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와 함께하는 신나는 이야기 - 더 보스 (The Bos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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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47번째로 부유한 여성이 된 다넬 그룹의 회장 미쉘(멜리사 맥카시)은 전 남자친구 르노(피터 딘클리지)의 계략에 말려 배임 혐의로 교도소에 가게 된다. 5개월의 수감 후 출소한 미쉘, 하지만 그녀의 재산은 파산으로 인해 돈 한 푼도 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


  궁여지책으로 자신의 비서였던 클레어(크리스틴 벨)의 집을 찾은 미쉘. 거기서 당분간 신세를 지기로 한 그녀는 재기의 날개를 모색하던 중 클레어가 가진 브라우니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벌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는 클레어의 딸 레이첼이 봉사활동을 하는 단델리온 모임의 회원들과 브라우니를 팔기 시작한 미셀. 그녀의 사업 수완으로 클레어의 브라우니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고, 사업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 그때 나타난 르노는 클레어에게 사업 지분을 매각할 것을 제안하고, 그 모습을 본 미쉘은 엄청난 오해를 하고 마는데...




더 보스 The Boss, 2016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청소년관람불가 99분
감독
벤 팔콘
출연
멜리사 맥카시크리스틴 벨피터 딩클라지크리스틴 샬 더보기





멜리사 맥카시의 자기 복제와 조금은 진부한 코미디


  성공했지만 인격적 문제가 있던 한 여성.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착실한 성격의 또다른 여성. 영화는 원 플러스 원의 행사로 철 없는 여자가 또다른 여자로 인해서 개과천선을 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와 코미디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맬리사 캑카시의 코미디적 능력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그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귀여운 몸짓과 거기서 파생되는 우스꽝스러운 행동들. 그리고 그녀 특유의 음담패설 + 욕 드립으로 인해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그리고 멜리사 맥카시의 그러한 모습들은 진부하나마 그럭저럭한 웃음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 뿐,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녀의 뻔한 패턴에 조금은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그녀의 행동을 도와줘야할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진부함을 준다. 미쉘이 망가지고, 그 다음 성장하게 되는 스토리는 뻔했고, 그녀의 개과천선의 동기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인다. 때문에 영화는 갈 곳을 강아지 마냥, 정처 없이 낑낑 거리기만 할 뿐이고, 여기에 미쉘의 귀여움은 그저 길 잃은 강아지가 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코미디적 요소와 감동 코드는 그럭저럭한 재미는 주고 있다. 이는 역시나 멜리사 맥카시의 혼연의 연기 덕분이 아닌가 싶은데, 그녀의 코미디는 가히 명불허전이었고 그 덕에 영화는 약간의 생명력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여기에 클레어가 가지는 경제적 성장 역시 약간의 흥미거리는 주고 있다.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던 그녀가 자신의 가전비기(?)를 통해서 경제력을 얻는다는 설정에서는 뭔가의 동기부여도 되는 등 작은 재미를 주고 있다. 다만 르노의 등장과 오해.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갈등은 지극히 진부했다는 점에서 앞에서 쌓아온 작은 감동과 재미 마저 무너뜨리고 만다. 결국엔 그저그런 코미디가 되고 만다는 뜻이다.



▲ 보스에서 동거인이 된 미쉘과 클레어



마치며...


  역시 코미디는 코미디 다워야 제 맛이었고, 이 영화는 제 맛을 약간이나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의 다행스러움을 얻게 된다. 다만 영화의 진부함은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발생한다. 여기서의 아쉬움은 앞에서 쌓아온 약간이나마의 재미마저 가져가 버리고만다. 때문에 영화는 아쉬움으로 마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더 보스>의 평점 역시 굉장히 형편 없는 편이다. IMDb는 5.8점이라는 선방에 가까운 점수를 받고 있지만, 로튼 토마토 지수는 22% (신선 36, 진부 126)로 매우 저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감자는 로튼의 편을 들고 싶은데, 영화가 보여준 아쉬움은 너무 크기에 낮은 평저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브라우니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하려는 미쉡



▥ 추천 : 멜리사 맥카시의 코미디는 언제나 즐겁다.

▥ 비추천 : 하지만 자가 복제도 지나치면 재미가 줄어드는 법이 아닐까?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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