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 11.20] 주관 비디오 감자 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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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겨울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큼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감자는 초겨울 환절기에 코감기가 걸려서 병원 신세도 졌던만큼 여러분들께서는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31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죽여주는 여자 (The Bacchus Lady, 2016)

 



죽여주는 여자 The Bacchus Lady, 2016 제작

요약
한국 드라마 2016.10.06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11분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전무송윤계상안아주 더보기
누적 관객수
117,045 명 (2016.11.1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죽여주는 여자>의 이야기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리고 그 무거움은 굉장한 먹먹함을 안겨줍니다. 


  영화 속 주인공 소영은 일명 '박카스 아줌마'라 불리는 성노동자입니다. 종로 일대에서 일명 (남자들을) 죽여준다는 소문이 붙은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소영은 자신의 고객이었던 할아버지에게서 죽고싶다는 말을 듣게 그러면서, 영화는 소영이 진짜로 (사람을) 죽여주는 여자가 되는 과정을 그려줍니다.


  이 영화는 이렇듯 사회가 그들을 죽이고 있는 상황을 불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노인문제, 그리고 소외된 계층에 관한 영화의 메시지는 묵직하면서도 날카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사회가 이들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회가 죽여버린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죽이도록 만든 여자의 이야기. 감자는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해드립니다.



 ■ 드라마 : 엘르 (Elle, 2016)

 



엘르 Elle, 2016 제작

요약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릴러, 드라마 130분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이자벨 위페르로랭 라피테안느 콩시니샤를르 베를링 더보기




  먼저 <엘르>의 이야기는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겁탈, 가학 등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성의 묘사는 굉장히 자극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영화는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곧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도입부는 한 여성이 겁탈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보여지는 화면들은 그녀의 힘겨운 삶과 힘겨운 배경을 보여줍니다. 심신에 상처를 입은 미셸, 하지만 영화는 그녀의 상처가 보여지는 상황보다 훨씬 더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그녀 자신의 상처를 알아가는 시간. 그리고 그 상처를 정리하고 받아들이는 시간들. 영화는 그녀 자신이 스스로를 다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치유의 과정은 굉장히 아름답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치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과정처럼 뭔가를 제련하고 완성하는 미셸의 이야기는 좋은 드라마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드라마 부문에 추천해드립니다.



 〓 그외 드라마부문


2016/11/20 - [영화/한국영화] - 덧없이 막막한 치유의 과정들 - 한강블루스 (Han River, 2016)



 ■ 스릴러 : 낮비 (ヒメアノ~ル, Himeanole, 2016)

 



낮비 Himeanole, 2016 제작

요약
일본 범죄, 스릴러 2016.11 개봉 99분
감독
요시다 케이스케
출연
모리타 고하마다 가쿠사츠카와 아이미무로 츠요시 더보기




  <낮비>는 유명 만화가 후루야 미노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나중 탁구부'로 더 유명한 작가인데요. 원작이 탄탄한만큼 그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 영화의 내용역시 탄탄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이지메(イジメ)문제를 건드리고 있는 영화의 내용은 스릴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만나게 된 동창생. 그리고 한 여인. 시작된 연애가 불러온 끔찍한 연쇄 살인. 관객들은 그 과정을 지켜보게 되면서, 사회가 만든 문제점이 자신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불편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는 성공을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 영화가 만드는 긴장감으로 인해서 재미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흘러갈수록 더욱 커지는 긴장감. 그리고 주인공에 대한 응원은 영화가 가지는 가장 큰 힘이 아닐까합니다.



 〓 그외 공포/스릴러부문


2016/11/15 - [영화/해외영화] - 에로도 스릴러도 아닌 엉성함 - 상간녀 (The Adulterers, 2015)


2016/11/16 - [영화/한국영화] - 잘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의 아쉬움 - 혼숨 (HIDE-AND-NEVER SEEK, 2016)


2016/11/18 - [영화/해외영화] - 쟁점에는 동감하지만, 내용은 아쉬웠다. - 프랑스 대테러 (Made in France, 2015)


2016/11/19 - [영화/한국영화] - 작위성만 가득한 진행이 불편했다. - 여고생 (Girl on the Edge, 2015)


2016/11/18 - [영화/해외영화] -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움만 가득한 영화 - 카메라 13 (Slumlord, 2015)



 ■ 코미디 : 마이크롭 앤 가솔린 (Microbe et Gasoil, Microbe & Gasoline, 2015)

 



마이크롭 앤 가솔린 Microbe & Gasoline, 2015 제작

요약
프랑스 드라마, 코미디 2016.03.31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3분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앙주 다르장테오필 바케오드리 토투디안 베니에 더보기

누적 관객수
4,399 명 (2016.10.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말량량이 삐삐'에 등장하는 하늘을 날으는 고물 자동차, 그리고 '아기공룡 둘리'에도 등장하는 우주여행도 가능한 고물 자동차. 어린시절을 지내온 우리들은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 꿈과 희망을 끼웠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롭 앤 가솔린>에는 소년들의 아지트가 실려있는 만능 자동차가 등장을 합니다. 바로 앞서서 이야기 한 명작 어린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꿈과 희망의 정서를 잇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년 시절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싶었던 그때의 이야기. 영화는 무지개 너머에 보물이 있다는 듯이 소년들의 여행을 꿈과 희망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꿈의 공장장 미셸 공드리 감독이 만드는 이야기는 꿈, 희망에 관해서 잘 전달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여기에 소년들의 유쾌한 이야기. 보는 이가 흐뭇해지는 이야기. 바로 코미디에 필요한 정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럭키 LUCK-KEY, 2015 제작

요약
한국 코미디 2016.10.13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2분
감독
이계벽
출연
유해진이준조윤희임지연 더보기
누적 관객수
6,859,089 명 (2016.11.15, 역대 42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또 한편의 코미디 부문 추천영화는 <럭키>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 한 영화로서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한국적 감수성을 잘 접목한 영화입니다. 리메이크 작이다보니,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여기에 로맨틱 코미디적 장르를 원작보다 조금 더 부각시킨 것이 특징인데, 이 부분으로 인해서 한국의 팬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유해진이 만드는 코미디, 그리고 조윤희와 로맨스 라인도 괜찮은 재미를 주고 있고 이준-임지연 커플의 이야기도 중심이야기를 잘 보태주기에 전체적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고, 이는 좋은 느낌의 코미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두 번째 코미디 부문으로 추천해드립니다.



 〓 그외 코미디 부문


2016/11/16 - [영화/해외영화] - 한물 간 말론 웨이언스의 웃지기 않는 패러디 - 블랙의 50가지 그림자 (Fifty Shades of Black, 2016)


2016/11/18 - [영화/해외영화] - 무기 브로커의 뒷 이야기를 캐다 - 워 독 (War Dogs, 2016)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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