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에 일어난 실화, 하지만 영화는 글쎄? - 카나지 파크 (Carnage Park,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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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시내의 한 은행에 은행강도가 들어와 돈을 갈취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들은 현장에 있던 비비안(애슐리 벨)을 납치하게되고, 그녀는 영문도 모른채 범인들의 인질이 된다. 하지만 인질 중 한 명이 사망하게되면서 사건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자신의 동료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스콜피온 잭(제임스 헤버트)은 비비안과 함께 맥시코로 달아나려 했지만, 도중에 날아온 총알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실은 살인마(팻 힐리)였고, 비비안은 살인마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 피해자가 자신말고도 여럿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카니지 파크 Carnage Park, 2016 제작
요약
미국 액션, 범죄 90분
감독
미키 키팅
출연
애쉴리 벨팻 힐리제임스 랜드리 허버트다비 스탠치필드 더보기






이런게 미키 키팅이라니!


  <카나지 파크>는 1978년에 캘리포니아에 일어난 실제사건을 모티프로 하여 만들어졌다고한다. 어느날 은행강도들에게 납치당한 여인. 그들은 어느 사막으로 이동중 누군가가 쏜 총알에 의해 멈추게된다. 그리고 그 누군가의 무차별 공격. 영화는 어느 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각색하여, 사막에서 일어난 공포영화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 영화는 <달링 (2015)>과 <포드 (2015)>에서 좋은 이야기를 만든 미키 키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각본까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포드>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달링>의 엄청난 연출을 통해서 그의 이름을 각인시켜줬던 감독은 그의 네번 째 장편영화를 통해서 우리곁에 다시 찾아왔다. 



▲ 어느날 갑자기 연속된 불운과 마주하게 된 여인



  그러나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이번 영화 <카나지 파크>의 이야기는 미키 키팅을 알고 있었던 공포영화의 팬이라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영화치고는 스케일이 컸던 이번 영화는 사막에 있는 사유지에서 쫓기는 여인의 모습을 통해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어느날 찾아온 불운은 한 여인을 죽음의 경지로 몰아넣었고, 여인은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이유도 없는 쫓김을 당하게된다는 이야기는 조금은 엉성해보인다. 실제 사건을 큰 배경으로 삽입하여, 그 위에 긴장감을 그려넣은 영화는, 상황이 주는 불편함도, 긴장감도 많이 부족해보인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실화라는 안타까움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감흥이 없어보인다. 어느부분은 인간의 비인간성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공포로 돌입하는 등 이야기는 갈 길을 못찾은 듯 갈팡질팡하기만 한다. 때문에 이야기가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건지, 당대의 잔혹했던 사실을 고발하고 싶은건지에 대해 이맛도 저맛도 아닌 이상함만 남게되는 것이다.



▲ 그리고 그녀를 쫓는 방독면을 쓴 사내


마치며...


  영화를 본 후 제작진의 정보를 찾던 과정에서 미키 키팅의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뭐야?"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설마 미키 키팅이 이정도의 조잡함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IMDb 평점은 5.0, 로튼 토마토 지수는 58% (신선 7, 진부5)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에 본다면 이러한 점수도 약간은 높아보인다. 다만 전작 <달링>을 본다면, 미키 키팅이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를 준다는 점에서, 그의 다음 필모그래피를 기대해본다.





▥ 추천 : 실화(라면) 안타까움을 준다.

▥ 비추천 : 미키 키팅이 조미료를 잘 못 친 것 같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선정성 : ★★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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