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라는 이름을 불편하지 않게 잘 풀어냈다.
<미라클 프롬 헤븐>은 종교영화다. 하지만 이 기독교 영화는 자칫 불현할 수 있는 종교라는 이름을 잘 풀어서 대중에게 전달하고있다. 때문에 우리는 종교영화지만, 큰 불편없이 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종교영화라고 해서 마냥 거룩거룩 열매만을 주장하지 않는 점은 그러한 점을 더욱 잘 풀어내고 있으며, 기독교를 믿어라고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 또한 불편함을 많이 줄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종교가 가지는 치유력에 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기독교는 위대하다.'는 일방적인 주장만이 아닌, 교회에서 이런애들이 있어서 상처도 받는다는 것도 말해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고 있는 이야기가 실화지만, 적절한 MSG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실화는 좀 더 다이나믹하게 되었고, 과하지 않은 조미료 또한 불편함의 경계를 잘 비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종교영화라는 점은 일반인들에게는 분명 불편할 수 있다. 그 점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혹시라도 종교영화임을 모르고 보게된다 할지라도, 그 불편함을 많이 줄여준다는 점이 장점이 아닐까한다. 영화에는 믿음에서 멀어졌던 이가 다시 믿음을 되찾는 과정. 그리고
믿음에는 멀어지거나, 더 가까이 오거나 두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가까이 가는 편이 편하더라... - <크리스티와 목사의 대화 中>
마치며...
이 영화는 엄밀히 따지면, 안 믿는 자들보다는 믿는 자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되는 영화라고 보인다. 동시에 안 믿는 자들에게는 종교의 치유력에 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때문에 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 '종교영화'임을 꼭 알고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MDb의 평점은 6.6점으로 준수함을 보여주는데, 영화의 내용도 종교영화치고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괜찮은 정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 나무 밑으로 떨어진 애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 추천 :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을지도.
▥ 비추천 : 일반인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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