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정치드라마 - 더 러너 (The Runn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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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루지애나주 하원의원 콜린(니콜라스 케이지)은 맥시코만 기름 유출로 인해 지역 어부들이 고통을 겪는 것을 보고 국정보고에서 눈물을 흘리게된다. 그 모습은 전국적으로 퍼지게되고, 일개 하원의원이던 콜린은 단숨에 전국구스타로 발돋음을 한다. 정당에서는 드디어 상원에 대한 꿈을 키울 때가 되었다며, 콜린을 보호하기시작했지만, 그 순간 어부의 딸과 불륜사실이 들통나면서 전국구 스타는 한 순간에 의원사태라는 밑바닥까지 떨어지게된다.


  때문에 아내도 떠나고 홀로 재기를 준비하지만, 그를 돕던 사람들은 무모한 도전이라며 그의 곁을 떠난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병환이 심각해지면서 콜린의 상처는 더더욱 커져만가는데...




더 러너 The Runner, 2015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2016.07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90분
감독
오스틴 스타크
출연
니콜라스 케이지코니 닐슨사라 폴슨피터 폰다 더보기






하우스 오브 카드인줄 알았지만, 결국엔 멜로로 흘러가는 드라마


  <더 러너>는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어느 한 정치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목 '러너' 처럼 꿋꿋하게 나아가는 정치인. 어느날 지역구민들의 고충을 듣던 콜린은 국정보고 자리에서 눈물을 훌리고, 그로 인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다. 정치인이던 부친도 해내지 못한 상원의원의 꿈. 그리고 그의 가능성을 보고 스폰서가 되어주겠다는 기업들. 영화는 정치의 뒷모습을 비춰주면서, 바람직한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에 관해서도 나름의 주장을 펼친다. 


  영화 속 주인공 콜린은 모두가 바라는 정치인의 덕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확고한 의지. 하지만 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정신까지. 모두가 바라는 국민의 편에 선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만한 자세를 보여준다. 하지만 스캔들은 그의 덕목을 가리고, 그는 한순간에 스캔들의 대명사가 되어버린다. 



▲ 지역구민들에게 고충에 관해 물어보는 콜린



  영화는 이런식으로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 하지만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자세. 그리고 실패한 정치인(콜린과 그의 아버지)의 말로에 관해서도 보여주며, 정치라는 것의 뒷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러너'라는 제목에 유명 정치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와도 같은 재미를 주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스캔들 이후, 곁다리로 새기 시작한 영화는 주인공의 고뇌를 그리고 싶어했지만, 결국 보이는 것은 멜로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준다. 또한 갈등이 열리도 닫히는 모습도 매우 약한데, 마치 모든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는 듯이 갈등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 너무 뻔하다. 무너졌던 정치인이 무료번론으로 일어서는 과정이 너무 밋밋했다는 점은 이러한 아쉬움을 더욱 크게 한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남는다.



▲ 기업으로부터 스폰서제의를 거절하는 콜린


마치며...


  <더 러너>의 재미는 용두사미와도 같은 아쉬움을 주는 영화다. 처음에는 콜린이라는 사람의 정치적 모습을 강조하다가 뒤로가면서 마치 고뇌에 찬 무엇을 던지고는 싶었지만, 앞에 깔아놓은 모습을 뒤로 갈수록 지켜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된다. 


  IMDb 평점은 4.6, 로튼 토마토 지수는 26% (신선 9, 진부 25)라는 점 역시 이러한 아쉬움이 잘 나타나는 것 같은데,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뭔가 보여주는 점이 없었다는 점에서 평점이 낮은 이유에 대한 대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결국 정치인이 되어가는 콜린



▥ 추천 : 처음부분에는 나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 비추천 : 그 나중이 보잘 것 없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사라 폴슨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배드신에서 잠깐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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