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 2.19] 주관 비디오 감자 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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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는 많은 영화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굵직굵직한 영화 몇 편과 자잘한 영화들 몇 편이 보이는데, 그 중 굵직한 영화들은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감자의 가슴을 크게 울렸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지난 주 후원을 깜빡해서 이번 주에 연탄은행에 후원을 하였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겨울까지만 연탄은행에 후원하기로 하였으므로, 다음 달에는 다른 단체에 후원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을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44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라이언 (Lion, 2016)

 



라이언 Lion, 2016 제작

요약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드라마 2017.02.01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18분
감독
가스 데이비스
출연
데브 파텔루니 마라데이비드 웬햄니콜 키드먼 더보기
누적 관객수
97,461 명 (2017.02.1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홈페이지
lionmovie.com




  최근 들어 이토록 가슴 시린 영화가 또 있었을까요? 라이언은 우리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며, 한동안 소년 사루의 이야기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라이언>의 전반부는 소년 사루의 이야기로 우리들의 가슴을 시리게 만들며, 후반부는 성인이 된 사루의 이야기로 우리들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몰고 감정을 끝으로 가져가며, 영화는 이미 예견된 감정을 풀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알면서도 당하는 기분으로 영화의 장치에 또다시 울컥하고 맙니다.


  실화도 잘 만들면, 픽션보다 더 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진리. <라이언>에는 그런 진리가 숨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 시린이야기. 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감정으로 우리를 울컥하게 만드는 이야기. 금주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라이언>을 추천해 드립니다.




 ■ 드라마 : 문라이트 (Moonlight, 2016)

 



문라이트 Moonlight, 2016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2017.02.22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1분
감독
배리 젠킨스
출연
알렉스 R. 히버트애쉬튼 샌더스트레반트 로즈메어샬라 알리 더보기




  위의 포스터가 보이시나요? 아이에서 소년이 되고, 그리고 청년이 되는 과정들. 이 영화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포스터처럼 소년이 청년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그 안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가, 평생토록 기다린 자신의 연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고 애틋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담담하면서 섬세하게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리고 영화의 과정이 주는 감정은 마지막에서 터지며 괜찮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퀴어 영화냐? 라고 물으신다면, 감자는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단지 한 남자가 한 남자를 평생토록 사랑한 이야기일뿐. 동성애도 이성애도 아닙니다. 그저 사랑하는 이야기가 담겨져있죠.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그 과정의 역사들, 그래서 우리는 샤일런의 이야기에서 뭉틀한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외 한국 저예산 영화인 <다른 길이 있다>와 <비치온더비치>도 괜찮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른 길이 있다>에서는 자살 카페라는 막다른 길에서 만난 남녀가 서로에게서 다른 길을 발견하게 과정을, 그리고 <비치온더비치>에서는 제목처럼 Bitch (나쁜여자)가 전 남친을 꼬시면서, 결국 누가 더 Bitch 일까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저예산 영화로서 좋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불호가 강하게 있을 수 있기에 따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 그외 드라마 부문


2017/02/15 - [영화/한국영화] - 막다른 길의 끝에서 다른 길을 보다 : 다른 길이 있다 (Another Way, 2015)


2017/02/16 - [영화/한국영화] - 불편하게 다가와 솔직하게 떠난다 : 비치온더비치 (Bitch On the Beach, 2016)


2017/02/19 - [영화/한국영화] -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Garak Market Revolution, 2016)

2017/02/20 - [영화/해외영화] - 약간은 아쉬운 그들의 열연들: 트레스패스 어게인스트 어스 (Trespass Against Us, 2016)


2017/02/16 - [영화/해외영화] - 스타파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한 아쉬움 : 얼라이드 (Allied, 2017)



 ■ 스릴러 / 공포 : 없습니다.

 


  지난 주 스릴러부문에는 몇 편의 B급 영화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B급 영화 이하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번 주 스릴러/공포 부문 추천작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 그외 스릴러/공포 부문


2017/02/16 - [영화/해외영화] - 공포를 조장하는 방식이 허섭했다 : 더 데드 룸 (The Dead Room, 2015)


2017/02/19 - [영화/해외영화] - 허섭한 3류 CG로 치장한 공포영화 : 쥬라기 테러 (Terror Birds, 2016)


2017/02/18 - [영화/해외영화] - 허술한 논리가 만들어낸 실망스런 공포의 상황 : 언프렌드 (Friend Request, Unfriend, 2016)


2017/02/20 - [영화/해외영화] - 100만 불로 선방은 했다: 스페이스 워 (teleios, 2016)



 ■ 액션영화 : 삼소야적검 (三少爷的剑, Sword Master, 2016)

 



삼소야적검 Sword Master, 2016 제작

요약
홍콩, 중국 무협, 액션 90분
감독
이동승
출연
임경신하윤동강일연장몽첩 더보기




  이 영화 재밌습니다. 무협영화지만, 장르 구분 없이 모두들 좋아하실 수 있는 보편적인 재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액션은 호쾌하고, 이야기는 뻔하지만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무림의 라이벌, 은원관계, 치정 등 고전 무협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속성을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그것들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이야기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래서 무협은 중국이라고들 하는가 봅니다. 새삼스러운 사실을 재확인 시켜 준 영화. 아무 생각 없이 훨훨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을 구경하다보면 어느 덧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영화. 그래서 이 영화를 무협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 그외 액션영화


2017/02/17 - [영화/중화권영화] - 8090식 올드한 스토리와 액션을 보여준다. - 무림쟁패: 황제암살단 (长安侠影之天谴之谜, Deadly Assassin, 2016)


2017/02/14 - [영화/중화권영화] - 불편한 중화사상 홍보 영화 : 마이 워 (아적전쟁 我的战争, My War, 2016)



 ■ 코미디 : 더 킹 (The King, 2016)

 



더 킹 The King, 2016 제작

요약
한국 범죄, 드라마 2017.01.1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34분
감독
한재림
출연
조인성정우성배성우류준열 더보기
누적 관객수
5,309,405 명 (2017.02.17, 역대 70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더 킹>은 엄밀히 이야기하면, 코미디는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의 모습이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고 판단이 되어서, 감자는 이 영화를 코미디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감자는 <더 킹>에 개인적인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뷰 참조) 하지만, 그보다는 세태를 위트 있게 풍자했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장르. 때문에 우리는 이 영화를 꼭 감상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거기에 훈훈한 두 남자 등장하고, 재미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그래서 이 영화를 코미디 부문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그외 코미디 부문


2017/02/17 - [영화/해외영화] - 심판의 날에 벌어지는 패러디 : 미트 더 블랙스 (Meet the Blacks, 2016)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절실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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