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들만 무서우워하지 말고, 우리도 무섭게 해달라
<유에프오>는 하늘에서 나타난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화의 모티프는 기존에 많이 등장한 외계인 루머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외계인 사건을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는 '로즈웰 사건 (각주)'도 차용하고 있다. 여기에 로즈웰 사건 등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정부 음모론'까지 등장시켜서 1나름의 음모론도 주장하고 있다.
어느날 나타난 외계물체. 당사자들은 모두 외계인의 존재를 주장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보안관들은 그 말을 미친소리쯤으로 여기고, 사태를 다른 방향에서 조사를 한다. 그때 나타난 여행객들의 등장. 그러면서 영화는 지구인들이 외계인들과 계약을 맺었으며, 그 계약을 어겼기 때문에 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 외계인과 조우한 에이프릴
그러면서 시작되는 외계인의 공격.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기존에 있었던 루머들을 바탕으로, 외계인이 지구인을 습격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바탕으로 공포를 엮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외계인 공포영화라는 전체적인 틀과는 상관없이 영화는 기존의 공포영화들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즉 굳이 외계인을 등장시킬 필요가 있었나 싶을정도로, 외계인이라는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외계인 이야기의 광팬이 외계인의 음모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미고 있지만, 결국 귀신 이야기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외계인이라고 해봐야 마인드 컨트롤(한 번), 공중부양 납치가 전부인데 그 외에는 깜놀하고 튀어나와서 '으악'하고 공격하는 꼴이다. 하지만 여기서 외계인의 어떤 부분에서 무서워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기에 관객들은 귀신보다도 안무서운 애가 무서운 척을 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게 된다. 때문에 지들은 무서워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왜 무서운지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 숲 속에서 비행물체를 발견한 에이프릴과 친구들
마치며...
이런식의 이야기들을 보면, 미국애들만 외계인과 조약을 맺고 지들만 외계인에 대해서 알고 있고, 지네 땅에서만 외계인이 내려오는 등 모든 것이 지들 위주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관은 세계 경찰놀이를 하는 헐리웃의 문화도 비슷하다. 즉 강대국적 마인드들에서 보이는 짓인 것이다. 중국이 아시아 역사를 지들 역사로 편입하려 하는 것. 그리고 서구권의 강대국들은 지들만이 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하는 것 등이 이러한 제수 없는 짓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물론 힘이 세니깐 그러한 사고가 먹히는 것이겠지만, 불편하면서도 부러운일이 아닐 수 없다.
IMDb 평점은 5.0, 로튼 토마토 지수는 31% (신선 11, 진부 24)로 대체로 낮은 편이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알고 있는 내용이 등장하고 있으니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인들에게는 귀신대신 외계인이 나와서 말도 안되는 공포를 보여주는 꼴이다.
▲ 마을로 도망치려는 순간 하늘에서 나타난 비행물체
▥ 추천 : ...
▥ 비추천 : 외계인 마니아도 재밌진 않을 것 같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로즈웰 사건은 1947년 7월 미국 뉴멕시코 주 로즈웰(Roswell)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그때 거기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증거를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미군은 기밀리에 띄운 실험용 기구가 추락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UFO 추종자들은 외계 생명의 우주선이 추락한 것을 미국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논란은 대중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로즈웰 사건은 UFO로 주장되는 가장 잘 알려진 사건 가운데 하나이다. (위키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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