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7화 리뷰 - 재난 속에 피어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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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1화 리뷰 - 내 안에 프라하의 연인이 있다.


2016/02/26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2화 리뷰 - 다시 만나는 연인들


2016/03/03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3화 리뷰 - 여건이 갈라놓는 사랑들...


2016/03/04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4화 리뷰 - 사랑은 너란 존재를 떠올리게 한다.


2016/03/10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5화 리뷰 -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


2016/03/11 - [드라마/한국 드라마] - <태양의 후예> 6화 리뷰 -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지말입니다.

 


 감자의 줄거리 요약


  우르크 재난사고 현장. 어제의 헤어졌던 연인들은 그렇게 운명의 이끌림으로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재난 중이기에 짧은 인사만을 남기고 헤어진 강모연(송혜교)와 유시진(송중기), 그리고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은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렇게 투입된 재난 현장에서 생존자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 알파팀은 중대장 유시진을 중심으로 재난인원 중 대부분을 무사히 구조하게된다. 하지만 현장 깊숙히 고반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한 그들은 강모연을 긴숙 호출하게 된다. 쉽게 구조 될 것만 같았던 현장은 실은 고반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상황상 둘 중 하나의 목숨밖에 못구하는 현실에서 알파팀은 강모연의 지시로 한 명만을 구하게 되었다.


  한편 반대편 현장에 있던 윤명주는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메디큐브는 만원이고, 강모연은 윤명주에게 현장에서 수술을 하라고 권유하게 된다. 그렇게 현장에서 응급수술을 하던 윤명주는 수술도중 서대영의 응급상황을 무전으로 듣게 된다. 순간 마음은 졸이지만, 의사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윤명주는 서대영이 무사함을 듣게 되면서 한시름 놓게 된다.


  얼마의 시간 후 특전사령부에서는 보급 부대원들이 도착하게 되면서, 알파팀의 인원들은 여분의 휴식을 갖게 된다.


  서대영 역시 수돗가에서 지친 얼굴을 씻던 중 윤명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윤명주의 질문에 서대영은 본심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바라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병사와 이야기를 나누던 유시진은 어깨에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옷을 벗던 중 상처의 크기 의외로 큰 것을 알게된다. 그때 근처를 지나던 강모연은 자신이 치료해 주겠다면 유시진을 부르고, 그자리에서 유시진은 또다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순간 흔들리는 강모연의 모습, 하지만 유시진은 그런 사실을 모른체 자신의 할 말만 하고 마는데...


▲ 그럼 도망치지 말라곳!!! 이 멍충아!!


 재난 속에 사랑은 피어나지 말입니다.


  • 송송 커플 - 유시진 안에 강모연있다.

  어제 두 사람은 헤어졌었습니다. 하지만 그 헤어짐이 진심이 아닌 것을 알기에, 운명이란 놈은 또다시 두 사람을 이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좋아하지만 감당할 수 없을 거란 두려움 때문에 그 여자는 그 남자를 계속해서 밀어만냅니다. 하지만 군인정신으로 그 남자는 전진! 또 전진!만을 계속합니다. 비록 지금은 '곁에 못 있어준다. 그러니 꼭 몸 조심해라'라는 멋진 말로 그 여자를 심쿵하게 만든 후 사라지지만, 두 사람은 무전기보다 더 뛰어난 텔레파시로 연결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여자가 고민할 때 그 남자는 심한 말로 여자에게 상처 아닌 상처도 줬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그 남자는 그 여자의 슬픈 뒷 모습을 눈으로 쫓으며 그녀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닦아주려 애를 써봅니다.


  그렇게 우연인 듯 우연아닌 우연으로 또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되게 보고 싶었다.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났었다.'라며 카운터 고백을 하게 되고, 이번에는 그 여자도 심쿵 x 100 으로 우르크에 난 지진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맙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 모습을 못 보고 맙니다.



  • 구원 커플 - 너를 도망친건 도망친게 아니지 말입니다.

