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영국의 한 고성. 힐샤이어 부부가 사는 성에 그레타(로렌 코핸)가 베이비시터로 들어간다. 하지만 아이를 보러 온 집 안에 아는 없었고, 브람스라 불리는 인형만이 놓여있을 뿐이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던 그레타는 부부의 진지한 얼굴을 보고는 그들의 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게된다.
인형을 마치 아이처럼 다루는 노부부는 그레타에게 브람스를 맡겨놓고,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다. 때문에 집 안에는 브람스와 그레타만 남은 상황. 얼마 후 그레타는 집에 식료품을 배달해주는 말콤(루퍼트 에반스)을 통해서 브람스가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점점 집안의 상황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노부부가 없는 집 안에서 그레타는 브람스를 까맣게 잊게된다. 하지만 그레타가 말콤과 데이트를 하려던 날 집 안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설상가상으로 그레타는 다락방에 갖히게 되고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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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좀 무섭더라
긴장감이 아쉬운 공포영화 |
예전 어느날 돈 많은 부부는 귀한 외동아들을 오냐오냐 귀하게 키웠다. 그 집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그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여자아이가 방문을 했다. 그 여자아이의 생일날 여자아이는 사라졌고, 근방 풀숲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만다. 경찰은 남자아이를 용의자로 의심했고, 그 아이를 심문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온 순간 집에 화재가 일어난다. 부부는 살아남았지만 아이는 그만 불 속에 남아있었고, 살인사건은 그렇게 종결됐다. 그리고 얼마 후 부부에게 나타난 인형. 부부는 그 인형을 죽은 아이라 생각하고 극진히 키우게된다.
오랜 시간 후 부부는 브람스를 돌볼 베이비시터를 구하게되고, 그때부터 또다시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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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방에 갇히게 된 그레타
<더 보이>는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기괴한 인형을 두고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관해 그리고 있는 공포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과거 <사탄의 인형 (1991)>처럼 인형이 중심이야기지만, 처키처럼 살아움직이는 인형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잠깐 한 눈을 팔면 인형이 어디론가 움직여있다던가, 그레타가 샤워를 하면 물건이 없어지는 형식으로 인형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괴한 인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더 보이>는 독특한 공포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물론 그 가운데 몇 장면은 깜놀할 만큼 무서움을 준다. 하지만 그러한 장면들은 처음 1~2개 장면에서만 그렇게 느껴졌을 뿐이고, 그 외의 대부분 장면들은 그리 무섭지는 않다. 결국 집 안에 이상한 기운이 있다는 것으로 관객들을 놀래켜야 하지만, 영화가 주는 깜놀스러운은 그리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낀다.
또한 이러한 영화들이 늘 그렇듯 <더 보이> 역시 위기로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점에서 이미 실망을 한다. 그렇게 실망한 관객들에게 영화는 '실은 이거였거등'하고 하나의 반전을 주지만, 벽 속에서 튀어나오는 가면 쓴 애는 <진격의 거인>을 보는 듯하여 무섭다기 보다는 웃기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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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람스가 죽은 후 나타난 인형에 인격을 부여한 노모
마치며... |
▲ IMDb의 평은 준수한 편이다.
IMDb 평점은 6.0, 로튼토마토 지수는 29% (신선 12 / 진부 30)를 보여주며 평점에서는 두 사이트의 평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더 보이>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이다. 몇몇 의심스러운 장면들과 소리로 놀래키려는 수작 등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같다.
인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대체로 중박은 줬다는 점에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공포의 긴장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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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들만 놀라지말고, 관객도 놀래켜주라
▥ 추천 : 불끈 후 해드폰 쓰고 감상하면, 몇 장면은 무섭더라.
▥ 비추천 : 왠 진격의 거인 코스프레...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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