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 2.5] 주관 비디오 감자 42회

반응형


  안녕하십니까?


  벌써 2월이 되었고, 2월에는 온국민이 기다리는 탄핵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모두가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발표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주에는 설이 끝나고, 기다렸다는 듯이 영화들이 밀려나오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놓친 영화들도 있지만, 그 영화들은 다음주 주관 비디오 감자에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반면 영화들은 많이 출시됐지만, 내실은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42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컨택트 (Arrival, 2016)

 



컨택트 Arrival, 2016 제작

요약
미국 미스터리, SF, 스릴러 2017.02.02 개봉 12세이상관람가 | 116분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제레미 레너포레스트 휘태커마이클 스털바그 더보기




  이 영화는 지난 2월 2일에 개봉하여, <공조>, <더 킹>에 이어 예매율 3위 (17.02.06 기준)에 올라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앞선 두 영화들에 비해서 주목도는 떨어지고 있지만, 내실적인 면에서는 전혀 뒤쳐짐이 없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컨텍트>는 SF의 문법으로 휴먼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는 수작입니다. 여기에는 가족도, 인생도, 그리고 한 사람의 삶이라는 조용한 주제가 담겨져 있습니다. 어느날 지구에 12개의 우주선이 나타나고, 거기에 탄 외계인들을 우리는 햅타파드라 부르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로이스는 그들의 언어를 분석하기 위해 그들과 접선하게 됩니다. 영화는 햅타파드어, 회문자,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SF로 시작한 이야기는 스릴러를 거쳐서 결국에는 이 모든 수단이 휴먼 드라마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컨텍트>를 여러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이 영화에는 힐링이 있는 까닭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시게 되신다면 가슴을 울리는 무엇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주는 감동으로 인해서 어느덧 눈시울이 따뜻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SF를 기대하고 영화를 감상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실망감도 영화의 따스함에 금새 녹아없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 드라마 :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The Girl with All the Gifts, 2016)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The Girl with All the Gifts, 2016 제작

요약
영국, 미국 공포, 스릴러 111분
감독
콤 맥카시
출연
젬마 아터튼패디 콘시다인글렌 클로즈세니아 나누아 더보기




  여기 또 다른 장르의 옷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분명 좀비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이 영화는 좀비영화라고 하기에는 던지는 메시지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다른 장르의 옷을 입었다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다음 세대는 다음 세대의 몫이라는 이야기가 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영화 속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모습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그 아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영화가 시사하는 바는 크게 다가옵니다. 즉 그들의 세상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옳다는 영화의 시선은 장르의 구분을 무색케하며,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에쿼티 Equity, 2016 제작

요약
미국 드라마 100분
감독
미라 메논
출연
안나 건제임스 퓨어포이사라 메건 토마스알리시아 라이너 더보기




  또 한 편의 드라마 부분 추천작은 <에쿼티>라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 영화는 세 여인들이 등장하고, 그 여인들의 성공과 실패, 그 가운데서 느껴지는 여성들의 유리천장 등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이 영화가 시도하고 있는 여러 모습들이 기존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영화는 여성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여자들조차도 여전히 여자라는 프레임에 갇둬 평가는 지금의 세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월가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윌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꾸미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이런 점은 영화의 단점이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자에 대한 지금의 편견을 잘 풀어낸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때문에 이 영화도 드라마 부문에 추천해 드립니다.



 〓 그외 드라마 부분


2017/01/31 - [영화/해외영화] - 우리는 서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 컴플리트 언노운 (Complete Unknown, 2016)


2017/02/05 - [영화/해외영화] - 전쟁은 그들의 아픔이었다. - 빌리 린스 롱 하프타임 워크 (Billy Lynn's Long Halftime Walk, 2016)


2017/02/05 - [영화/해외영화] - 실화가 주는 조심스러움 - 얼론 인 베를린 (Seul dans Berlin, Alone in Berlin, 2016)


2017/02/02 - [영화/해외영화] - 젠더 문제에 다가서지 못한 아쉬움 : 어바웃 레이 (About Ray, 2015)



 ■ 스릴러 /공포  : 디투어 (우회 Detour, 2016)

 



디투어 (Detour, 2016)

개요

스릴러90분영국 외
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
부가정보
리뷰보기




  먼저 이 영화는 조금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영화가 초반부터 굉장한 떡밥들을 투척했기 때문입니다. 그 만큼 이 영화의 초반~중반은 굉장히 뛰어난 스릴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을 살려내지 못한 영화의 진행으로 인해, 좋은 떡밥들은 도리어 독이 되어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스릴러부문에 추천해드리는 까닭은 중반까지 펼치는 스릴러만으로도 괜찮은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의 황당함은 관객들을 주화입마에 빠뜨릴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닿기 직전까지는 나쁘지 않은 진행. 판단은 여러분들에게 맡겨볼까요? ^^;;;


  감자는 스릴러 부문의 추천작으로 <디투어>를 소개해 드립니다.



