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액션 첩보 영화
<센트럴 인텔리전트>는 고교시절 루저였던 친구가 어느 날 몸짱이 되어 나타나고, 반대로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졸업생'이던 친구는 큰 발전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만나게 되어 벌써지는 코믹 액션극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친구신청을 해 온 의문의 사내는 자신이 고교시절 루저였던 로비라고 밝히고, 옛 추억에 골드 젯은 그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예상외로 몸짱이 되어 나타난 친구. 이름처럼 모든 것이 바뀐 밥 스톤을 만나는 순간, 골드 젯의 인생도 송두리재 바뀌게 된다.
영화는 그때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멋진 액션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에서 드웨인 존슨은 근육으로 뭉쳐진 사내답게 루저에서 몸짱이 된 밥스톤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주고 있다. 역시 아놀드와 스텔론의 뒤를 잇는 근육질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따발총같은 입담을 보여줬던 케빈 하트는 전작의 골칫 덩어리 이미지를 버리고, 촉망 받는 인물의 역할을 초반에 보여준다. 물론 뒤로 갈수록 망가지는 것은 똑같지만, 그래도 골칫덩이에서 촉망이라도 받았으니 환골탈태를 한 기분이다.
▲ 고교시절의 로비
여기서 보여지는 것처럼 이 영화는 체구의 비례처럼 몸짱이자만 루저였던 밥 스톤과 인텔리였지만 지금은 약간 수축된 키 작은 남자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검은 오소리'의 존재를 파혜치는 스릴러적 구성도 취하고 있기에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다만 영화에서 주로 미는 장르가 코미디와 액션이다보니, 스릴러의 구성은 많이 약하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때문에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반전을 거는 과정 등은 모두 허섭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부족한 스토리의 빈 곳을 코믹함과 액션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 즉 스토리는 별 것 없지만, 그래도 볼 것은 있다는 뜻이다. 그 덕에 <센트럴 인텔리전트>의 이야기는 균형있게 흘러가고, 괜찮은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 하지만 밥 스톤이 된 지금의 모습
서식
<센트럴 인텔리전트>의 이야기는 장르적으로 좋은 균형을 보여준다. 스릴러의 부족한 곳을 코미디와 액션이 잘 메워주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뒤로 가면서 이야기는 조금 루즈해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드웨인 존슨과 케빈 하트의 케미는 예상처름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역시 케빈 하트와 강한 남자의 조합은 언제나 옳은 결과를 주는 것만 같다.
IMDb 평점 6.4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69% (신선 109, 진부 49)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영화가 보여주는 오락성과도 잘 어울리는 점수로 보이는데, 5천 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2억 1천만 불이라는 흥행성적 역시 이 영화가 괜찮은 오락 영화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박스 오피스 모조)
▲ 그리고 한 싸움(?) 하는 그의 파트너 골드 젯
▥ 추천 : 키 작은 남자와 키 큰 남자의 조합은 멋진 웃음과 재미를 준다.
▥ 비추천 : 반전이고 뭐고, 스토리는 굉장히 뻔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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