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 3.19] 주관 비디오 감자 48회

반응형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는 출시된 영화의 수도 적었지만,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제외하고는 돋보이는 영화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주의 주관 비디오 감자는 많이(?) 부실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최대한 추천작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뷰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48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2016)

 



맨체스터 바이 더 씨 Manchester by the Sea, 2016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2017.02.15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37분
감독
케네스 로너건
출연
캐시 애플렉미셀 윌리엄스카일 챈들러루카스 헤지스 더보기
누적 관객수
53,482 명 (2017.03.1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아마 이 영화는 지난 주처럼 출시된 영화가 흉년이 아니라고 해도, 유력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일 것 같습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이미 아카데미의 수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남우 주연상, 작품상 수상)가 되었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수많은 수상을 한 작품입니다.  


  꼭 이런 것들이 아니더라도, <맨체스터 바이 더 씨>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영화의 내용은 굉장히 단순할 수 있습니다. 그냥 한 남자가 있고 그에게 닥친 여러 문제들을 겪는 과정을 나열할 뿐, 거기에 더이상의 어떠한 양념도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과정이 주는 모습은 굉장히 먹먹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왜 꼭 아픔에는 치유가 필요한 것일까? 때론 가만히 내버려둬야 할 아픔의 모습도 존재하지 않을까? 혹은 건드릴 수 없는 아픔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그러한 모습을 섬세하게 나열하며, 그 가운데 관객의 모습을 집어넣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는 그의 아픔을 지켜봐야만 했고, 그래서 가슴이 미어지게 됩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이런 영화입니다. 그냥 아픔을 느끼고, 거기서 전해는 먹먹함을 느끼고... 그래서 그의 아픔은 더욱 진해지고, 그의 슬픔이 주는 여운은 오래도록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드라마 : 싱글라이더 (A single rider, 2016)

 



싱글라이더 A Single Rider, 2016 제작

요약
한국 드라마 2017.02.22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7분
감독
이주영
출연
이병헌공효진소희 더보기
누적 관객수
349,426 명 (2017.03.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싱글라이더>의 감정선은 혼자 된 자들의 쓸쓸함이 불러오는 어느 한 곳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홀로 된 자 들이 모이게 되는 그 곳. 거기에는 남자와 그의 부인과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감정의 드라마는 왜 그래야만 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려는 노력을 보입니다.


  다만 영화에서 중요시여기는 마지막 부분이 허술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흔들려던 영화의 장치들은 모두 들통이 나고, 그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뒤에 뭔가가 있음을 짐작케하기에, 영화의 장치들은 쉽게 탄로가 나고 맙니다. 때문에 이야기에서는 큰 아쉬움을 보이지만, 그 만큼 드라마 부문에 추천할 만한 작품이 드물다는 뜻도 되기에,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3/15 - [영화/해외영화] - 그들에게 있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100 스트리츠 (100 Streets, 2016)


2017/03/15 - [영화/해외영화] - 초반의 좋은 흐름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한 아쉬움: 커피메이트 (Coffee Mate, 2016) 


2017/03/18 - [영화/한국영화] - 진정한 믿음에 관한 반문: 눈발 (A Stray Goat, 2016)



 ■ 공포/스릴러 :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2017)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2017 제작

요약
한국 범죄, 액션 2017.02.09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6분
감독
박광현
출연
지창욱심은경오정세김상호 더보기
누적 관객수
2,512,695 명 (2017.03.18,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조작된 도시>는 개인적으로 장르소설급이 이 정도면 '선방했다'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그만큼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은 굉장히 허황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뻥이 조금 흥미롭다는 점은 용서가 되지만, 그럼에도 그 뻥들을 끝까지 수습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야기를 꾸리는 힘은 조금은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이 때문에 250만이라는 선방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뻥들을 너무 많이치고 그것들을 내뺑겨쳤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로 보이는데요, 이 점도 지난 주의 스릴러가 변변치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스릴러/공포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 그외 스릴러/공포 부문


2017/03/19 - [영화/해외영화] - 짜고 치는 고스톱의 허무함: 납치 (Boy Missing, Secuestro, 2016)


2017/03/19 - [영화/해외영화] - 지루함으로 인해 궁금증을 잃어버린 스릴러: 비밀규칙 (The 9th Life of Louis Drax, 2016)



 ■ 액션부문 : 레이디 블러드파이트 (Lady Bloodfight, 2016)

 





  이 영화도 그리 대단치는 않습니다. 다만 주연으로 등장하는 에이미 존스턴이 수많은 영화들에서 갈고 닦은 스턴트 연기를 극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흔치 않은 여성 파이터들의 게임같은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이러한 점들은 영화를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요인이 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즐겁게 만들어고 주고 있습니다.


  <레이디 블러드파이트>는 저예산 영화라는 점이 스케일의 한계를 불러오고 있지만, B급 액션이라는 틀에서 그마나의 정도를 입증하고 있다는 점이 나쁘지 않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2017 제작

요약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액션, SF, 스릴러 | 2017.01.25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06분
감독
폴 앤더슨
출연
밀라 요보비치알리 라터이안 글렌숀 로버츠 더보기
누적 관객수
765,259 명 (2017.02.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드디어 길고 긴 <레지던트 이블>의 이야기에 끝이 찾아온 것일까요? 일단 제목은 'The Final Chapter'임을 밝히며, 그들 스스로 대장정의 마침표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마지막 부분의 떡밥은 마지막 인듯 마지막 아닌 마지막 같은 여운을 남기고 있기에,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엄청났던(?) 시리즈의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점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만큼 시리즈를 집대성하는 스토리를 안고 시작과 종료를 보여주고 있는데, 시리즈의 팬이었다면 <레지던트 이블>의 파이널 챕터는 시원섭섭함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3/17 - [영화/해외영화] - 위기감의 부족이 부른 아쉬움들: 파이널 임팩트 (Asteroid :Final Impact, 2015)


2017/03/18 - [영화/해외영화] - 동화 속 공주들의 유치한 전쟁: 슈퍼히어로 어벤져 (Avengers Grimm, 2015)


2017/03/16 - [영화/해외영화] - 너무 장황하게 설명된 자신들의 변명: 하이에나 로드 (Hyena Road, 2015)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후원 계좌 : 농협 352-0458-6633-23 예금주 : 김종화


  혹은 카드로는 페이팔 계정


 

     


  으로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