 〓 그외 스릴러 / 공포 부문


2017/02/04 - [영화/해외영화] - 억지 논리만 가득한 공포영화 - 피어 오브 다크니스 (The Fear of Darkness, 2014)


2017/02/05 - [영화/해외영화] - 마지막을 로맨스로 풀어버리는 허무함 - 컴 앤 파인드 미 (Come and Find Me, 2016)


2017/01/31 - [영화/중화권영화] - 기괴함도 없는 허무함 - 분신사바: 소녀의 저주 (碟仙碟仙, Are You Here, 2015)



 ■ 액션 : 없습니다.

 



  지난 주의 액션 영화로는 <프레셔스 카고 : 프로 범죄단>, <비욘드 리뎀션>, <천하대전: 왕좌의 전쟁>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레셔스 카고>는 억지스런 문법들을 억지스럽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비욘드 리뎀션>은 헐리웃의 유명 스턴트 배우들로 구성됐음에도 그것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 <천하대전>은 베트남 영화로서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유치했다는 점에서 각각 실망스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의 액션 부문은 추천작은 없습니다.


 〓 그외 액션부문


2017/02/05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조금은 유치한 베트남 영화 - 천하대전: 왕좌의 전쟁 (Tam Cam: The Untold Story, 2016)


2017/02/04 - [영화/해외영화] - 액션은 시시하고, 이야기는 허섭했다. - 비욘드 리뎀션 (Beyond Redemption, 2016)


2017/01/30 - [영화/해외영화] - 억지 문법만 가득한 지루함 - 프레셔스 카고 : 프로 범죄단 (Precious Cargo, 2016)



 ■ 스포츠 영화 : 이탈리안 레이스 (Veloce come il vento, Italian Race, 2016)

 



이탈리안 레이스 (Italian Race, 2016)

네티즌

10.00(1)
평점주기
개요
드라마119분이탈리아
감독
마테오 로브레
출연
스테파노 아코르시마틸다 데 안젤리스로베르타 마테...출연자더보기




  <이탈리안 레이스 >는 제목 그대로 이탈리아에서 벌어지는 투어링카 대회를 배경으로, 자동차 경주에 가족의 문제를 더해서 좋은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고뭉치 오빠와 천재 레이서인 동생의 조합이 만드는 케미도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루며 괜찮은 재미를 보여줍니다. 


  물론 중심축을 이루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갈등의 구성, 및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는 시도 등은 조금은 황당함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안겨주기고 합니다. 


  그럼에도 내용은 중심축이 잘 잡아주고, 부족한 부분까지 보완함으로인해서 전체적으로는 볼 만한 이야기를 만들어줍니다.




 ■ 멜로/ 로맨스 : 없습니다.

 


  지난 주 멜로/로맨스에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지 못한 여자>, <위드> 등의 영화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는 굉장히 유치한 문법으로 오그라드는 이야기를 보여줬고, <위드>는 영화의 문법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나마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는 괜찮은 로맨스럴러의 모습이 드러나지만, 이 영화 역시 사건과 사건을 연결하는 섬세함이 부족했다는 점에도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멜로/로맨스 부문은 추천작이 없습니다.


 〓 그외 멜로/로맨스 부문


2017/02/02 - [영화/한국영화] - 예쁜척만 하는 사랑 이야기 - 사랑하기 때문에 (BECAUSE I LOVE YOU, 2016)


2017/02/03 - [영화/한국영화] - 상황과 상황이 연결되지 않는 부자연스러움 - 사랑받지 못한 여자 (ANGEL IS DEAD, 2016)


2017/02/03 - [영화/한국영화] - 진부한 이야기의 반복이 주는 지루함 - 위드 (With, 2015) 





감자밭에 물 주기



  감자의 3류 비평에서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자의 3류 비평'에서 '감자'라는 단어를 가져와 '감자밭에 물을 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감자밭에 물을 주실 분들은


후원 계좌 : 농협 352-0458-6633-23 예금주 : 김종화


  혹은 카드로는 페이팔 계정


 

     


  으로 도움을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