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화려한 전개.
- <펄프픽션>을 보는 듯한 현실과 망상의 모호한 경계.
# 이런 건 별로.
- 성인 영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아쉬운 전개.
남자 친구를 잃은 여인의 망상 속을 여행하다.
<잠자는 미녀의 한계>는 무명의 시간을 거쳐 대배우로 성장한 여인의 몰락과 그 뒤에 있는 진실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수많은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던 사쿠라이 유키가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파격 노출을 보이며 남자 친구를 잃은 한 여인의 슬픔을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은 오로라에서 카이토를 만난 아키가 유명 배우로 성장하게 되지만, 남자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추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이야기는 주인공 유키의 망상 속 세계를 그리고 있다. 현실과 망상이라는 모호한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영화가 보여주는 망상의 끝을 좇다 보면 유키가 서있는 세상의 진실에 관해 알게 된다는 구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구조는 마치 펄프픽션을 보는 처음과 끝을 맞닿게 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현란하게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와 어울리는 몽환적인 전개의 이야기는 독특한 재미를 보여준다. 일본 예능 프로그램 '기묘한 이야기'를 보는 듯한 이야기는 '이 세상은 너의 것'이라는 환영( 1니노 후루하타)의 모습과 겹쳐지며 관객들에게 묘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잠자는 미녀의 한계>는 독립 영화 출신의 니노미야 켄 감독의 독특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전체적인 모습에서는 성인 영화 수준의 전개를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을 보인다. 사쿠라이 유키의 선정성에 기대고 있는 많은 장면들, 현란한 듯 움직이만 소득이 없는 극의 내용들, 여기에 전체적으로 클리셰적 전개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영화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사쿠라이 유키와 타카하시 잇세이의 모습을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2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 예고편
# 사쿠라이 유키가 출연하는 다른 영화 :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ag, 2015)
# 관련 리뷰 : 안티포르노 (アンチポルノ, ANTIPORNO, 2016)
# [2.15~2.21] 2월 넷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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