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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진행과 헛소리만 늘어놓는 이상한 이야기
<디 오퍼링>은 헌팅턴 병(각주)을 앓고 있는 언니의 죽음으로 인해서 제이미가 싱가포르에 도착한 후의 일들을 그리고 있는 공포영화다. 어느날 형부에게서 도착한 메일에는 언니의 죽음이 써있었고, 도착한 곳의 경찰들은 그녀가 자살임을 말한다. 하지만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제이미에게 보여지는 영상은 그들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1
이 영화는 구약성서 창세기 11장에 등장하고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영화의 제목 Offeringdms 제물을 뜻하고 있는 단어로서, 또다른 제목 믿음의 애나(The Faith of Anna Waters)가 자신이 앓고 있는 희귀병을 고치기 위해서 악마가 알려준 방법에 따라 사후 세계로 가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애나. 그리고 그녀의 딸 케이트는 7일 후에 돌아온다는 말만 믿고 그녀를 기다리게 된다.
▲ 언니를 버릴 땐 언제고, 이제와서 친한 척을 하냐며 심한 말을 내뱉는 제이미
영화의 내용은 성서의 내용을 기괴하게 비틀고는 있지만, 너무 산만하다. 인간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던 시절 바벨 탑을 만들어 하늘의 권세에 도전했다는 내용에 따라 영화는 0과 1로 만들어진 언어는 모든 언어를 표현할 수 있고, 이렇게 통일된 문자가 세상을 공격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 이진수('0'과 '1')가 왜 애나를 노렸는지. 그리고 그들은 7일(각주)이라는 숫자와 이상한 문양에 홀린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 것 처럼 그리고는 있지만, 실제적으로 등장한 표본은 몇이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다른 집에서는 7일 후에 어떠한 사건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카메라를 통해서만 비춰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흐릿하게 처리하고 있다. 즉 지들이 편한 내용만 꾸며대고 있을 뿐, 섬세한 부분은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2
그 외에도 영화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들은 공포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허섭하다. 공포로 몰고가는 상황도 몇몇 '깜놀'하는 장면들로 대충 때우고는 있지만, 그 과정이 전혀 무섭지가 않다. 뿐만 아니라, 영화는 자기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뭔가 거창한 일인냥 마구 꾸며대고 있지만, 그 역시 산만하게만 비춰진다는 점에서 굉장히 내용이 허술함을 알 수 있다.
▲ 죽은 엄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케이티
마치며...
<디 오퍼링>은 지들이 뭔가 굉장한 척을 하고는 있지만, 결국 굉장히 허섭하다는 것 밖에는 보여주지를 못했다. 바벨탑이 어쩌구하다가 갑자기 이진수가 바벨탑을 만든다고 하더니, 그게 왜 애나를 죽게 했는지는 얼렁뚱땅 넘어간다. 그 다음의 이야기들도 뭔가 굉장히 있어보이는 척하며 진행은 하고 있지만, 결국 보여쥐기식 공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공포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깔 내용이 많이지만,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
IMDb의 평점은 3.9점이나(?) 주고 있지만, 이 점수도 아까울 만큼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은 너무 허섭했다. 오죽하면 로튼 토마토 지수가 0% (신선 0, 진부 12)라는 놀라운 점수를 주게 되었는지, 정말 영화의 내용은 한심의 끝을 달리고 있는 것 같다.
▥ 추천 : ...
▥ 비추천 : 오죽하면 0%가 나왔을까.... ;;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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