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자동차 붕붕과 함께하는 신나는 운전연습
가족영화로서 손색은 없지만, 유치한 것도 사실이다.
<몬스터 트럭>은 석유 시추 현장에서 새로운 생명체가 발견이 되고, 그 사실을 은폐하려는 회사측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동시에 이 영화는 괴생물체와 트립이라는 소년이 만나 우정을 쌓게 되고, 트립은 괴생물체를 그들이 온 곳으로 보내주려고 한다는 훈훈한 감동의 스토리도 함께 하고 있다.
영화는 트립이라는 소년이 괴물을 만나, 서로에게 우정을 쌓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도 재기발랄하게 그리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훈훈함을 보여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건전한 내용을 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것은 가족영화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특성에 기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인지 영화가 보여주는 감동의 순간들도 보편적인 진부함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가족영화라는 장르가 늘 그렇듯이 이 영화의 스토리 역시 기성세대가 감상하기에는 많이 유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괴생물체의 모습은 유쾌하고 귀엽게 묘사되고는 있지만, 트립과 생물체, 그리고 주변인들이 엮이게 되는 과정은 굉장히 작위적이다. 때문에 이 영화가 CG의 화려함으로 뭔가 대단함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실망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이 영화를 온가족이 모여서 감상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건전한 내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트립과 괴생물체의 이야기는 가족영화에 어울리는 소재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괜찮게 다가오는 것이다.
▲ 휘발유를 먹은 몬스터 트럭의 폭주
마치며...
어린 시절 '꼬마 자동차 붕붕'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트립의 고장난 트럭에 괴생물체가 들어가는 장면에서 어린시절 보았던 그 만화영화가 실사로 탄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둥글둥글한 괴생물체의 익살스런 표정까지 더해지면, 몬스터 트럭이 달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나는 모험과 함께함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몬스터 트럭>의 이야기는 조금 유치하다. 그리고 내용도 굉장히 진부하다. 하지만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본다면 건전한 MSG와 함께하는 영화의 모습은 나름의 재미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에 어린 친구들이 있는 집이라면, 이 영화가 보여주는 재미는 유쾌한 웃음을 전해 줄 것이 분명해보인다.
<몬스터 트럭>에 대한 평점은 IMDb 5.6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32% (신선 26, 진부 55)로 매우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이러한 점에는 영화의 유치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흥행에서는 1250만 불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즈 6450만 불의 수익을 올리며,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박스 오피스 모조)
▲ 괴생물체 가족을 자연으로 돌려보려는 트립. 그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괴물자동차 붕붕의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
▥ 비추천 : 귀여움에 감춰진 유치함이라는 함정.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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