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고 화려한 뻥으로 시선을 압도하다.
<트리플 엑스>는 익스트림계의 슈퍼스타 게이지가 범죄기록을 삭제해주는 대신으로 국가안보국에 협조를 하게 되고, 그의 문신을 따라 엑스라는 코니네임을 얻게 되어 범죄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영화는 시작부터 화끈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세계를 보여주게 된다. 다리 위에서 콜벳을 날려버리고 그 위에서 낙하산을 펴 착지를 하는 그 순간부터 영화가 펼치는 화려한 장면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으며 제대로 된 스턴트 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프라하의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하여 벌어지는 영화의 모습은 미국토안보국에서 테러조직을 쫓게 되고, 그 속에 코드네임 엑스가 잠입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다만 이러한 영화가 늘 그렇듯 <트리플 엑스>의 모습도 개연성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때문에 이 영화에서 잘 짜여진 스토리를 바라시는 분들은 대책없는 그 녀석들의 액션놀이에 실망을 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영화가 보여주는 각각의 액션들은 '저게 말이 돼'라는 의심이 들게 되지만, 그 의심의 문구마저 감탄사로 만들어버리는게 <트리플 엑스>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스토리는 엉망이지만, 그러한 스토리마저 잊게 만드는 영화의 액션들로 인해서 관객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감상하게 될 것이다.
▲ 시작부터 화끈한 뻥을 보여주는 트리플 엑스
마치며...
이 작품은 2002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인 현재에 감상을 한다 하더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젊어진 빈 디젤의 리즈시절은 약간의 어색함을 보이고는 있지만,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는 그들의 액션은 제대로 된 스턴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 틀림없다.
다만 IMDb 5.8점, 로튼 토마토 지수 48% 등 <트리플 엑스>에 보여준 평단 및 네티즌들의 평가는 혹평에 가까운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영화가 화려한 액션은 보여주지만, 내용은 별 볼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볼거리는 풍성하기에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그 다음은 눈 사태에 펼쳐지는 화끈한 액션들
▥ 추천 : 화려한 뻥들이 주는 시원한 액션들.
▥ 비추천 : 빈틈이 등장하는 순간, 말도 안되는 의심들이 발생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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