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 1.15] 주관 비디오 감자 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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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신지요?


  올들어 가장 추운 한파라는 소식과 함께 감자가 사는 집도 동파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는 아직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길이 보이지 않은다는 점은 우리를 더욱 춥게 만들고 맙니다. 국민들의 안위보다는 자신들의 이권이 중요해보이는 정치권은 촛볼의 민심이 마치 자신들의 노력인양 착각하는 듯하고, 어느덧 우리의 바람도 함께 퇴색하는 듯 하여 가슴이 아픕니다.


  본론을 시작하작한다면, 지난 주에는 출시된 영화도 적었고 그 가운데 대중성을 갖춘 영화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작품성이 있어 보이는 작품은 눈에 띄이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작품들은 호불호가 작용한다는 점에서 선택은 각자의 몫으로 보입니다. ^^;;


 자 그럼 주관 비디오 감자 39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관 비디오 감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 에볼루션 (Evolution, 2015)

 



에볼루션 Evolution, 2015 제작

요약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공포, 미스터리, SF 81분
감독
뤼실 하지할릴러비치
출연
맥스 브레반트록산느 듀란쥘리-마리 파르망티에니심 레나르 더보기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로서 한 소년이 낳고 자라, 세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다만 프랑스 영화로서 그 과정을 결코 평범하지 않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프랑스어에는 어머니(mere)와 바다(mer)의 소리가 동일합니다. 이는 소년들이 뛰놀고, 먹고, 세상밖으로 나아가는 가정에 바다가 놓여있는 점과 동일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 과정이 어머니의 품을 벗어나 세상으로 향하는 소년들의 과정으로 보여지는데, 영화는 그 과정을 철학적이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도록 꾸미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영화의 내용에는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그 가운데를 가만히 살펴보면 영화가 던지는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품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일들. 그러면서 때로는 도태가 되고, 그 안에서 많은 의심과 방황을 하지만, 결국 우리가 나아가는 곳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계속 해서 자라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이 있는 작품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난 주는 한 쪽으로 치우신 작품들이 많은 관계로 이 영화를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추천해드립니다. :")




 ■ 드라마 : 네온 불 (Boi neon, Neon Bull, 2015)

 



네온 불 Neon Bull, 2015 제작

요약
브라질, 우루과이, 네덜란드 드라마 101분
감독
가브리엘 마스카로
출연
줄리아노 카자레마에브 진킹스알리네 산타나카를로스 페소아 더보기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ValeuBoi?fref=ts




  이 영화도 조금 난해합니다. ^^;; (지난 주는 왜 이런 영화들만 있는 걸까요?)


  <네온 불>은 빛나는 황소가 그려져 있는 포스터처럼 소시민들도 빛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이레마는 소똥을 치우며, 화려한 게임의 뒷처리를 하고 있는 소시민입니다. 이레마는 비록 소똥을 치우고는 있지만, 언제가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어느 마을에 섬유공장이 들어서고, 급변하게 된 브라질 사회의 단면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강력한 화면과는 대조적으로 느린 흐름. 이것들은 모순되고 상반된 느낌을 보여주며, 가지는 있는 전체적인 상황과도 부합하게 됩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머물러있는 소시민들의 움직임. 그리고 그 안에서 품고있는 네온불에 대한 소망. 그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 공포/스릴러 : 없습니다.

 



더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6 제작

요약
미국 미스터리, 스릴러 112분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에밀리 블런트레베카 퍼거슨로라 프레폰헤일리 베넷 더보기




  먼저 이 작품은 호불호가 많은 작품입니다. 감자는 근래 본 스릴러 중에는 괜찮은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반면, IMDb 및 로튼 토마토의 평을 본다면 스릴러를 구성하는 힘이 약하고, 결론은 제대로 그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흔들기만 하고 있다는 등의 혹평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괜찮게 느껴지는 이유는 뒷부분에게 들어서며 이야기가 맞춰지는 장면이 잘 짜여졌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혹평의 내용들은 감자도 동의하고 있으므로,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그외 지난 주의 공포/스릴러 부문에는 <키핑 로지 (2014)>와 <매기 (2016)>가 있었지만, 두 영화모두 추천작으로는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의 공포/스릴러 부문 추천작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키핑 로즈>는 불안한 상황을 이용하여 서스펜스를 유도하는 시도가 좋았지만, 세부적인 모습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때문에 초반에 괜찮았던 서스펜스가 금방 무너지고 마는 아쉬움이 발생을 합니다. 그리고 <매기>는 좀비물의 틀을 쓴 부성애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에서 주장하는 부성애는 극의 흐름에서 판타지와 제대로 겪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여줍니다. 변형된 판타지라는 상황 속에서 전통적 가치인 부성애를 지켜내야 하지만, 도리어 판타지가 부성애를 망쳐버리는 역효과를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 


