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사건 뒤에 숨은 숨막히는 비밀 - 트리플 9 (Triple 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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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사설 경호 회사 출신인 마이클(치웨텔 에지오포)은 동료인 러셀(노만 리더스)과 그의 동생 게이브(아론 폴)들과 은행강도를 계획한다. 목적은 마이클의 처형이자, 러시아 마피아 보스의 아내 아이리나(케이트 윈슬렛)의 명령으로 뭔가를 훔쳐오는 것. 계획을 짜던 마이클은 인원 수가 더 필요해지자, 평소 알고 지내던 마커스(안소니 마키)와 프랑코(클리프톤 콜린스 주니어)를 멤버로 합류 시킨다.


  경찰인 마커스와 프랑코의 도움으로 수월하게 강도짓에 성공하는 마이클. 하지만 게이브가 표식이 된 현금을 들고 오면서 사태는 험악해진다. 마이클은 물건을 들고 아이리나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돈 대신 한 가지일을 다시 부탁한다. 거절하려는 찰나 마이클은 아이리나와 FBI 사이에도 밀약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이리나의 명을 거절하면, 마커스와 프랑코는 부패경찰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 일. 돈이 필요했던 나머지들도 다시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지만, 이번에는 은행이 아닌 '국토 안전부'를 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은행과는 달리 시간이 더 필요해진 일당들은 마커스와 프랑크의 주도로 경찰 피살을 뜻하는 '코드 999'을 발동시켜 시간을 벌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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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마피아로 등장하는 케이트 윈슬렛


트리플 9 Triple 9, 2015 제작
요약
미국 범죄, 스릴러 2016.04.20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15분
감독
존 힐코트
출연
치에텔 에지오포케이트 윈슬렛안소니 마키우디 해럴슨 더보기
누적 관객수
47,191 명 (2016.05.0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잘 짜여진 스토리가 주는 재미


  <트리플 9>은 코드 명 '999' 즉 경찰 피살을 뜻하는 단어다. 경찰이 피살 당하면 그 지역으로 모든 경찰들이 출동하게 되고, 마이클등은 그 기회를 노려 털고자 하는 곳에서 일을 벌이려는 것이다. 


   영화는 시작부터 은행강도라는 사건을 터트려 관객들의 정신을 빼놓는다. 물론 스쳐가듯이지만, 강도상황에 대한 배경설명도 빼놓지 않는다. 그렇게 정신없이 흘러가던 영화는 금새 다음 챕터로 돌입하며 한 숨을 쉬어가는 듯한 모습을 취한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이야기를 위한 숨고르기일뿐. 다음 상황을 준비하며 일어나는 여러 이해관계들을 보여주며, 스릴러 다운 묘미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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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브의 욕심으로 염료를 뒤짚어 쓴 일당들


  <트릴플 9>은 시종일관을 몰아부치듯 펼쳐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명배우들의 연기라는 조미료가 더해져서, 연기 잘하는 애들이 만들어가는 재밌는 이야기로 돌변하는 것이다. 이러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데는 스토리의 힘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시종일관 몰아부치는 힘이 나오는 것도 바로 스토리가 만들어준 틀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자칫 어긋나면 마냥 윽박만 지르다. 어영부영 끝날 수 있는 이야기를 꽉 잡아주는 것이 바로 스토리다. 처음 배경 설명부터, 각 케릭터들의 이해관계 등 복잡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잘 굴러가도록 풀어주는 것도 스토리다. 이처럼 <트리플 8>이 준비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 관련리뷰 : 2016/02/06 - [영화/해외영화] - 마린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 더 마린 4 (The Marine 4: Moving Target, 2015) 


▲ 국토 안전부를 들어가는 마이클과 프랑코


 마치며...


  연기 잘하는 애들이 잘 짜여진 이야기를 만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 바로 <트리플 9>이 가지는 힘이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마구 몰아부치면서도, 잘 계산된 틀로 엇나감이 없도록 하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다. 여기에 나름의 권선징악적 메시지도 담으면서 '나쁜놈들은 모두 다 혼난다.'고 하는 이야기는 또다른 재미가 된다.


  IMdb 평점은 6.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3% (신선 74, 진부 66)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평은 호불호(不好가 더 많다.)라는 점을 보면, 재미는 호불호일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2016/04/21 - [영화/해외영화] -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으로 돌아온 존 트라볼타 - 아이 엠 래스 (I Am Wrath, 2016) 


▲ 문제가 많은 게이브



▥ 추천 : 그냥 봐도 재밌고, 알고 보면 더 재밌다.

▥ 비추천 : 재미 없다는 사람이 더 많더라.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스트립 쇼 장면이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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