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6. 22:42 잡담들
빵돌이인 나는, 미니 오븐을 계속 눈팅 중이다. 목적은 냉동 피자 데우기, 식빵에 버터 발라 구워먹기 및 크루와상 생지를 사서 갓구운 크루와상을 먹어보자라는 것인데.. 첫 번째 망설임은 금전적 부담이고, 두 번째 망설임은 최근 어려워진 사정으로 이사 한 원룸의 식탁에는 이미 밥솥과 캡슐 커피 머신과 커다란 시리얼 봉투가 있다. '나에게는 자리가 없어, 그러니 포기해' 라는 합리화를 해보지만, 미니 오븐 위에 몇 가지를 올려 놓으면 간단히 해결이 되기에, 설득력이 없다. 즉 핑계거리가 없는 것이다. 유일하다면 금전적인 이유를 들겠지만, '돈이 없어서...'라는 이유가 참으로 비루하다. 젠장. 최근 시작한 유튜브의 구독자는 제자리 걸음. (1000명을 어떻게 만들라는 말이냐!), 더구나 10분 혹은 3분 짜..
2021. 1. 26. 20:31 영화/해외영화
감자의 줄거리 요약 정신 병원 수련의를 원하는 인드레는 두마우스카스로부터 '바이오피드백' 장치를 사용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환자와의 접촉은 꺼리는 상황. 어느 날 두마우스카스는 바이오피드백의 사용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환자 파울리우스와 주스테를 팔랑가까지 이송시키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시작된 양극성 장애 환자와 자살기도 환자, 그리고 환자가 싫은 수련의 세 사람의 동행. 이 기묘한 동행이 만드는 이상한 일들이 길 위에서 펼쳐지며, 세 사람은 각자가 가진 속 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 왜 재밌는가? - 담백하게 벌어지는 세 사람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 환자의 정의는 무엇일까에 대한 철학적 질문들. - 독일 영화 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에서도 비슷한 정서를 느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