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 1.8] 주관 비디오 감자 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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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비디오 감자 : 그것 (It, 2017)

 



요약
미국 공포 외 2017.09.06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35분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빌 스카스가드핀 울프하드하비에르 보텟소피아 릴리스  더보기
누적관객수
888,836 명 (2017.12.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1986년에 <구니스>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보물섬의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는 <구니스>는 어린이들이 펼치는 신나는 어든벤처 판타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구니스>와는 다르지만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에서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것>은 스티븐 킹이 1984년에 출판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모험담으로 어떤 때는 유쾌하게, 또 어떤 때는 굉장한 무서움으로 관객들을 괴롭히고 있었는데요. 역시 굉장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에는 적당한 피 튀김과 기괴한 광대의 모습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직접적인 살인이나 피가 튀기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R등급임을 감안하면 좀 의외의 상황이 아닌가 싶은데, 오히려 이런 점들이 불편하지 않은 공포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영화가 한계점도 된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호불호가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이야기는 정통 공포의 여부를 떠나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서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은 분명 재미를 주는 요소가 분명해 보입니다.




 ■ 드라마 :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 2002)

 



요약
독일 외 범죄 외 2003.02.28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60분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다니엘 데이 루이스카메론 디아즈짐 브로드벤트  더보기


  지난 주에는 드라마 부문에 영화가 거의 없었던 관계로, <갱스 오브 뉴욕>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웰 메이드란 이런 것이다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던 영화인데요, 지금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괜찮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 영화에서도 볼법한 엄청난 물량을 투입한 전투 장면은 지금 보아도 압권임을 발견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근현대사를 돌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를 함께 녹이고 있었던 점도 괜찮은 의미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 만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 드라마와 스릴러, 그리고 액션까지 완벽하게 짜 놓은 진행과 지금은 베터랑이 된 배우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이라면 이번 기회에 <갱스 오브 뉴욕>을 감상해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 그 외 드라마 부문


2018/01/03 - [영화/일본영화] - 두 천재 검사들의 삶을 건 격돌: 무곡 (武曲, 2017)




 ■ 공포 / 스릴러 : 크루키드 하우스 (Crooked House, 2017)

 



요약
영국 범죄 외 115분
감독
질레스 파케-브레네
출연
글렌 클로즈테렌스 스탬프맥스 아이언스스테파니 마르티니  더보기


  이번 주 스릴러 부문에서도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크루키드 하우스>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애거사 크리스티 본인이 자신이 쓴 10대 소설 중 하나로 꼽을 만큼 괜찮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 역시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원작 보다는 조금 아쉽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남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짜 나아가며 만들어지는 스릴러는 그것만으로도 괜찮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모든 등장인물을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흔드는 과정은 요즘의 스릴러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스릴러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 그 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12/28 - [영화/해외영화] - 고래의 뱃속에 들어간 요나의 결심: 버스터 마 하트 (Buster's Mal Heart, 2016)


2017/12/29 - [영화/해외영화] - 굉장히 어리석은 스릴러: 데스 콜 (끊지마 Don't Hang Up, 2016)


2018/01/01 - [영화/해외영화] - 밝혀지는 비밀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샬롯 (Charlotte, 2017)



 ■ 액션 : 도쿄 구울 (東京喰種, 2017)

 



요약
일본 액션 외 119분
감독
하기와라 켄타로
출연
쿠보타 마사타카시미즈 후미카스즈키 노부유키사쿠라다 히요리  더보기
홈페이지
tokyoghoul.jp


  <됴쿄 구울>은 감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입니다. 마침 이 리뷰를 작성 며칠 전 만화 카페에 가서 이 만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영화로 된 <도쿄 구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만화의 팬으로서 굉장한 재미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일본 영화 중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의 경우, 원작을 알고 있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 적인 성격이 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원작 팬들을 위한 영화라는 개념이 강한 것이지요. 그렇지만 <도쿄 구울>은 원작을 몰라도 괜찮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일본 영화의 특촬 시스템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오글거리는 불편함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좀비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변용하고 있는 <도쿄 구울>은 액션과는 별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그 외 액션 부문


2017/12/29 - [영화/해외영화] - 이런 망해버린 이야기를 왜 만들었을까?: 비욘드 스카이라인 (Beyond Skyline, 2017)


2018/01/01 - [영화/한국영화] - 욕 먹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 군함도 (The Battleship Island, 2017)


2018/01/04 - [영화/해외영화] - 뻔하디뻔함이 주는 아쉬움: 더 포리너 (The Foreigner, 2017)


2018/01/05 - [영화/해외영화] - 영화 자체가 재앙이었다: 지오스톰 (Geostorm, 2017)




 ■ 코미디 : 미스터 루즈벨트 (Mr. Roosevelt, 2017)

 



요약
미국 코미디 청소년관람불가 91분
감독
노엘 웰스
출연
노엘 웰스닉 순브릿 로우어다니엘라 피네다  더보기


  이런 영화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비록 호불호는 분명하게 나뉘어지지만, 본인들의 색깔 역시 선명하게 드러나는 영화. 저예산이라는 투박함도 있지만, 동시에 그렇기에 기존 영화 시스템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이런 영화들이 좋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미스터 루즈벨트>는 루저인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안 풀리던 시기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전 남자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는 그가 자신을 아직도 잊지 못했구나 하는 착각을 주며, 그에게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자신보다 더 나은 새로운 여자 친구가 있었고, 그녀로 인해 주인공의 패배감은 더욱 짙어만 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유쾌하게 그녀가 자신의 패배감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소소한 웃음도 함께 전하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게 됩니다. 영화의 재미는 바로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오게 되는데, 소소한 웃음과 함께 성장 드라마를 녹이고 있는 <미스터 루즈벨트>의 이야기는 분명 괜찮은 코미디 영화가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 그 외 코미디 부문


2017/12/29 - [영화/해외영화] - 빅풋과 함께 하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포터스빌 (Pottersville, 2017)


2018/01/02 - [영화/해외영화] - 동네 깡패,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다: 스탠드업 가이 (A Stand Up Guy, 2016)


2018/01/08 - [영화/해외영화] - 지루하게 벌어지는 빙판 위 싸움질: 원펀치 2 (Goon: Last of the Enforcers , 2017)





마치며...



  이번 달에도 여러분 들의 관심으로 연탄은행(http://www.babsang.or.kr/)에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감자 블로그를 찾아주는 여러분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매달 하는 후원은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 그리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시는 모든 일마다 대박 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혹 대박 나시면 감자 블로그에 후원도 잊지는 말아주십시오. ^-^;


  지난 주에는 주간 비디오 감자를 쉬었습니다. 연말 연시에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다녀오느라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감자는 전업 블로거 입니다. 그러나 블로그 수입은 정말 형편 없습니다. 그래서 매번 리뷰를 작성 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 일이 얼마나 가게 될지는 솔직히 의구심이 듭니다. 그렇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좋은 글로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감자가 되겠습니다.


  팔로우는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즉 '팔로워의 숫자 = 블로거의 파워'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요. 저의 힘이 커진다면, 영화 뿐만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장르들을 여러분들께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형편은 검색어에 노출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실정인데, 감자가 검색어 연연하지 않을 수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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