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동한 곳에서 스콜피온을 발견하게 되는 트래비스의 팀
기존 '마이클 제이 화이트표 액션들'에 비해 많은 초라함이 느껴진다.
<S.W.A.T.: 언더 시즈>는 <겟썸> 시리즈로도 유명한 '마이클 제이 화이트표 B급 액션영화'다. 다수의 B급 액션물에서 화려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이번 작품에서 무기밀매 조직의 거대한 정보를 손에 쥔 자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맡고 있다. 그런 그에게서 정보를 얻으려는 자와, 그가 가진 정보를 빼앗으려는 자의 싸움에 트래비스와 그의 팀들이 휘말리게되고, 영화는 그들의 다툼을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그려넣게 된다.
다만 이번영화에서는 과거 화려한 발차기를 보여줬던 마이클 제이 화이트의 영화들에게 비해서는 많은 초라함을 느끼게 된다. 내용은 정해진대로 흘러거나 이야기는 지루함을 보여주는 것이 그것인데, <S.W.A.T.: 언더 시즈>의 흐름은 엿가락처럼 지루함을 안겨주게 된다. 때문에 <겟썸>의 그것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감상하시게 된다면 발차기보다는 총싸움, 총싸움보다는 말싸움을 더 많이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루즈해지는 흐름을 느끼게 될 것이 틀림이 없다.
더구나 이번 영화에서는 스콜피온이라 불리는 자에게 무기밀매조직의 중요단서가 숨겨져 있고 그것을 알아내려는 경찰과 조직 간의 싸움이라는 대결구조를 보이고 있지만, 영화가 짜놓는 스릴러는 굉장히 단순하고 뻔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낸다. 때문에 역시 마이클 제이 화이트는 화려한 액션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만, 이 영화의 액션감독탓인지 액션조차 밋밋하다는 점은 <S.W.A.T.: 언더 시즈>의 유일한 볼거리를 앗아가버리고 말았다.
▲ 액션도 겟썸때에 비하면, 날로 먹으려는 경향이 보인다.
마치며...
출연진에 마이클 제이 화이트가 있었다는 점은 '닥치고 시간 죽이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영화는 타임킬링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실패를 하고 말았고, 쓸때없이 스릴러라는 이상한 조미료를 선택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액션까지 침범하게 되는 아쉬움으로 남아 결국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밋밋함'으로 화려한 B급 액션을 기대한 팬들까지 실망시키게 된 것이다.
이 영화의 출시전 로튼 토마토의 관람객 기대지수에서는 80%를 보이며 마이클 제이 화이트의 귀환을 기다렸지만, 뚜껑을 연 지금 별 볼 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아쉬움이 남게 된다. (IMDb와 로튼 토마토 평점은 집계 되지 않음)
▲ 다른 곳에서의 액션도 그리 뛰어나진 않다.
▥ 추천 : 마이클 제이 화이트 영화는 절반은 먹어준다.
▥ 비추천 : 그렇지만 겟썸을 생각하신다면 많은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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