 〓 그외 공포/스릴러 부문


2017/01/10 - [영화/일본영화] - 말하는대로 다 이루어지는 추리사건 - 천재탐정 미타라이: 살인사건의 진실 (星籠の海 探偵ミタライの事件簿)


2017/01/11 - [영화/중화권영화] - 반부패 위원회의 두 번째 이야기 - 제트스톰2 (反贪风暴2, Z Strom II, 2016)


2017/01/12 - [영화/해외영화] - 서스펜스를 유도하는 힘이 아쉬웠다. - 키핑 로지 (Keeping Rosy, 2014)


2017/01/15 - [영화/해외영화] - 와닿지 않는 상황이 주는 애매한 감동 - 매기 (Maggie, 2015)


2017/01/14 - [영화/해외영화] - 어설픈 진행이 망쳐놓은 공포 - 언스포큰 (The Unspoken, 2015)

 



 ■ 코미디 : 스왈로스 앤 아마존스 (Swallows and Amazons, 2016)

 



스왈로스 앤 아마존스 Swallows and Amazons, 2016 제작

요약
가족
감독
필립파 로소프
출연
라프 스폴앤드류 스콧켈리 맥도널드제시카 하인즈 더보기




  이번 주의 코미디영화는 유쾌한 상상력과 모험이 돋보이는 <스왈로스 앤 아마존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모든 연령이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건전한 재미가 있습니다. 동화 '보물섬', '로빈슨 크로소', '아마존의 여전사들' 등 우리가 어린시절 공상 속에 꿈꾸던 그 이야기들이 이곳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자 역시 어린시절 아마존의 여전사들과 싸우는 꿈을 꾸어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싸우다' 보다는 '여전사'라는 점에 더 끌려습니다. ^^;;)


  때문에 어린시절의 꿈과도 오버렙이 되며, 특히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지키기 위한 아이들의 다툼은 우리 역시 가졌던 경험이기에 더욱 와닿는 재미를 안겨줍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을만큼 유쾌한 재미를 안겨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파파좀비 Papa Zombie, 2014 제작
요약
한국 드라마 2016.12.29 개봉 전체관람가 89분
감독
고현창
출연
조한철정예우고서희배용근 더보기
누적 관객수
331 명 (2017.01.1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또 한 편의 코미디로는 <파파 좀비 (2014)>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이 땅의 초라해진 가장들을 위한 이유있는 변명이라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안겨줍니다. 특히 <파파 좀비>는 블랙 코미디 물로서 사회를 풍자하는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여기에는 팡팡 터지는 듯한 큰 재미는 없지만, 한 가정에서 살아가는 아버지로서의 고뇌가 잘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 작품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그외 코미미 부문


2017/01/14 - [영화/일본영화] - 재밌는 ANA 홍보 동영상 - 해피 플라이트 (ハッピ- フライト, A Happy Flight, 2008)



 ■ 멜로/로맨스 : 더 코다이 패밀리 (高台家の人々, The Kodai Family, 2016)

 




더 코다이 패밀리 The Kodai Family, 2016 제작

요약
일본 코미디, 로맨스/멜로 115분
감독
히지카타 마사토
출연
아야세 하루카사이토 타쿠미미즈하라 키코마미야 쇼타로 더보기




  이 작품은 유치하다면,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귀족 출신의 로얄패밀리와 평사원 간의 신데델라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나에게 이렇게 대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어'라는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원작이 만화인만큼 황당한 공상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들이 <더 코다이 패밀리>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극의 중반부, 갈등을 거는 장면부터는 조금 루즈해지는 듯함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로서른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그외 멜로/로맨스 부문


2017/01/09 - [영화/한국영화] - 부자연스런 연결이 만드는 억지스러움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Will You Be There?, 2016)




감자밭에 물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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