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 3.5] 주관 비디오 감자 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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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개강 시즌이 돌아오고, 이제는 봄의 모습도 한 발 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지난 주에는 대박이라 할 수 있는 <공조>가 IP TV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그외에도 아기자기한 영화들 중에서 작품성을 보이는 영화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관 비디오 감자에서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도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후원단체에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연탄은행에 매달 후원을 하였고, 이제는 각 단체별로 후원을 할까합니다. 그 중 이번달에는 옥스팜(https://oxfam.or.kr/)을 통해 작은 정성을 보탰음을 알려드립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46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더 이글 헌트리스 (The Eagle Huntress, 2016)

 



이글 헌트리스 The Eagle Huntress, 2016 제작

요약
영국, 몽골, 미국 다큐멘터리, 어드벤처, 가족 87분
감독
오토 벨
출연
데이지 리들리 더보기




  금주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 할 영화는 <이글 헌트리스>입니다.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지는 새와 소녀의 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다큐멘터리인데요,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지루하거나 단순 정보전달에 그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이 영화의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화는 카자흐스탄의 평원에서 유목생활을 하며, 새 사냥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한 부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삶에서 새가 갖는 의미와 새와 공존하는 삶, 그리고 그 안에서 전통적 가치가 가지는 편견과 싸우는 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두들 아니라고 할 때 그것을 이겨내려는 소녀의 모습은 영화의 진짜 이야기가 되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소녀가 새와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와 결합되며, 관객들을 감동의 순간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광활한 대지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화면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주어진 조건에 맞써 싸우는 한 소녀의 이야기. 그래서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 추천해 드립니다.




 ■ 드라마 : 지상 최고의 사랑 (Tanna, 2015)

 



타나 : 지상 최고의 사랑 Tanna, 2015 제작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드라마 105분
감독
마틴 부틀러벤틀리 딘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타나 : 지상 최고의 사랑>으로 바누아투 탄나 섬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카스톰 부족과 이메딘 부족의 갈등에 희생당한 다인과 와와의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을 지키려는 두 사람의 처절한 몸부림이, 전통적가치에 맞서는 젊은이들과 전통적 가치의 보수성을 지키려는 기성세대 간의 갈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의 숭고한 사랑이 전통적 가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 그리고 극의 마지막을 대화합으로 마무리하며, 그들의 가치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장면은 감동스레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의 부제처럼 지상 최고의 사랑을 꿈꾸는 다인과 와와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여러분들께서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가요?




  또 한편의 드라마 부문 추천작은 <님포 매니악>, <안티 크라이스트> 등을 만들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미국 시리즈'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미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지는 3연작 중 1부 <도그빌>, 2부 <만덜레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1부와 2부의 주인공 모두 그레이스라는 여성의 시각에서 진행이 됩니다. 그 안에서 인간의 추악함, 민주주의의 허상 등을 그리며,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깊은 곳의 추악함을 노출 시켰다는 점에서 여러가지를 시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영화는 영화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겠지만, 동시에 논란거리도 불러온다는 점에서 판단의 여러분들의 몫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과감한 진행과 실험적인 무대 등은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는 점에서, 혹시 이 영화를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크로닉 Chronic, 2015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2016.04.14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4분
감독
미첼 프랑코
출연
팀 로스비트시 툴로치사라 서덜랜드클레어 반 더 붐 더보기
누적 관객수
6,073 명 (2016.12.0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영화는 <크로닉>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장기요양환자들을 간병해주는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통해서 죽음이 그들에게 미치는 의미에 과한 이야기를 잔잔하고도 큰 울림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간병인에게 이상하리만큼 집착하는 주인공,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야기를 통해서 영화는 가족의 아픔이 어디로부터 죽음으로부터 연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데이비드의 가족을 통해 삶과 죽음이 가지는 무게에 관해 전달하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고나면 여러분들은 영화의 이야기가 던지는 울림으로 인해 먹먹함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2/28 - [영화/해외영화] - 父子의 유쾌한 음식 여행: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2017/03/06 - [영화/해외영화] - 동화의 이야기가 현실로 옮겨졌다: 플라워 쇼 (Dare To Be Wild, 2015)



 ■ 공포/스릴러 : 사이렌 (SiREN, 2016)

 



사이렌 (2016)

개요
공포미국
감독
그렉 비숍




  이 영화는 감자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고민했던 작품으로, 공포영화는 왠만하면 까고(?)보는 감자에게도 큰 재미로 다가온 작품입니다. 주변부의 상황과 배경음을 이용하며 공포를 전달하는 방식, 흑마술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자극적인 영상들. 이런 점들을 한 데 섞으며 B급 공포영화가 줄 수 있는 한계치까지 관객들을 몰고가게 됩니다. 


