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리기도 전에 자세 잡는 액션들. 액션의 합은 살짝 부족하다.
감자의 줄거리 요약 |
오래전 태국. 외적의 공격을 받은 나라는 여러부족으로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고, 서로 흩어진 부족은 서로 패권을 차지하기위해 다투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그 가운데 쿤람은 다른 부족들을 공격하면서 캄파엥페치 족장이 시킨 짓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 그렇게 부족들간의 혼전이 거듭되는 동안 쿤람은 부족전체의 패권을 쥐기 위한 모략을 쓰기 시작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캄파엥페치 부족은 수도 찬타분으로 향해 쿤람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리려 한다.
하지만 그들보다 먼저 찬타분에 도착한 쿤람은 찬타분의 족장을 구워 삶아놓은 상태라 캄파엥페치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북쪽에 살고 있던 부족이 찬타분과 화평을 위해 보낸 특사까지 죽여버린 쿤람은 그 죄까지 캄파엥페치에게 뒤짚어 씌우게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북쪽의 부족원들은 캄파엥페치의 짓이라 여기고 그들과 전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찬타분 역시 캄파엥페치가 모략을 일으킨다생각하여 그들을 정벌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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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우들의 액션도 볼 만하다.
화려한 무에타이의 진수. 하지만 살짝 아쉬운 스토리. |
<던 오브 킹덤>이 보여주는 액션씬은 무에타이의 본고장답게, 굉장히 화려한 무술실력들을 보여준다. 여자 배우들까지 쭉쭉 찢어지는 발차기를 보고 있으면,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화려한 액션에 비해서 스토리는 조금 아쉬운 편이다. 캄파엥페치가 어떻게 누명을 썼는지, 많다던 부족은 왜 2개 밖에 없는지, 그러고 걔들이 왜 저러는지에 관해 <던 오브 킹덤>에서는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다니깐 우리보고 믿으라는 건데, 그렇기에 얘들이 뭔소리를 하는 건지 조금은 어이가 없기도 하다.
▲ 등장하는 애들의 몸도 대부분 착하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닥치고 액션이나 봐!'라는 듯이 화려한 무에타이의 실력들을 마구 뽐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액션은 화려한데 합이 부족하다보니, 그 액션도 조금은 어설프다. 즉 때리는 애는 멋지게 발차기를 하는데, 맞는 애가 이미 막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멋있는 장면에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여기에 칼을 쓰는 장면도 옆구리나 목의 옆면. 즉 카메라 뒤편으로 찌른다는 것이 티가 난다. 그렇기때문에 화려한 액션도 그냥 통나무를 걷어차는 것과 같은 딱딱함이 보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 오브 킹덤>이 보여주는 발차기들은 꽤 화려하다. 다만 왜 삼각관계를 만들었다가 흐지부지 날려먹는지, 그리고 칼이 있어도 꼭 발로 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액션 등이 조금은 우스꽝스럽게 느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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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장면도 등장하는데, 왜 삼각관계를 만든건지 흐지부지 끝내고 만다.
마치며... |
조금은 어색하지만, <던 오브 킹덤>이 보여주는 액션은 꽤 쓸만하다. 다만 합이 안 맞을 뿐이지. :")
다만 그 잘나가던 액션들도 빈약한 스토리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은 질린다는 것은 옥의 티로 남는다. 그렇다고 <옹박 (2004)>만큼 짜릿한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단점은 더 크게 남을 수도 있다.
영화전문 싸이트 IMDb에서는 <던 오브 킹덤>에 관한 평점을 5.9점으로 나타내고 있는 데, 참여인원이 별로 안 된다는 점에서 조금은 신뢰하기는 어렵다. 다만 별 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어느정도의 액션은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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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에타이라 발차기는 꽤 화려하다.
▥ 추천 : 액션은 화려하다.
▥ 비추천 : 옹박만큼은 아니고, 스토리도 빈약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액션 : ★★☆
- 노출 : 없음 (베드씬은 있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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