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류의 판타지 어드벤쳐 - 미시카: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 (Mythica: A Quest for Heroe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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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한적한 마을. 오우거 무리가 나타나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마을의 장로는 숨겨진 곳에서 이상한 돌을 꺼내 틸라로 하여금 성 언덕의 팔라딘에게 전해주라는 말을 하고는 오우거들에게 죽고 만다. 하지만 틸라에게 돌을 전해주려던 캐런마저 우우거 무리에게 붙잡히고, 틸라는 캐런과 돌을 구하기 위해 마을의 해머해드 여관을 찾아가 오우거 무리와 맞써 싸울 파티원들을 구하려 한다.


  한편 아랫마을의 마렉은 노예의 신분으로 한 쪽 다리마저 불편한 장애를 갖고 있다. 어느날 마렉의 주인은 그녀로 하여금 윗마을의 마법사에 돈을 가져오라 시킨다. 돈을 구하러 가기전 자신의 마법 스승을 찾아간 마렉. 스승에게 자신을 사서 마법을 알려달라는 그녀에게 스승은 해머해드 여관에 길이 있을 것이란 말만 남기고 그녀 곁을 떠난다. 하는 수 없이 돈을 구하러 간 마렉은 돌아오는 길에 도적에게 돈을 빼앗기고, 설상가상으로 마을 경비대에게 통금시간을 어긴 죄로 붙잡히고 만다. 돈도 없이 경비대와 함께 돌아온 마렉에게 주인은 매를 가하기 시작했고, 그 순간 마렉의 얼굴이 변하며 주인에게 흑마술을 써 주인을 죽게 하고 만다.


  그 사건으로 마을에서 살 수 없게 된 마렉은, 스승의 말대로 해머해드 여관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파티원을 구하는 틸라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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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돌을 노린 오우거 일당의 침입



미시카 : 쿼스트 포 히어로

미시카 : 쿼스트 포 히어로 (Mythica: A Quest for Heroes, 2015)

액션, 모험, 판타지93분미국
감독
앤 K. 블랙
부가정보






 저예산 판타지 어드벤쳐


  <미시카: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는 총 5개의 챕터로 예상되어지는 판타지 어드벤쳐물로 이 영화의 세계관은 '반지의 제왕'으로 대표되는 판타지물들과는 달리 '던전 앤 드래곤'류의 세계관을 따르고 있다. 즉 전자가 지향하는 종족별(인간, 드워프, 엘프 등) 구분이 아닌, 후자의 세계관인 직업별 분류(전사, 마법사, 도적, 힐러 등)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해머해드 여관은 이 세계의 중심처이자 모험가들이 파티원들을 구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영화의 주인공 마렉은 마법사로서 등장한다. 정확히는 흑마법사일 가능성을 살짝 선보이고 있는 영화는 그녀를 중심으로 전사. 도적. 사제(틸라)가 한 팀을 이루어 틸라의 언니 캐런과 마법의 돌을 구하는 내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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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의 학대에 흑마술을 시전하고마는 마렉


  직업적 구분만 차이가 있을 뿐 판타지의 세계관을 따르고 있는 이번 영화는, 인간, 드워프 등의 선한 쪽과 오우거, 오크 등의 악한 쪽이 맞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영화의 제목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처럼 해머해드 여관에서 퀘스트를 받은 영웅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지배적 세계관인 것이다.


  반면 판타지의 굉장한 화려함을 바라는 영화팬들이라면,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가 보여주는 조잡한 CG로 인해 실망할 지도 모른다. 앞서 밝혔 듯이 이 영화는 저예산 판타지 어드벤쳐기 때문에 한정된 예산아래서 작은 스케일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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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 팀 짤 사람?"이라는 말 한마디에 해머해드 여관에서 쫓겨나는 마렉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보여주는 판타지 세계관은 나름의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총 5개의 챕터가 예상된다는 말처럼 이번 <어 퀘스트 포 히어로즈>를 하나로 보기보단 전체 이야기 중 일부로 보면 극의 짜임새가 탄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정통 판타지의 모양새를 따르는 것 만큼 이번 첫 번째 챕터에서는 흑마법사 마렉이 주인을 우발적으로 죽이고 도망쳐나와 해머해드 여관에서 파티원들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시리즈의 전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극에서 보여지는 자칫 루즈하다 생각될 수 있는 만큼 큰 그림을 그려놓고 영화를 감상하며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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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사리 팀을 모은 마렉 / (왼쪽부터) 전사, 마렉(흑마법사), 도적, 사제(틸라)


 마치며...


▲ IMDb 평점도 준수한 편

  앞서 이야기 했듯이 <미시카> 시리즈는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저예산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조잡한 프레임을 선 보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시카>의 스토리까지 조잡하지는 않으니 스토리에 집중하며 영화를 관람한다면 괜찮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준 종족 분류가 <던전 앤 드래곤>으로 넘어오며 직종별로 세분화 된 세계관을 따르기때문에 판타지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극에서 선보이는 신선한 세계관에 또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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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펼쳐진 마렉팀의 첫 번째 전투



☞ 추천 : 스토리의 짜임새가 탄탄하다.

☞ 비추천 : 조잡한 CG, 저예산이라는 한계점으로 인한 헛점 노출.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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