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다큐의 경계를 멋지게 허물다: 파운더 (The Found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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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믹서기 외판원 레이(마이클 키튼)는 그날도 가계들을 돌아다니며 헛탕을 치던 중 사무실로부터 캘리포니아의 드라이브인 가계에서 6개의 주문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누가 들어도 이상하기만 주문에 레이는 확인 전화를 걸었고, 그 자리에서 8개의 추가주문을 받게 된다.


  도대체 어떤 가계이길래, 한 대도 안 팔리는 믹서기를 무려 8대나 주문하는 것인지, 확인하러 간 자리에서 레이는 드라이브인 햄버거 가계 '맥도날드'의 미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곧바로 프렌차이즈 사업을 제안하는 레이. 맥도날드의 주인인 맥(존 캐럴 린치)과 닉(닉 오퍼맨)은 자신들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또다시 실패할 것임을 우려하지만, 레이의 추진력은 맥도날드를 전국적 체인점으로 거듭나게 만든다.


  하지만 사업이 커지면서 불거지는 문제점들. 레이 역시 과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집까지 은행으로 넘어가게 된 상황. 그때 은행에서 재정 컨설턴드 헤리(비제이 노박)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사업은 또다른 기회를 얻게 되는데...




더러움도 불사하는 비즈니스 세계의 성공신화


  <파운더>는 맥도날드의 성공신화를 만든 레이 크락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목 <파운도>는 창업자(Founder)를 뜻하는 단어로서, 영화를 보게 되면 창업자라는 타이틀이 제목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영화는 55세의 나이에 세일즈 맨이 된 레이의 모습을 먼저 비춰준다.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는 그의 모습. 하지만 항상 그곳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 믿는 그의 일상은 왠지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다 맥과 닉 형제의 맥도날드를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게 되는 영화의 모습. 그러면서 영화는 맥도날드가 맥과 닉의 아이디어였지만,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날드는 레이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 <파운더>가 가지는 의미 역시, 지금의 맥도날드를 있게 한 자라는 의미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파운도>는 초로의 한 남자가 성공신화를 일구는 과정과 거기에서 벌어지는 냉철한 비즈니스의 세계를 함께 비춰주게 된다. 혹자는 맥과 닉의 맥도날드를 가로챈 듯한 레이의 권모술수를 더럽다고 칭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영화는 그러한 부분을 철저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채 맥도날드의 성공신화가 어떻게 쓰여졌는지에 관한 묘사만 하고있음을 알게된다. 즉 판단의 우리의 몫이 되는데, 창립자란 의미의 제목 역시 과연 맥도날드의 이야기에서 창립자는 누구일지도 우리의 몫이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는 레이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면죄부를 주고 있지도 않다. 물론 레이의 모습이 주된 역할을 이루면서, 어쩔 수 없는 미화의 과정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레이와 맥도날드 형제들의 관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묘사하며 중립적 위치를 지키려 하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때문에 우리는 성공의 과정과 그 이면을 엿보게 되며 연간 7억 불의 수익을 올리는 성공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고, 배울 수가 있게 된 것이다.



▲ 맥과 닉 형제로부터 맥도날드의 창업신화를 듣게 되는 레이




마치며...


  <파운더>는 아메리칸 드림의 이면을 낱낱이 고발하면서, 레이 크락의 성공 뒤에 숨은 치부와 더러움까지 노출시키는 연출을 시도한다. 이런 것들이 레이 크록의 부정함을 얼마나 고발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치졸함이 비지니스의 추악함이라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여기애는 마이클 키튼이라는 명배우가 레이 크록의 모습을 완벽하게 묘사함으로써, 극의 중심은 확고한 블랙 코미디의 모습을 지니게 되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명배우와 멋진 스토리의 결함이 완벽한 풍자와 희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리고 미국 전역에 거대 체인을 완성하게 되는 레이


요약
미국 드라마 2017.04.2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5분
감독
존 리 행콕
출연
마이클 키튼닉 오퍼맨존 캐럴 린치린다 카델리니  더보기









▥ 추천 :  비즈니스 세계의 민낯을 엿보다.

▥ 비추천 : 맥도날드는 맛없다! 버거왕이 짱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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