  (※ 감자는 이들을 진지 커플로 불렀으나, 언론과 팬들사이에서는 구원커플로 정해졌기에 명칭을 그렇게 정하지 말입니다. :"))


  여기 또 한 커플의 애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여기는 누가 누구를 밀어내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는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서 도망쳐야만 세계평화가 이루어진다고 믿는 바보같은 놈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한 여자는 세계평화따위보다는 그냥 이 바보가 좋은데, 이 바보는 굳이 너따위는 필요치도 않을 세계평화나 지키고 있겠답니다. 어이없게도.


  한 남자가 돌아오던 날. 가장 먼저 한 여자가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그 여자를 꼭안아줬습니다.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의료현장에서 남들은 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쓰지만, 여기 한 여자는 거기에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바로 한 남자에게 칭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한 여자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빡시게 생명을 구합니다. 한 남자를 위하여.


  한 남자가 다쳤을지도 모른다는 무전에 순간 다리에 힘이 쫙 빠졌지만, 한 여자는 한 남자의 바보같은 생명력을 믿기에 묵묵히 일합니다. 그리고 그 바보가 무사하단 것을 알고는 남들이 알 건 말 건 더 환하게 웃습니다.


  아무도 없는 수돗가. 한 여자가 바보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그 바보의 못생긴 얼굴을 묵묵히 닦아 줍니다. 그러자 그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긴 얼굴이 됩니다.


  한 여작 묻습니다. '나 다쳤으면 어쩔려고 그랬냐?'고. 그러자 바보는 이야기합니다. '널 도망친 그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후회가 됐을거야'라고요. 하지만 말입니다. 한 여자는 말입니다.후회하기 전에 날 잡으라고 말했지 말입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바보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여자를 와락! 안아줍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알기에 한 여자는 울기만 합니다. 그리고 바보도 울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그녀보다 더 많이 울었을 겁니다.


▲ 그러면서도 그랬던거야?


  • 제스퍼 조. 너는 누구냣!

  이번화에도 역시나 다니엘 (조태관)가 뭔가 있는 것 처럼 방귀만 열심히 뀌다가 사라졌다. 해외 언론에서조차 취재 1순위로 그를 꼽으며, '재난 현장 베테랑'이라며 그를 지칭하고 있다. 그런점들로 볼때 어쩌면 다니엘은 NGO의 베테랑 요원이면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그리고 유시진과 과거 어떠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 하고 상상만 해본다.


  • 그리고 오늘도 브로맨스닷!!!

  지난 6화부터 본격 가동된 유시진-서대영의 브로맨스는 이번 화에도 잠깐 등장하고 있다.


  바로 의료팀, 그리고 부대원과 구조인원들의 식사가 부족해지자 샌드위치가 등장한 그것인데, 거기서 유시진은 서대영에게 남자도 심쿵할 윙크를 날리며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물론 샌드위치는 세계적인 브랜드 지하철의 PPL 이겠지만, 그 순간에도 브로맨스를 녹여낸 김은숙 작가의 센스는 대단하지 말입니다.


▲ 그 술 내...내가 사주맛!!!!


 마치며...


  이번화에는 재난구조 현장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송송 커플, 구원 커플 모두 커플 씬이 적었던 분량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송송이네는 잔득 잡아주면서 우리 구원이네는 조금만 잡아준 편집선에 화가나지만, 언론도 구원커플을 주목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편집점을 조금 조정할 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


  이렇게 구원이네에 관심이 가는 건 그들의 사랑이 더 애절해 보이기 때문인데, 츤데레하면서도 '내 여자닷!' 하는 서대영의 일편단심과 '너 거깄는거 다 안닷!'하는 윤명주의 마음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고 만다. ㅜㅜ


  그렇기에 다른 리뷰에서는 최대한 객관화되던 감자의 문체도 태후 앞에서는 굉장히 주관적인 문제로 변하고 마는 것 같다. 그런의미에서 8화에서는 구원이네 조금 더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ㅛ=;;;;


▲ 그 여자는 또 그 남자의 고백에 심쿵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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