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급 액션 스타들이 총촐동하는 <액시던트 맨>
B급 영화 어벤져스들이 만드는 화려한 액션들
<보이카> 시리즈의 스콧 앳킨스, <겟썸> 시리즈의 마이클 제이 화이트, <피메일 파이트 클럽>과 <블러드 파이트>에서 멋진 액션을 보여준 에이미 존스턴. 이들의 이름 만으로도 <액시던트 맨>의 이야기를 볼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영화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를 선택한 전 부인의 죽음, 그녀의 장례식장에서 듣게 된 전 부인의 임신과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전 부인의 죽음을 조사하던 가운데 발견하게 된 암살자 클럽의 흔적들. 그리고 시작된 복수. 영화의 이야기는 이처럼 전 부인과 아이의 죽음을 둔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다만 내용은 보잘 것이 없다. 복수에 빠져들게 되는 과정도, 복수의 원흉을 찾아내는 과정도, 굉장히 단순하고 개연성도 없다. 그러나 <액시던트 맨>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B급 액션 영화의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있는 영화다. 즉 내용은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정신없이 치고 박고 때리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영화의 이야기는 굉장히 화려하다. 각각 자신들의 영화에서 메인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배우들이 팀을 이루고 있는지라, 모든 장면들이 하나 하나 메인 스토리처럼 끝내주는 장면들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B급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마치 B급 액션 영화 배우들의 어벤져스를 보는 양 화려한 이들의 액션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액시던트 맨>의 모습은 액션 영화의 진수들만 모아 놓은 것처럼 볼거리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지만 내용이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한계가 된다. 때문에 이야기 촘촘하게 짜여진 것을 원하신다면, 이 영화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감자는 <액시던트 맨>을 접했을 때, 스콧 앳킨스의 모습만 보고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그러다 극 초반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장면들을 보았을 때, ‘이 영화 뭐냐?’ 싶었을 만큼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이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역시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액션 영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마도 B급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큰 만족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된다.
IMDb 평점은 5.9점으로 살짝 아쉬운 점수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로튼 토마토 관람객 지수가 89%나 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비록 참가자 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액션 영화의 팬들이라면 분명 만족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액시던트 맨>의 이야기는 B급 액션 영화로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 관련리뷰 스콧 앳킨스가 출연하는 다른 영화들
▲ 에이미 존스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추천 : 이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게 될 줄이야...
▥ 비추천 : 액션 만큼 내용도 따라줬으면...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브룩 존스턴의 노출이 잠깐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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