  여기에 별 생각없이 '으악~!'만 하면 되는 진행 역시 좋은 점을 보여주는데, 공포 영화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면서도 그것들을 잘 사용하고 있는 영화의 모습은 공포영화로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그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03/03 - [영화/해외영화] - 위기감을 조성하는 방법이 아쉽다: 내부의 적-클린핸즈 (Schone Handen, CLEAN HANDS, 2015)


2017/03/04 - [영화/해외영화] - 처음부터 끝까지 억지스런 전개: 터널 (Al final del tunel, At the End of the Tunnel, 2016)



 ■ 액셕 : 공조 (共助,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공조 Confidential Assignment, 2016 제작

요약
한국 액션 2017.01.1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25분
감독
김성훈
출연
현빈유해진김주혁장영남 더보기
누적 관객수
7,804,881 명 (2017.02.27, 역대 27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이 영화는 말이 필요 없죠? ^-^;; 그리고 내용 역시 말이 필요없습니다. 매우 단순한 내용을 단순하게 그리면서, 이야기의 빈 부분을 액션으로 채워넣다. 그리고 그 시도는 완벽한게 먹혀들었고, <공조>는 뛰어난 재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 내용은 뻔하지만 뻔한 부분을 화려한 액션으로 잘 감춰주는 영화. 여기에 주연배우와 조연들이 만드는 환상의 호흡. 그리고 임윤아의 감초 연기. 이 모든 것들이 <공조>의 재미를 완성시키며 780만이라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것 같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영화. 아직도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3/02 - [영화/해외영화] - 드라마는 훌륭했지만, 전투는 아쉬웠다: 라스트솔져 (The last rescue, 2016)


2017/03/03 - [영화/해외영화] - 허섭하고 허섭하다: 글래디에이터: 더 토너먼트 (KINGDOM OF GLADIATORS: THE TOURNAMENT, 2016)


2017/03/05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인도네이시아 액션물이 보여주는 화려함: 헤드샷 (Headshot , 2016)


2017/03/03 - [영화/일본영화] - 일본식 특촬물의 귀환: 신 고질라 (シン・ゴジラ, Shin Godzilla , 2016)



 ■ 멜로/로맨스 : 매기스 플랜 (Maggie's Plan, 2015)

 



매기스 플랜 Maggie's Plan, 2015 제작

요약
미국 로맨스/멜로, 드라마 2017.01.25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8분
감독
레베카 밀러
출연
그레타 거윅에단 호크줄리안 무어트래비스 핌멜 더보기
누적 관객수
45,646 명 (2017.03.0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매기스 플랜>은 당돌하고 위험한 매기의 계획을 그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여성상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결혼을 마다하고, 친구의 정자로 인공수정을 시도하려다, 유부남 소설가에게 빠지는 되는 매기의 이야기. 그 후 결혼과 원하던 아이를 갖게 되지만, 자신이 결혼한 남자가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는 이번에는 예전 부인에게 되돌려 보내려는 매기의 이야기는 당돌하면서도 깨알같은 웃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매기의 계획이 주는 가장 큰 재미는 아이를 선택함도, 결혼도, 이혼도 모두 매기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여성이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극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이야기. 이 영화를 멜로/로맨스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My Big Fat Greek Wedding 2, 2016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2016.03.3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4분
감독
커크 존스
출연
니아 발다로스존 코베트엘레나 캠푸리스마이클 콘스탄틴 더보기
누적 관객수
38,305 명 (2016.04.2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박스오피스




  여러분들은 혹시 '그리스 남자가 아니면 안돼'와 '너 빨리 결혼해야겠다. 나이 들어 보이기 시작했어'라는 잔소리를 늘어놓던, 거스 할배의 모습을 기억하시나요? 그렇게 딸과 사위의 결혼을 반대하던 거스 할배가 이번에는 자신의 결혼식 문제로 우리곁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3세인 손녀 패리스의 등장은 떠들석한 그리스 집안의 결혼식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1편을 그대로 재탕하는 느낌은 아쉬움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과거의 유쾌함을 잘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감자밭에 물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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