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무장단체에 협력하다가 붙잡힌 소냐
작은 감동으로 커다란 공감대를 만들다.
<하늘이 기다려>이 기다려는 최근 유럽사회를 공포로 떨게하는 지하디즘에 관한 이야기를 건드리고 있다. 특히 2015년 '샤를리 에브도'사태를 통해 이슬람 무장 단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는 프랑스는 이번 영화 <하늘이 기다려>를 통해 이슬람 무장 단체들이 외치고 있는 지하디즘의 실체와 허상에 관한 문제를 정면에서 건드리게 된다.
영화는 그러한 이슬람 무장 단체의 허상과 실체를 고발하기 위해 실제 IS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꾀이고 있으며, 그것에 속은 사람들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은 어떤한가에 관한 이야기를 다각도에서 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그것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IS의 실체를 깨닫게 되며, 그것이 감추고 위험성에 관한 정보도 함께 알게 되는 것이다.
다만 영화의 공익적 목적에는 충분히 공감이 들지만, 이 영화를 다큐드라마 이상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은 조금의 아쉬움을 자아내게 된다. <하늘이 기다려>는 분명 이슬람 무장 단체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그것을 우리에게 보여주는데는 성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역할은 뉴스 등 매체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영화는 그러함을 재구성하는 지나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때문에 여기에서 등장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속 깊은 이야기가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즉 이 영화는 사람들이 어떻게 IS에 빠지게 되는가에 대한 좋은 자료는 될 수 있겠지만, 다큐드라마 이상은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기게 되는 것이다.
▲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을 통해 IS에 가담하게된 멜라니
마치며...
▲ 과연 소냐에게 다시 웃는 날이 찾아오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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