의 제안에 승낙하고 만다. 그때부터 그들은 '원 밀리언 킥'이라는 웹사이트를 오픈하게 되고, 마이크의 동영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그러던 중 마이크와 프랭크는 한 중국식당에 숨은 고수 '송(얀롱 리)'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에 도전을 하게 된다.


  한편 마이크가 살고 있는 도시의 경찰 리터(폴크람 쥐쉐)는 마이크가 설쳐대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지만, 마이크와 싸운 상대방은 모두 '합의된' 것이었음을 들어 그를 고소하는 것을 원치않는다. 그렇지만 마이크에게 혼줄을 내주고 싶은 리터는 사사건건 마이크의 일에 시비를 걸고 다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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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에서 남의 여자친구를 건드렸다가 싸움이 나고


원 밀리언 킥 One Million K(l)icks, 2014 제작
요약
독일 액션 98분
감독
알렉스 패드루올리버 주어스
출연
마틴 바덴마이클 본허터안나 브랜드슈테터릴리 브르하네 더보기






 장 끌로드 반담 류의 격투 영화

 

  오래된 영화팬들은 8~90년대를 주름잡던 벨기에 출신의 액션스타 '장 끌로드 반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장 끌로드 반담이 과거에 보여줬던 스트리트 파이트 영화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큰 돈을 만져보려던 프랭크는 우연히 마이크라는 옥석을 발견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자신이 만든 웹사이트를 통해 대박을 노리게 된다. 마이크를 이용한 스트리트 파이트 영상은 예상대로 대박이 나게 되고, 덩달아 프랭크 역시 큰 돈을 벌게 된다. 마이크가 가져다 준 성공은 프랭크로 하여금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만들고, 때마침 화를 풀 곳이 필요했던 마이크 역시 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 관련리뷰 : 2015/12/16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위리어의 리메이크작 - 브라더스 (Brothers, 2015) 


▲ 자신을 버린 아버지가 나타난 것으로 인해 화가 난 마이크


  그렇게 물,불 안가리고 싸워대던 마이크는 송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프랭크에게는 작별을 고한다. 하지만 이미 마이크가 낳는 황금알의 마약을 알아버린 프랭크는 악덕 경찰 리터를 이용해서 마이크와의 일전을 준비하게 된다.


  <원 밀리언 킥>은 프랭크가 만든 웹사이트의 이름이자, 앞의 숫자 원,투,쓰리 를 교체해가면서 후속작을 내놓을 계획인 이 영화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올드하다. 마치 80~90년대의 스토리를 답습하고 있는 이야기는 굉장히 단순함을 보이고 있다. 


  싸움을 잘 하는 아이가 나쁜 녀석들에게 이용을 당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작별을 고한다. 이 과정에서 조력자와 여자친구가 등장하게 되고, 나쁜 녀석들은 주인공을 노리기 위해 조력자 혹은 여자친구에게 위협을 가한다. 그리곤 마지막 일전!


 ▶ 관련리뷰 : 2015/11/21 - [영화/중화권영화] - 수정주의 무협영화의 시작 - 자객 섭은낭 (刺客聶隱娘, The Assassin, 2015) 


▲ 이런 영화에 꼭 등장하는 훈련장면


  위의 내용은 과거 격투 영화에서 단골처럼 쓰이던 스토리지만, <원 밀리언 킥> 역시 과거의 단골메뉴에서 더 이상의 진전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그덕에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뻔하고, 진부하기까지 하기 때문에 내용상으로는 별 기대할 것이 없다.


  대신 동독출신의 액션스타 마이크 몰러(각주[각주:1]가 보여주는 액션은 그나마 볼만하다는 점은 이 영화의 유일한 낙이다. 영화의 거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그의 액션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런닝타임 102분을 그럭저럭하게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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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투 장면에서 으레 등장하는 초반에 맞아주기 장면


 마치며...


▲ IMDb 평점은 6.1이지만 참여자가 너무 없다.

  <원 밀리언 킥>은 예고한 바처럼 <투 밀리언 킥>이라는 이름으로 홍콩에서의 결전을 바탕으로 그리는 2탄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화의 말미에서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2탄에 대한 소식은 IMDb 등에 공개된 내용은 아직까지 없다. 이 영화의 각본에 참여한 마이크 몰러의 2016년 크랭크 인 스케줄에도 2편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는 2편이 제작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구글링에서도 투 밀리언 킥에 대한 소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영화에대해 IMDb에서는 6.1로 표시하고 있지만 참여인원 7명에 4명은 10점, 3명은 1점인 것으로 보아. IMDb의 평점에 신뢰는 안간다.


 ▶ 관련리뷰 : 2015/10/14 - [영화/중화권영화] - 오경과 토니자가 펼치는 화려한 액션 - SPL (살파랑) 2: 운명의 시간 (SPL 2: A Time for Consequences, 2015) 


▲ 태권도와 붙게 되는 마이크



☞ 추천 : 그럭저럭한 재미와 액션

☞ 비추천 : 올드하고 진부하며, 작위적인 스토리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1. 동독 출신의 액션배우이자, 스턴트 맨. 유명한 액션영화의 스턴트를 주로 담당한 그는 이 작품에서 공동 집필에도 참가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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